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의 설계자들 (당신의 지갑을 여는 42가지 심리 트리거)

매출의 설계자들 (당신의 지갑을 여는 42가지 심리 트리거)

$21.00
Description
“당신의 선택은 정말 당신의 것인가?”
공짜 앞에서 이성을 잃고, 손실 앞에서 과민해지고,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는 것은 개인의 취약함이 아니다. 인간이라는 종의 공통된 작동 방식이다. 《매출의 설계자들》은 그 작동 방식에 이름을 붙이고, 규칙을 찾아내고, 설계의 언어로 재조립한 책이다.
저자 김경호 교수는 한화그룹·매일유업·하이트진로·아시아나항공 등 수십 개 기업의 브랜드 전략 컨설팅을 수행하며, 40년 전의 심리학 논문이 오늘날 회의실의 난제를 해결하는 장면들을 반복적으로 목격해온 연구자이자 전략가다. 그는 카너먼·탈러 등 대가들이 검증한 행동경제학, 심리학, 마케팅 이론을 하이네켄의 광고와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 한 스쿱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7가지 코드와 42가지 트리거로 집대성했다.
이 책은 매출의 돌파구를 찾는 전략가에게는 정교한 설계도가, 자신의 선택 뒤에 숨은 본성을 알고 싶은 독자에게는 가장 인간적인 안내서가 되어준다. 이 설계도를 이해하는 순간, 우리는 ‘나도 모르게 내린 선택’의 이면을 선명하게 읽어낼 수 있다.
저자

김경호

서강대학교에서경영학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석사학위를취득한뒤삼성전자국내영업사업부에서디지털프라자매장의마케팅을담당했다.하지만대학원에서탐구했던이론들이현장에는곧바로적용되지않는다는사실을체감했다.
이론과현장의접점을찾기위해다시학교로돌아왔다.박사과정을밟으며한화그룹,하이트진로,아시아나항공등수십개기업의브랜드전략컨설팅에참여했다.기업의다양한문제를해결하는과정에서비로소대학시절읽었던논문들이현실의해답으로작동하는경험을하게됐다.이론이쓸모없는것이아니라현실을설명하는언어가서로달랐을뿐임을깨달았다.
현재계명대학교경영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소비자행동과브랜드전략을주제로국내외학술지에50여편의논문을발표했으며SK가스,금복주,매일유업등여러기업과협업해기업의당면한과제들을함께풀어가고있다.지금도강의실과현장을오가며행동경제학·심리학·마케팅대가들의이론을바로꺼내쓸수있는언어로재조립하는작업을하고있다.

목차

머리말:저도한때설계당하는쪽이었습니다
1장.프레임-진실보다인식을설계하라
01.하얏트클럽라운지의비밀#거래분리현상
02.자동차를다시사드립니다#보유효과
03.통장에돈이있어도할부로차를사는이유#심적회계
04.기쁨은쪼개고손실은뭉쳐라#프로스펙트이론
05.하이네켄의금주광고#프레이밍효과
06.공포가클수록판돈도커진다#위험추구성향
2장.숫자-이성을마비시키는가격의법칙
07.단돈10원의마법#왼쪽자릿수효과
08.논리보다숫자로압도하라#속성값추구성향
09.“돈쭐내러왔습니다”#돈의상징적힘
10.알면서도끌리는마일리지경제학#매개체극대화
11.“하루천원”,큰돈도푼돈으로만드는구호#PAD전략
12.하늘만큼땅만큼차이는100원과0원#공짜의심리학
3장.감정-지갑을열게하는심리스위치
13.아이스크림은꾹꾹담아야제맛이죠!#감성휴리스틱
14.지갑을무장해제하는추억의힘#향수마케팅
15.우울한날에는백화점을간다#무력감과소비
16.죄책감을사해주는면죄부마케팅#소비죄책감
17.기능보다는해석#안심라벨
4장.맥락-거절할수없는판을짜는사람들
18.“순간의선택이10년을좌우합니다”#해석수준이론
19.기다림을프리미엄으로바꾸는마법#희소성마케팅
20.아이폰이64GB모델을출시하지않는이유#타협효과
21.선택지가많으면행복할까?#다양성추구
22.큐레이션이돈이되는시대#범주화효과
23.고르다지쳐포기하지않도록#선택의역설
5장.믿음-브랜드와사랑에빠진뇌
24.기능보다서사를팔아라#스토리연결성과브랜드현저성
25.설득할수있다는오해#확인의편향
26.슈퍼손,슈퍼콘,슈퍼콘콘#정교화가능성모델
27.한권빠진전집은왜쌀까?#부정성편향
28.고객에게주도권을넘겨주는척하라#통제의환상
29.자꾸봐야정든다#단순노출효과
30.당신이다이어트에실패하는이유#자기통제가설
6장.시선-남들의눈이선택을바꾼다
31.브랜드가곧나다#자기해석이론
32.왜대치동엄마들은몽클레어를벗었을까#소속감마케팅
33.우리나라사람들이큰차를좋아하는이유#지위욕구
34.나만알고싶은브랜드#독특성추구욕구
35.2등을좋아하는사람들#언더독효과
36.당신의가격은정당한가?#불평등회피
37.아빠의드림카#생애주기마케팅
7장.경험-다시찾는브랜드는기억을설계한다
38.한국맥주는밍밍하다?#사전지식효과
39.호가든은흔들어야제맛#리추얼효과
40.타이거우즈의빨간셔츠#조건화된미신
41.빵집에서첫빵을고르는순간#쇼핑모멘텀효과
42.아는맛이최고다#뜨거운-차가운감정

맺음말:마케팅은도박이아니다

출판사 서평

당신의선택뒤에는언제나설계자가있다
행동경제학·심리학·마케팅의고전이론을현장언어로재조립한42가지심리트리거

2009년미국에서자동차판매량이전년대비21.2%급감했다.서브프라임모기지사태로리먼브라더스가파산하고대량실직이이어지던시절이었다.새차를살엄두를내는사람은없었다.그해초,현대자동차는이런광고를내보냈다.
“불확실한시대의확실함(CertaintyinUncertainTimes).새차를구매한후1년이내에실직하면차를되사드립니다.”
광고를본업계관계자들의반응은냉소에가까웠다.자동차는구매직후부터가치가급격히떨어진다.반납차량이쏟아지면손실이막대할터였다.그러나결과는반대였다.이프로그램을통해판매된100만대가운데반납된차는350대에불과했다.현대자동차의그해미국판매는8%성장했다.역성장시장에서나홀로성장이었다.
베팅의근거는노벨경제학상수상자리처드탈러가명명한보유효과(EndowmentEffect)였다.새차를손에쥔순간인간은그것을실제가치보다훨씬더소중하게여긴다.실직의위기가찾아와도차를반납하기보다어떻게든보유하는쪽에더큰가치를두게된다.현대자동차는소비자가구매전에느끼는불확실성의두려움을프로그램하나로제거했다.설계는정확히작동했다.
김경호계명대학교경영학과교수의신작《매출의설계자들》은이처럼우리가매일경험하지만의식하지못하는구매결정의이면을해부한다.저자는카너먼·트버스키·탈러·애리얼리같은행동경제학과심리학,마케팅의대가들이수십년에걸쳐검증해온이론들을현장에서바로꺼내쓸수있도록42가지심리트리거로재조립했다.프레임·숫자·감정·맥락·믿음·시선·경험,7가지코드아래펼쳐지는이트리거들은하나같이같은질문에서출발한다.
“당신의선택은정말당신의것인가?”
이론과현실은다를까?
저자는대학교에서마케팅석사를마친뒤삼성전자국내영업사업부에서디지털프라자매장의프로모션과매출관리를담당하던시절,대학원에서공부한이론이현장에곧바로적용되지않는다는사실을실감했다.다시학교로돌아와박사과정을밟으면서매일유업,하이트진로,아시아나항공,한화그룹등수십개기업의브랜드전략컨설팅에참여하다결정적장면을맞이했다.
‘우유의최신제조기법을소비자에게강하게어필하는것이효과적인가’라는질문에1983년학술지에실린‘정교화가능성모델’이정확한답을내놓았다.우유처럼별고민없이집어드는제품앞에서소비자는제조기법보다좋아하는연예인이등장하는광고에훨씬크게반응한다.40년전논문이오늘의회의실문제를풀었던것이다.이경험이책의출발점이됐다이론과현실은다르지않다.다만연결하는사람이없었을뿐이다.
이익은쪼개고고통은합쳐라:당신이몰랐던‘비합리적선택’의공식
인간은합리적으로선택하지않는다.그리고그비합리성에는일정한규칙이있다.카너먼과트버스키가1979년정립한프로스펙트이론은그규칙의근간이다.인간은이익보다손실에두배이상민감하다.손실이클수록고통은오히려무뎌진다.이두가지사실이결합하면설계의공식이나온다.여러개의손실은합쳐서한번의고통으로만들고,여러개의이익은쪼개서여러번의기쁨으로나눠라.사은품을한번에묶어주는것보다여러번나눠서전달할때소비자가느끼는가치가커지는이유다.스타벅스카드를선불로충전하게만드는이유도같다.지불의고통을한번으로압축하면,이후의소비는고통없는경험이된다.
숫자도인식의문제다.9,900원과10,000원의차이는100원이아니라‘9천원대’와‘1만원대’라는범주의차이로지각된다.실험에서단2센트의가격차이가저가제품선택비율을25.9%포인트벌려놨다.‘하루천원’이라는표현이수십만원짜리구독서비스의문턱을낮추는것도같은원리다.가격은고정된숫자가아니라소비자의뇌속에서재구성되는인식이다.마케터의진짜싸움터는가격표가아니라그숫자를읽는방식이다.
넘치게담긴아이스크림에열광하는이유:계산하지않고‘느끼는’소비자들
배스킨라빈스직원은아이스크림을항상컵보다높게쌓아꾹꾹눌러담는다.정량만담으면효율적인데도그렇게한다.1998년크리스토퍼시의실험이그이유를설명한다.10온스컵에8온스를담은것보다5온스컵에7온스를넘치게담은쪽에사람들은더높은값을매겼다.실제양이더적은데도.이성이아니라감각이판단을지배한결과다.이것이감성휴리스틱이다.인간은계산하는것이아니라느끼는것이다.
같은내용을어떤그릇에담느냐에따라결과가달라진다는것,즉프레이밍효과는하이네켄의사례에서더선명하게드러난다.글로벌맥주회사인하이네켄은2016년부터음주운전예방캠페인을진행하고있다.‘음주운전은사고를유발한다’는부정적결과대신포뮬러1챔피언베르스타펜을앞세워‘술을마시지않고핸들을잡는사람이최고의운전기사’라는긍정적정체성을부여했다.전달하는내용은같다.그러나어떤프레임으로제시하느냐에따라소비자의반응은완전히달라진다.하이네켄은사회적메시지와무알콜맥주시장개척을같은프레임안에넣었다.맥주를팔기위해술을마시지말라고했다.그것이통했다.
물건이아닌‘나’를산다:몽클레어와리추얼뒤에숨은욕망의코드
브랜드에대한믿음,타인의시선,반복된경험도선택을결정하는코드다.호가든은잔을흔들어마시는리추얼을만들었고,타이거우즈는우승한날의빨간셔츠를반복해입는다.빵집에들어선고객이첫번째빵을집어드는순간,뇌는쇼핑중모드로전환되어이후의구매저항이낮아진다.대치동엄마들이몽클레어를벗은것도,우리나라사람들이큰차를선호하는것도,2등브랜드에유독애정을보내는것도,따지고보면모두같은코드가작동한결과다.소비자는제품을사는것이아니라그제품이자신에게부여하는정체성을산다.
지갑을여는기술을넘어나를이해하는거울이되는책
저자는이모든코드를꿰뚫는한가지본질을강조한다.공짜앞에서이성을잃고,손실앞에서과민해지고,타인의시선에흔들리는것은개인의취약함이아니라인간이라는종의공통된작동방식이다.그래서이책은마케팅전략서인동시에인간에관한책이기도하다.42가지트리거는소비자의지갑을여는기법인동시에우리자신이왜그선택을했는지를이해하게만드는거울이다.
제목의‘설계자들’은마케터만을가리키지않는다.7가지코드와42가지트리거를이해하면누구든설계당하는쪽에서설계하는쪽으로자리를바꿀수있다.마케터와브랜드전략가는물론자신의소비패턴을냉정하게들여다보고싶은독자,나아가인간의선택이어떻게작동하는지궁금한모든이들에게이책은가장실전적인동시에가장인간적인안내서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