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 내산 내집(큰글자책) (월세부터 자가까지 39세 월급쟁이의 내 집 득템기)

내돈 내산 내집(큰글자책) (월세부터 자가까지 39세 월급쟁이의 내 집 득템기)

$30.00
Description
추진력밖에 없던 월급쟁이의 월세 해방일지!
제9회 카카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내돈 내산 내집』은 집에 생활비 하나 못 보태던 무일푼에서 유주택 세대주까지 4년 만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부동산 초심자의 경험담을 기록한 책이다. 이 책은 몇 년 내에 뜨는 아파트를 짚어주거나 부동산 재테크 기술을 알려주는 투자서는 아니다. 단지 한 달 벌어서 한 달 살며 내 집이 없는 불안함에 시달리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사회인에게 가능한 선에서 현실적으로 주거 안정을 찾는 방법이 있다는 용기를 심어주는 에세이다.
‘주거 안정’. 인간이 추구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 중 하나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모여 있는 수도권, 그중에서도 서울에서의 주거 생활은 녹록지 않다. 물려받은 재산도, 잘나가는 직장도, 쌓아둔 통장잔고도 없는 사람들에게 ‘내 집’은 남의 일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여기 대단한 자산 없이 자본금 500만 원이라는 조건으로 시작해 월세→전세→자가에 이르기까지 주거 환경을 업데이트한 39세 직장인이 있다. 그녀의 좌충우돌 내 집 매수기를 읽으며 ‘내 집’이 주는 평온함의 세계에 한 발 내디뎌 보자.
선정 및 수상내역
★ 제9회 카카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저자

김옥진

30년넘게‘돈’에무지했다.문화예술계에종사하며극단적으로적은수입에빚없이버티고있다는사실만으로도대단하다고생각했다.재테크는돈이없어도할수있다는사실을,돈이없을수록더욱열심히공부해야한다는사실을뒤늦게깨달았다.2014년월세에서시작하여피땀눈물흘려가며2018년,서른아홉에처음으로내집마련을실현했고세상보는눈이달라졌다.현재문화예술관련비영리사단법인에근무하고있으며,주거안정의힘을등에업고『마흔,출산의기록』과『언니는주식으로흥하는중』을출간했다.

목차

프롤로그.우리에게는집이필요하다

1장서른다섯,드디어독립:월세
월급이많아야돈을모을수있는것이란착각
아직도엄마와살고있는데요
진짜독립을준비하다
직방은직방일뿐,결국발품이답
어떤집에들어가실래요?
독립의꽃말은‘이사’
2인가구가살집이필요해졌다

2장내집마련의징검다리:전세
전세와대출은이음동의어
미련하게전세대출을갚았어요
다음계약에는무조건집을살거야
쇼핑을시작합니다
돈도없고대출한도도줄었는데요
이달안에계약하고,상반기안에이사할거야
그래도혹시모르니들어가보자
전셋집빼기가이렇게힘들줄이야

3장주거안정이라는쾌감:자가
이번에는3억원입니다
갭투자의성지,염창동입성
소비형인간에게는통제가답입니다
이소파는60만원이아니라3천만원짜리
집,사두길잘했어
공부만이살길입니다
금리가내려갔다,대출을갈아탔다
우리는1층에살아요
로또의행운은로또를사는자에게만있다
티끌모아티끌,그런데티끌은모아보았니?
현금을만들기위해서현금이필요한아이러니
지금아는것을그때알았다면

에필로그.현실에맞는적당한욕망,다시월세를고민한다

출판사 서평

★경제적독립과주거안정을원하는2030사회인에게공감을얻은내집마련에세이

“주거안정은이시대에한인간이살아가는데절대적인요건이다.
한국,특히서울에서는자기만의집이있어야한다.”
_프롤로그중에서

2020년국토연구원이공개한‘자산불평등에서의주택의역할’보고서에따르면,주택보유여부에따른빈부격차가점차심화되고있다.특히수도권에사는2030무주택가구가자산불평등을가장심하게겪고있다.숨만쉬고돈을모아도내집마련이어려운현실.내명의의집은도대체언제마련할수있을까좌절하는수많은청년사이에서,마음만먹는다면그리고행동력만있다면못할것은없을거라고이야기하는이가있다.저자는35세에처음독립하여월세,전세를거쳐39세에가까스로내집을마련한월급쟁이다.서른중반까지본가에살았다고해서그간많은저축을했던것은아니다.오히려사회초년생시절열정페이를받으며집에제대로된생활비도보태주지못했던문화예술계종사자였다.
저자는단지‘나의공간’이절실했다.그렇게금수저도,많은유산을받은것도아닌평범한회사원으로서부동산전쟁에뛰어들었다.최소한의자본금으로월세에서시작해,남편을만나2인가구로서전세로옮긴후내집을매수하기까지4년간의치열했던무주택탈출기.“월세와전세는남의돈불리기에지나지않았다.”라는사실을깨달았을때부터이생생한이야기는시작되었다.


“나는마음의평화를찾고싶을때우리집아파트시세를검색한다.”
가능한선에서이뤄낸내집마련프로젝트

『내돈내산내집』은총3부로구성되었다.1장은저자의자금사정에대한자기반성이담겼다.비슷한처지였던동료들은몇천만원을모았는데수중에현금한푼도없던자신에대한후회,보증금이올라가면월세가낮아진다는부동산상식도몰랐던어수룩한세입자의모습을지나발품을팔아월셋집을구해독립을시작하는모험기를이야기한다.
2장에서는결혼을하게되며신혼집을전세로옮기게된이야기를풀어낸다.둘이합쳐도전세금을100%마련하기어려운건당연한상황에서인생첫대출을받아전셋집을구했다.이시점부터짠테크,주식등종잣돈을모으기위한노력도시작된다.전세대출금을반드시모두갚아야만하는줄알고대출상환에만매달렸던시행착오도있었다.그러다저자는살고있던전셋집의전셋값이몇년간얼마큼씩올랐고실제로어떤금액으로거래되었는지를알게되면서‘전세는남의돈불리기에지나지않았다’라는걸깨닫는다.그리고전세계약이끝나기도전,집을사고야말겠다는결심을하게된다.
열심히부동산을공부하고소위‘임장’을하며발품을팔았지만,대출을받는다고해도저자가금액적으로선택할수있는집은한정적이었다.이런조건속에서저자는실거주를염두에두고나중에매매할여지까지고려했을때,최적의집을발견하여구축아파트를구매하게된다.
3장은‘영끌(영혼까지끌어모아)’하여집을산뒤로주거안정이주는여유로운삶을시작하게된저자의모습이담겼다.집을샀다고해서끝난것이아니다.이후대출상환까지남은숙제는많다.하지만2년마다이사하지않을자유와조금씩오르는내집의시세는무엇과도바꿀수없다.

엄두가나지않아집을살생각을못하거나,어디서부터어떻게알아봐야할지경제관념도제대로확립되지않은이들에게,언제든돌아갈내집을염원하는이들에게이책은나도해볼수있다는의욕을불어넣어준다.저자는“지금알았던걸그때도알았더라면”이라고말하지만,진정후회는하지않는다.‘내집’이주는힘은그런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