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진 : 지구는 어떻게 우리를 만들었는가

오리진 : 지구는 어떻게 우리를 만들었는가

$22.00
Description
세상은 어떻게 변모해왔고, 인류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나?
인류 기원과 진화의 해답을 찾기 위한 46억 년 역사의 장대한 여정!
인류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대부분 소수의 지도자와 집단의 대이동 그리고 결정적인 전쟁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여기에서 간과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바로 이 행성, 지구 자체다. 과연 인류의 역사는 오롯이 인류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어낸 것일까? 지구는 인류의 운명을 결정하는 데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았을까? 『오리진』이 책의 질문은 바로 여기에서부터 시작된다.

영국 우주국의 과학자 루이스 다트넬 교수는 우리를 수십억 년에 걸친 지구의 과거로 데려감으로써 인류의 궁극적인 기원에 대해 들려준다. 판의 활동과 기후 변화, 대기 순환과 해류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역사는 지구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달라져 왔다. 최초 하나의 대륙을 조각낸 지질학적 힘들은 동아프리카에서 우리의 진화를 이끌었다. 하지만 정작 인류의 다재다능함과 지능은 지구의 자연환경을 만들어낸 우주의 주기가 낳은 산물이다. 그리스의 독특한 산악 지형은 민주주의의 탄생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오늘날 미국인의 투표 패턴이 먼 옛날의 해저 지형을 따라 나타나는 이유는? 히말라야산맥은 지구의 궤도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빙하기의 종식은 영국 제도의 생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역사가 과학이 되는 시점에 이를 때, 비로소 우리는 현대 세계의 기반을 이루고 미래의 도전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주는 광대한 연결망을 볼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지구라는 행성과 그 안에서 생존하고 진화해 온 인류가 만들어낸 놀라우면서도 환상적인 앙상블에 관한 ‘진짜’ 이야기다.
역사학자들은 초기 문명들의 이야기를 알아내기 위해 인류가 문자로 남긴 기록을 해독하고 해석한다. 고대 인공 유물과 유적에서 먼지를 털어내는 고고학자들은 우리의 선사 시대와 수렵 채집인으로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고생물학자들은 많은 증거를 수집하고 종합해 우리가 종으로서 진화한 과정을 밝혀낸다. 다트넬은 이처럼 인류의 발자취를 연구하는 모든 분야의 지식들을 한데 모아 우리를 머나먼 ‘기원’의 여정으로 이끈다. 그 과정에서 다트넬은 지구의 구조를 이루는 암석층에 보존된 기록들을 분석하고, 우리 몸을 이루는 각 세포의 DNA 도서관에 저장된 먼 옛날의 유전 암호를 해독하며, 우리가 사는 세계를 만들어낸 우주의 힘들을 살펴보기 위해 망원경을 들여다본다. 역사와 과학의 이야기 가닥들이 천의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 얽히고설키면서 이 책의 이야기가 완성되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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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루이스다트넬

저자:루이스다트넬
웨스트민스터대학에서과학커뮤니케이션을가르치는교수로일하고있다.과학에관한글로여러차례상을받았으며,『가디언』,『타임스』,『뉴사이언티스트』에기고하고있다.텔레비전을위한글도썼으며,BBC의<호라이즌>,<스카이뉴스>,<우주의신비>,<스타게이징라이프>,<밤하늘>프로그램에도출연했다.지칠줄모르는대중과학전도사인다트넬의전작중에는전세계16개언어로번역된베스트셀러인『지식:인류최후생존자를위한리부팅안내서』가있다.

역자:이충호
서울대학교사범대학화학과를졸업하고,교양과학과인문학분야의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2001년『신은왜우리곁을떠나지않는가』로제20회한국과학기술도서번역상을받았다.옮긴책으로『이야기파라독스』『진화심리학』『사라진스푼』『경영의모험』『통제불능』『뇌과학자들』『잠의사생활』『천개의태양보다밝은』등이있다.

목차

제1장우리는어떻게만들어졌는가
지구냉각|진화의온상|나무에서내려와도구를제작하다|기후진동|우리는판들의활동이낳은자식이다

제2장사피엔스는왜이동을시작했는가
쌀쌀한시절|하늘의시계장치|온실에서얼음저장고로|대탈출|빙기가남긴여러가지영향|섬나라

제3장인류진화를도운생물지리학적환경
새로발견한낙원과잃어버린낙원|신석기혁명|변화의씨앗|돌아올수없는다리를건너다|야생동물을길들이다|생식혁명|문명과APP포유류|전지구적인발열상태|유라시아의이점|급수탑

제4장신드바드의세계
물을부로바꾸다|내해|신드바드의세계|향신료세계|병목지점|검은동맥|블랙벨트

제5장도시의풍경을결정지은재료
생물학적암석|나무와점토|석회암과대리암|백악과부싯돌|불과석회암|판들의격렬한활동이낳은산물|우리발밑의땅

제6장금속은어떻게인류사회를바꾸었는가
청동기시대의개막|해저에서산꼭대기로|연철에서강철로|철로이루어진별의심장|세상이녹슬었을때|호주머니속의주기율표|멸종위기에처한원소

제7장기후가만들어낸실크로드의지도
동서횡단고속도로|풀의바다|민족대이동|로마제국의쇠퇴와멸망|팍스몽골리카|한시대의끝

제8장해류와바람,인류의대탐험시대를열다
볼타두마르|폭풍의곶|신세계|전지구적인바람기계|몬순의바다로|몬순메트로놈|물의제국|세계화를향해

제9장석탄과석유가바꿔놓은인류의문화
햇빛과근육의힘|에너지혁명|화석화한햇빛|석탄의정치학|검은죽음|중간단계를없애다

출판사 서평

“유발하라리의『사피엔스』와어깨를나란히할책!”
거대한지식의총합!빅히스토리‘지구’편의완결판!

오스트레일리아원주민의꿈의시대에서부터줄루족의창조신화에이르기까지모든문화에는각자나름의기원이야기가있다.하지만현대사회에서과학은우리의세상이어떻게생겨났고,그속에서우리인류가어떻게세계의지배자가되었는지증명하고있으며,그것은갈수록더광범위하고정교하게변해왔다.이제우리는순전히상상력에만의존하던과거와달리과학의정밀한조사도구들을사용해창조의연대기를명확하게밝힐수있게되었다.
“유발하라리의『사피엔스』와어깨를나란히할책”(《선데이타임스》),“칼세이건의『코스모스』처럼거대한지식의총합!하지만더재치있고더빠져들게한다”(《월스트리트저널》)라는극찬을들으며출간된이책『오리진』은영국우주국의연구원이자TED의인기강연자,천재과학자라불리는루이스다트넬교수의신작이다.다트넬은이책에서지구과학,지질학,해양학,고생물학,고고학,역사학등,인문과학의전분야를종횡무진하며‘빅히스토리’의진수를보여준다.궁극적인기원에대한이야기!이책은인류의시작에서현재까지그리고우리가살아가는행성,이지구의탄생에서부터지금까지에관한장대한이야기다.

지구가만든인류이야기VS인류가만든지구이야기!
문명의진화와지구변천사의황홀한조화!

인류는도구를사용하기훨씬이전부터줄곧지구의자원을소비하며생존해왔다.현대에이르러서인류는도시와도로와댐건설그리고산업활동과채굴등을통해크고지속적인효과를지구에미치면서자연경관을바꾸고기후변화를일으키고있는중이다.이처럼종으로서의우리인류는지구와불가분의관계로연결되어있다.우리의활동이자연계에분명한흔적을남긴것과마찬가지로지구의역사도우리에게새겨져있다.따라서우리자신의이야기를제대로이해하기위해서는지구자체의역사를먼저살펴볼수밖에없다.
그렇다면,우리는가장먼저이런질문을던져야한다.지구는왜이렇게생겼는가?지구의주요특징들,대륙과바다와산맥과사막같은물리적풍경을낳은원인은무엇인가?지구의지형과활동그리고그것을넘어서서우주의환경은우리종의출현과발달에어떤영향을미쳤는가?또사회와문명의역사에는어떤영향을주었는가?그리고지구와마찬가지로인류역시지구에이제껏어떤영향을미쳐온건가?

우리는모두유인원이다.진화의나무에서호미닌hominin이라부르는인간의가지는영장류라는더큰동물집단의일부이다.우리의영장류조상이나무위에서열매와잎을먹고살아가고있을때,우리가탄생한동아프리카지역에서극적인사건이일어나무성한숲으로덮여있던서식지를메마른사바나로변화시켰다.이사건이계기가되어우리는나무에매달려살아가던영장류에서풍요로운초원을돌아다니며사냥하는두발보행호미닌으로진화하게되었다.이지역에그러한변화를가져와똑똑하고적응능력이뛰어난동물이진화할수있는환경을만들어낸지구차원의원인은무엇일까?그것은지구의복잡한판들의활동과그로인한화산의분화,그리고지구를뒤덮은엄청난양의화산재가만들어낸환경이밑바탕이되었다.결국이역동적인지구차원의움직임이우리호모사피엔스가진화하게된결정적인첫걸음이었던것이다.
_본문중에서

다트넬은이책에서역사의실타래를따라더먼과거까지거슬러올라가현대세계의뿌리를찾아간다.이뿌리는시간적으로훨씬먼과거까지뻗어있으며,지구가탄생하는시점까지거슬러올라간다.지난‘수십억’년동안지구의자연이변하고생명이발달한과정을,지난‘500만’년동안우리의유인원조상으로부터인간이진화한과정을,지난‘수십만’년동안인간의능력이발전하고세계곳곳으로확산해간과정을,지난‘1만’년동안문명이발전한과정을,지난‘천’년동안일어난상업화,산업화,세계화추세를,마지막으로지난‘100’년동안이경이로운기원에관한이야기를인류가어떻게이해하게되었는지를살펴본다.
일례로,다트넬은밀란코비치주기를통해왜지난수천만년동안지구에냉각과건조추세가계속이어졌는지그리고이환경이우리가재배하는식물종들과우리가가축으로키우는초식포유류종들을어떻게만들어냈는지살펴본다.또우리가지구곳곳으로확산하는데마지막빙기가어떤영향을미쳤는지그리고왜인류가현재의간빙기에들어서서야정착해농사를짓기시작했는지도파헤친다.

만약지구가완벽하게똑바로선자세로돈다면,계절변화는일어나지않을것이다.하지만자전축이비스듬히기울어져있어일년중절반은태양쪽을향해기울어진북반구가남반구보다햇빛을더많이받아여름이된다.지구의궤도이심률,자전축의기울기와그흔들림은모두지구의기후에영향을미치며,이것들은시간이흐르면서주기적으로변한다.이주기적변화들을밀란코비치주기라고부른다.약260만년전에이얼음저장고시기가시작될때부터빙기의맥박은지구의자전축기울기를좌우하는4만1000년의밀란코비치주기를따랐지만,분명하게밝혀지지않은이유로약100만년전부터더느리지만더극단적인주기로건너갔는데,바로약10만년에이르는지구의궤도이심률주기로옮겨간것이다.빙기들은더느리지만더크게울리는다른북에장단을맞추게되었다.각각의빙기는더강력해지고더오래지속되었다.
_본문중에서

다트넬은또한역사를통해도구제작과기술에일련의혁명을가져온다양한금속들을지각에서캐내고활용하는법은어떻게알아냈는지그리고산업혁명이후에전세계에에너지를공급한화석에너지자원이어떻게생겨났는지도살펴본다.
지구대기와해양의순환계라는맥락에서탐험시대를돌아보고,항해자들이바람의패턴과해류를차츰차츰이해해결국대륙간무역로와해상제국을건설한과정도설명한다.지구의역사가오늘날의전략지정학적으로중요한곳들을어떻게만들어냈으며,현대의정치에계속영향을미치는지도(왜7500만년전에존재한옛날바다의퇴적물이현대의미국남동부유권자가특정당을지지하게계속영향을미치는지,3억2000만년전의석탄기에형성된지층의위치가영국인의투표패턴에어떻게반영되는지)알아본다.

인류의기원에대한궁극의대답!
지구가우리를만들었다!

역사는혼란스럽고지저분하고무작위적이다.몇년동안지속된가뭄이사회적불안정을낳고,화산이폭발해인근도시와마을을싹쓸어버리고,전쟁터의소란과살육속에서잘못된판단을범하는한장군때문에왕국전체가멸망한다.하지만역사의우발적사건들을뛰어넘어시간과공간을모두아우르는충분히넓은관점에서세계를바라본다면,신뢰할만한추세와믿을수있는불변의조건이드러나고,사건들의배후에있는궁극적인원인을설명할수있다.
역사학자들은초기문명들의이야기를알아내기위해인류가문자로남긴기록을해독하고해석한다.고대인공유물과유적에서먼지를털어내는고고학자들은우리의선사시대와수렵채집인으로살아간사람들의이야기를들려준다.고생물학자들은많은증거를수집하고종합해우리가종으로서진화한과정을밝혀낸다.다트넬은이처럼인류의발자취를연구하는모든분야의지식들을한데모아우리를머나먼‘기원’의여정으로이끈다.그과정에서다트넬은지구의구조를이루는암석층에보존된기록들을분석하고,우리몸을이루는각세포의DNA도서관에저장된먼옛날의유전암호를해독하며,우리가사는세계를만들어낸우주의힘들을살펴보기위해망원경을들여다본다.역사와과학의이야기가닥들이천의씨실과날실처럼서로얽히고설키면서이책의이야기가완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