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는 아이, 걱정하는 부모 : 더 이상 게임으로 싸우고 싶지 않은 부모를 위하여

게임하는 아이, 걱정하는 부모 : 더 이상 게임으로 싸우고 싶지 않은 부모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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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경혁

저자:이경혁
중학생아이를둔아빠이자게임평론가.연세대학교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게임문화를연구하고있으며,성균관대학교에서‘게임과인문학’을강의했다.게임과사회가관계맺는방식을주된화두로삼아교육현장에서교사와학부모를만나아이들의게임문화에대한강연을하고있다.
2014년매체비평지〈미디어스〉에게임비평칼럼을연재하며게임칼럼니스트로활동을시작했다.EBS〈다큐프라임〉,KBS〈더게이머〉,MBC〈라이즈오브e스포츠〉등다큐멘터리작업에참여했으며〈매일경제〉,〈국방일보〉,〈경향신문〉등다양한매체에서게임과사회가관계맺는방식을꾸준히글로풀어냈다.저서로는《게임,세상을보는또하나의창》,《81년생마리오》,《게임의이론》,《어린이를위한슬기로운미디어생활》,《현질의탄생》등이있다.현재게임문화웹진〈게임제너레이션〉의편집장과게임연구소‘드래곤랩’소장을맡고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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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장게임하고싶어하는아이,게임막으려는부모
왜아이가게임하는걸보면화가날까요?
아이가게임을왜좋아하는지물어본적있나요?
게임중독신호를읽는방법
‘하지마’가통하지않았던이유

2장게임하는아이를둔부모의진짜걱정들
게임이아이의친구관계를망친다는착각
게임에서처음배우는돈의감각
폭력적인아이가되면어떡하죠?
아이가욕을배울까봐걱정돼요
성인게임에노출되는아이들
반드시알아야할게임과도박

3장아이의게임습관을바꾸는부모의게임문해력
아이가해도되는게임과안되는게임
··좋은게임,나쁜게임체크리스트
게임을교육적으로사용하는방법
아이의세계를넓혀주는부모의말
부모님들이어려워하는게임용어
아이가게임관련직업을희망한다면
아이들이하는게임10

4장우리아이세계의절반을이해하는길
미디어교육의주도권을잡으려면
함께들여다보는게임너머의세계
앞서가는아이를만드는부모의태도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게임하는아이와
싸우지않고대화하는법

게임앞에만앉으면시간가는줄모르는아이를보며부모의속은타들어간다.그만하라고소리치고돌아서면어김없이후회가밀려오는것이부모마음이다.그런데아이가게임을그만두면정말더이상싸울일이없을까?

게임과사회가관계맺는방식을연구해온게임전문가이자,중학생아들을둔아빠이기도한이경혁게임평론가는,게임하는아이를둔부모들사이에서큰화제를모았던게임전문방송국OGN프로그램〈우리아이게임사용설명서〉에서미처다전하지못한이야기들을이책에담았다.그동안교육현장에서받아온질문들을바탕으로가정내게임갈등의유형을하나하나짚어보고,아이의게임패턴과즐기는장르에따라그맥락을읽어내어싸움대신대화로풀어갈수있는구체적인실마리를함께찾아간다.

저자는이책에서게임은아이가커가는과정에서자연스럽게접하게되는놀이매체중하나일뿐이며,부모와아이가갈등하는진짜이유는게임이아니라소통하는방식에있다고말한다.게임을바라보는시각이서로다른한,아무리하지마를반복해봤자부모도아이도서로에게상처만남길뿐이라는것이다.

저자는먼저부모가떠올리는게임과아이들이실제로즐기는게임사이에큰간극이있음을짚어낸다.부모세대의게임이친구들과오락실이나PC방에모여함께하던오프라인놀이에가까웠다면,지금아이들의게임은온라인네트워크를중심으로촘촘하게연결된철저한온라인문화다.아이에게는현실의관계만큼이나온라인세계속관계역시소중하고,친구들과의대화에끼기위해서라도게임을해야하는상황이생긴다.그러니게임그만해라는말에따르기어려워진다는것이다.

게임은아이들에게단순한놀이를넘어사회성을키우고다양한가능성을열어주는매체다.아이들에게가장친숙한문화인만큼,게임은아이를이해하는좋은창구가될수있다.게임자체를문제로바라보는시선에서벗어나,아이를둘러싼맥락을두루이해할때비로소해결의실마리가보이기시작한다.저자는게임을너무많이하는아이,몰래하는아이,하지말라고해도하는아이등게임으로빚어지는크고작은갈등상황마다싸움대신대화로풀어갈수있는현실적인방법을이책에담아냈다.

부모가게임을알면,
아이와의대화가달라진다

지금의부모세대는어릴때부터게임을접해온만큼,게임에비교적너그러운편이다.심지어교육적인목적으로아이에게먼저권하는부모도적지않다.그러나저자는무조건못하게막는것만큼이나,'공부가된다'는이유로아이의성향과맞지않는게임을억지로쥐여주는것역시바람직하지않다고말한다.

이책에는이른바'겜알못(게임을잘모르는)'부모도어렵지않게아이가해도좋은게임과피해야할게임을판단할수있는체크리스트가담겨있다.이체크리스트를활용하면,해로운게임으로부터아이를보호할수있고,좋은게임을통해서현실에서는쉽게얻기어려운풍부한경험을아이에게선물할수있다.

저자는무엇보다부모가아이의게임에관심을기울일때,게임문제를다루기가한결수월해질뿐아니라아이가할수있는경험의폭도훨씬넓어진다고강조한다.실제로저자는아들과함께〈검은신화:오공〉을플레이하며나눈대화를예로들어설명한다.불교소설〈서유기〉를바탕으로한이게임의세계관을따라가다보면사찰의사천왕과천왕문이야기,게임속주인공과소설속인물들의관계까지자연스럽게대화로이어진다.또,부모와함께어려운단계를클리어하는경험이여행과모험의경험으로확장되는과정을통해,게임이아이와부모를잇는소통의도구가될수있음을보여준다.

특히아직자기표현이서툰아이일수록자신에게익숙한게임이라는매체를통해마음을드러내는경우가많다.이책은그런아이의언어를부모가이해할수있도록,요즘아이들사이에서인기있는게임10종에대한소개와아이들이즐겨쓰는게임용어설명까지수록해,게임하는아이와의거리를한층좁힐수있도록했다.

앞서가는아이를만드는
부모의게임리터러시

게임하는아이를바라보는부모의걱정은'공부는안하고게임만한다'는것에서그치지않는다.게임중독,무분별한현금결제,사이버도박,선정적콘텐츠,욕설이난무하는환경에아이가노출될까봐걱정한다.

저자는이책에서그런부모들의걱정하나하나에성실하게답하며,이러한위험으로부터아이를지키는실질적인방법을제시한다.특히선정성과사행성이짙은게임에아이들이노출되는가장흔한경로가다름아닌부모의스마트폰임을지적하며,아이와함께쓰는휴대폰·PC·태블릿의사용기록관리에철저히신경쓸것을당부한다.

또한저자는게임이라는매체가과거어린아이들을주요대상으로삼던시절에서벗어나이제는성인을겨냥한산업으로변하게된과정을설명한다.게임이더이상아이들을위한매체가아닌만큼,부모의관심과주의가어느때보다필요하다는것이다.특히이는게임에만해당하는문제가아니라디지털시대에아이들이어떤미디어를접하든똑같이마주치게되는문제인만큼,지금아이를키우는부모라면반드시한번은짚고넘어가야할이야기다.부모가아이의게임에관심을갖고함께들여다볼때,아이는미디어를올바르게읽고판단하는힘,즉미디어리터러시를키워나갈수있다.저자는스스로게임시간을조절하고유혹을다스리는자기조절력역시훈육으로강제되는것이아니라이해와대화속에서비로소길러진다고강조한다.

이책은게임을무조건좋다고두둔하지도,무조건나쁘다고단정하지도않는다.게임평론가이자한아이의아빠로서,아이와부모양쪽의입장을두루헤아리며갈등을풀어갈방법을함께모색하는책이다.더이상아이와게임으로싸우고싶지않은부모들에게,게임을갈등의불씨가아닌소통의도구로바꿔줄믿음직한안내서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