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유골을 먹고 싶었다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유골을 먹고 싶었다

$12.32
Description
누적 조회수 500만 뷰를 돌파한 화제의 만화 에세이!
사랑하는 어머니의 죽음 전후 이야기를 그려낸 작가의 실화
“부모의 죽음은 아이의 인생을 움직이게 하는 엄청난 힘이 있어.”
인간은 누구나 부모의 죽음과 마주하는 순간이 온다. 이 책은 바로 작가가 실제 경험한 그 순간과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만화다. 20대에 혈액 질환으로 수술과 긴 투병 생활을 경험했던 작가는 그로부터 10년쯤 뒤, 모친의 위암 말기 선고를 듣는다. 아픈 어머니를 돌보며 건강했던 시절의 그녀를 추억하기도 하고, 때로는 다가올 현실을 부정하기도 하지만 2년여의 시간이 흐른 뒤 결국 임종의 순간은 찾아오고 만다. 작가는 장례식을 치른 뒤 화장이 끝나고 어머니의 유골을 보며 강렬한 감정에 휩싸인다. 어머니의 유골이 먹고 싶다고. 이것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은 아니지만 그 순간의 가장 강렬한 감정이었고, 이토록 근원적이고 궁극적인 사랑을 누군가를 향해 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용기도 솟아나는 것 같았다고 말한다.
이야기는 어머니를 떠나보낸 순간에서 멈추지 않는다. 사랑하는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 쓸쓸함과 외로움은 사라지지 않지만, 일상은 다시 흘러가고 작가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찾아온다. 어머니로부터 사랑 받았던 기억, 어머니와 함께 했던 추억들은 또 하나의 원동력이 되어 작가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든다. 훗날 어머니를 떠나보내던 날들과 그 과정들을 통해 작가는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다시 깨달았음을 고백한다.
저자

미야가와사토시

만화가.1978년일본기후현출생.도쿄에서생활하는지방출신요괴들의비애를그린만화《도쿄백귀야행》으로2013년에데뷔했다.어머니를잃은슬픔을그려내많은공감을받았던만화에세이《엄마가돌아가셨을때그유골을먹고싶었다》는연재사이트에서누계500만뷰를돌파하며화제를모았다.그외의작품으로는《나!남자학원》《정열대륙에대한끝없는열정》《그기저귀제가갈게요》등이있고,《우주전함티라미스》에서원작을맡았다.

목차

제1화*엄마가돌아가셨을때그유골을먹고싶었다
제2화*아직엄마의휴대전화번호를지우지못했다
제3화*언제나네곁에있을테니까
제4화*나의자랑을기쁘게들어주는사람
제5화*그때엄마는근거없는자신감에차있었다
제6화*100일기도를하는나,사진정리를시작하는엄마
제7화*병실결혼식
제8화*가장사랑하는사람과의이별
제9화*엄마의유품을갖고싶어
제10화*장례식
제11화*지뢰같은추억
제12화*집과아버지
제13화*묘비를사러간날
제14화*1주기
제15화*하나에에게-1
최종화*하나에에게-2
에필로그*최후의만찬때먹고싶은것

작가의말*‘엄마가돌아가셨을때그유골을먹고싶었다’라는,
언뜻엽기적으로들리는이만화의제목에대해

특별편*귀향

출판사 서평

늘함께일거라고생각했던,가장사랑하는사람과
영원히헤어질시간은누구에게나점점다가온다

누구나부모의죽음과마주하는순간이온다.이책은바로작가가실제경험한그순간과그이후의이야기를담은만화다.이야기는작가의모친이위암말기선고를받은순간으로부터시작된다.작가는본인이20대시절혈액질환으로수술과긴투병생활을겪었고,어머니에대한각별한애정으로간병을맡는다.그의어머니는‘내가낳은걸작’이라며아들에게무한한애정과응원,격려를아끼지않았으며아들의이야기에언제나귀기울이시던분이었다.작가는어머니를돌보며건강했던시절의그녀를떠올리기도하고,약해지는어머니를북돋으며그곁을지킨다.그러나그자신조차긴간병에지쳐갈때쯤임종의순간은찾아오고,그는옅은숨을내쉬는어머니를끌어안고마지막인사를건넨다.

“어머니의유골이먹고싶었다”라는제목의의미
누군가를향한근원적이고궁극적인사랑

작가는화장터에서화장이끝난어머니의유골을처음보았을때강렬한감정에휩싸인다.어머니의유골이먹고싶다고.간절히어머니를자신의몸의일부로만들고싶었다는것이다.이것은다소엽기적이기도한생각인데,작가스스로도그것이기분좋은생각은아니었으며다른사람들이쉽게공감하기어려운마음일것이라말한다.그럼에도불구하고그순간의마음이작품이제목이된이유에대해서다음과같이설명한다.

“누구나공감할수있는감정은아니라는걸알고있습니다.하지만이‘유골을먹고싶다’는마음이내안의가장강렬한감정이었다고느꼈고,제목으로는이이상의것이없다고생각하게됐습니다.너무슬퍼서견딜수없었던기억이떠오르는것과동시에‘이토록근원적이고궁극적인사랑을나도누군가를향해품는것이가능했구나.’라는,그런용기도생겨나는제목이아닐까싶었습니다.”

죽음뒤에도이어지는남은자들의삶
모든이들에게건네는따뜻한위로와격려

작가의이야기는이별로끝나지않는다.작가와가족들은장례식을치르고다시일상을살아나간다.때로는울고때로는추억을되짚어가면서.작가는어머니의부재를인식시키는고향을떠나도쿄로삶의터를옮기고꿈꾸던만화가가된다.젊은시절의수술과투병으로염두에두지않았던아이를낳을결심을하기도한다.사랑하는어머니를다시는만날수없다는사실에쓸쓸함과외로움은여전히남아있지만어머니에게사랑받았던기억들을뿌리삼아새롭게시작되는인생을향해한발한발앞으로나아간다.나아가그과정을통해생각해보지않았던삶과죽음의의미에대해다시한번되새긴다.

“(…)‘죽음’에대해많이생각할수록‘죽음’에는의미가더해져간다.나도요새어쩐지죽음에는에너지가있는듯한느낌이들기시작했단다.부모의죽음에는아이의인생을움직일정도로엄청난힘이있어.(…)나의죽음이너의페달을밟게한다.나의죽음은너를앞으로나아가게한다.나는그렇게죽음을맞이하고싶다는생각을하고있다.너의할머니가그랬던것처럼.”-미래의아이에게보내는편지중에서

개성있는그림체에담담한유머가더해진작가의실제경험은,인간이라면누구나한번은겪어야할일이기에공감을불러일으키고,어쩌면비슷한일을겪고있을,또앞으로겪을모두에게따뜻한위로와격려를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