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데부 : 이 광막한 우주에서 너와 내가 만나 (양장)

랑데부 : 이 광막한 우주에서 너와 내가 만나 (양장)

$20.50
Description
가나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연 최연소 화가,
2024년 ‘MZ 세대에게 가장 인기 높은 작가’ 김선우가
한 줄 한 줄 그려낸 아름다운 힐링 에세이!
2022년 9월 서울옥션에서 조르주 쇠라의 그림을 오마주한 〈모리셔스 섬의 일요일 오후〉 작품이 1억 1,500만 원에 판매되어 일약 스타덤에 오른 화가 김선우. 일명 ‘도도새 화가’로 잘 알려진 그의 첫 에세이가 2024년, 독자들을 찾아왔다.
김선우가 그리는 ‘도도’는 천적이 없는 자연환경에 적응해 나는 법을 잊어버린 새. 마다가스카르 동쪽의 모리셔스라는 섬에 서식했던 이 새는 인간의 무분별한 남획으로 인해 1681년 결국 멸종을 맞이했다. 김선우 작가는 이 도도새를 그림으로써 “당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포기하지 말고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라”라는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하고 있는 중이다.
독자들에게 선보이는 첫 번째 책 〈랑데부: 이 광막한 우주에서 너와 내가 만나〉는 화가 김선우가 청춘의 시절 동안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했던 기록이다. 이 책의 타이틀 ‘랑데부’는 운명적인 만남, 삶을 바꾸는 순간의 중요함을 의미한다.

저자

김선우

저자:김선우

1988년생.2014년작품활동을시작한이래로가나아트센터,OKNP등에서개인전을열었고장욱진미술관,하이트컬렉션등에서열린단체전에참여했다.평창동가나아트센터에서개인전을연최연소화가로기록되었다.2022년<모리셔스섬의일요일오후>작품이서울옥션에서1억1,500만원에판매되어일약스타덤에올랐고,이후에도주요기관과콜렉터에작품이소장되며활발한활동을해나가고있다.스스로날기를포기해멸종한도도새를작품속에서부활시킨그는,각박한현실속에서표류하는현대인들에게꿈과이상을잃지말자는경험어린따뜻한격려를건네고있다.

"계속작가로살아가는게꿈이자목표예요.제가잘할수있는일을더잘하는것,그일을통해제가하고싶은이야기를하는것,그일이저뿐만아니라많은이들에게공감과위안을주는데에서큰보람을느낍니다.그렇게제그림을좋아해주셨던분들덕분에지금껏제가작가로살아올수있었고,그림을그릴수있었듯,글또한그렇게쓰게되기를바라는마음입니다."

인스타그램@dodo_seeker

목차

작가의일―Bonvoyage―안부―풍경―고독을위하여―지도앞에서―작가노트―별을바라보는일―Passingplace―인간을사랑하는일―떠나는일―랑데부―선택―그런계절―순례자―약속―일기―그림을사랑하는사람―보통의삶―영원한하루―번역과고백―C’estlavie―계절이별―울음의의미―건배사―이카로스의마음―LIFEISONLYONE―서툰안부―LABOREMUS―처세술―돌아보게하는일―INTJ의대답―달리기―나는언제꺾이게될까―어른이해야할일―바른생활을하는일―무역풍의냄새―꿈꾸는일―1초의정의―통역―여행감각―다시

출판사 서평

고독한하늘의별을갈망하다
어둠을밝게비추는별이된화가김선우의
이세계를따스하고아름답게건너는법!

2024년한국의큐레이터33인이선정해‘MZ세대에게인기높은작가’중한사람으로뽑힌김선우는나는법을잊어멸종되어버린도도새를소재로하여현대인의꿈과가능성,자유에대한이야기를그려내는화가로잘알려져있다.
가나아트센터에서전시회를연최연소화가이기도한그는(2023,OKNP)외23회의개인전을열었고,<생의찬미>(2022,국립현대미술관과천관),(2021,하이트컬렉션),<일현트래블그랜트>(2015,일현미술관)외다수의그룹전에참여하는등,활발하게활동을이어가고있다.그의작품들은국립현대미술관을비롯해다양한기관및컬렉터들에게소장되어있다.

‘도도새’라는,이미오래전에멸종되어사라져버린새를그려온지10여년이흘렀습니다.결코짧지않은시간입니다.바꾸어말하면,그시간동안‘작가’라는직함을지켜냈다는의미이기도하겠습니다.많은일들이있었습니다.기쁘고슬프고,때론주저앉고싶을정도로절망적이었던순간도있었지만,그모든시간들을되돌아보는지금,저는제자신에게“꿈을지켜왔다”라고당당하게말할수있습니다.
-<저자의말>중에서

화려한스포트라이트에가려미처풀어내지못했던
여행,삶과예술,그리고기쁜사랑!

<랑데부:이광막한우주에서너와내가만나>에서김선우는무명시절에서부터지금에이르기까지,화가로서의꿈을이루기위해지나온20대와30대의시절에대한이야기를풀어낸다.부모님의반대를무릅쓰고혼자의노력만으로헤쳐나와야했던남루했던20대,‘도도새’라는운명적인존재를만나게된시간,화려한스포트라이트를받게된현재까지.
그의시간속에서가장눈부시게남아있는을지로철공소골목의허름한작업실,여행길에서추억을더듬으며살아가는노년의카페주인,2미터높이로쌓이는눈의한가운데를산책하던어느겨울날,순례자의목적지를앞에두고어느숲에서뜨거운눈물을흘렸던시간들.
그는기억속에강렬하게각인된시간들을반추하며,자신이지나쳐온모든타인들과순간들이예술가로서뿐만아니라한존재로서자신을더나은사람으로성장시켰음을고백한다.마치롤러코스터를타듯격변했던10여년의시간을되돌아보며써내는담담하면서도솔직한작가의이야기는예술에대한헌신,사랑에대한굳건한신뢰,여행에대한찬미로충만하다.때론놀랍고,때론인상적이며,때론안타깝고슬프고,때론감동적인.그에게삶이란떠나고돌아오는여정의순환이다.
이책은글로써내려간그의첫번째자화상이다.

저는그다지말주변이없어재미있는농담을하거나,오래도록도란도란이야기를나누는일에는서툽니다.그러나홀로쓰고지우기를수없이반복하는동안남겨진문장과성숙한침묵을남기는일,그침묵이전하는세상의이야기들을읽는일을좋아합니다.그리고마침내모든언어적한계로부터벗어나캔버스위에서상상의자유를부여하는일을사랑합니다.저는그일로하여금서로의삶속에수많은새로운이야기들이전해지기를갈망하는사람입니다.이러한마음들이당신에게전해지기를바랍니다.
-<저자의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