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살이: 일흔 살이면 꽃이지! (소중애 그림 에세이)

꽃살이: 일흔 살이면 꽃이지! (소중애 그림 에세이)

$13.00
Description
“내가 나를 위로하지 않으면 누가 할 겨?”
일흔을 살아낸 모든 이, 일흔을 앞둔 모든 이에게 소개하는 책!
〈꽃살이 _일흔 살이면 꽃이지!〉는 나이 먹음에 관한 찬미의 송가다.
나이 먹는 게 우울할 일도 우쭐댈 일도 아니지만, 일흔 살 세월을 오롯이 살아왔다면 칭찬할 일이다. 희로애락을 품고 기어이 일흔 살이 된 자신에게 큰 선물을 할 일이다. 서른, 마흔, 쉰, 예순, 일흔……. 믿어지지 않지만, 우리한테는 그런 나이가 기어이 온다.
저자

소중애

코로나,칠순두악재를호재로바꿔바쁘게지냅니다.
글쓰는것은좋아하나안풀릴때는머리잡고맴맴돕니다.인적드문바닷가를찾아,노트북으로글을쓰며극복합니다.바다가주는편안함과바다를보며쓴다는사치스러움덕분에글이잘풀립니다.도시의작가들이카페에서일하는것과비슷한효과입니다.
지금까지쓴책이190권이넘습니다.코로나가시작되면서바닷가에서장편2편,단편3편을더썼습니다.집에서는그림동화3편을그리고썼습니다.책은〈엄마는미어캣〉과〈산호숲을살려주세요!〉,〈아파아파아기동물병원〉을냈고,이책〈꽃살이_일흔살이면꽃이지!〉도선보입니다.
강의청탁이코로나전보다는줄었습니다.하지만낯선마을의아이들을만나고,오고갈때보이는풍경도즐길수있어,강의는원근을가리지않습니다.94마스크를쓰고열심히다닙니다.
나는워커홀릭이아닙니다.짬짬이여행을다닙니다.일흔살나에게선물로준한달꽃살이진해와명옥헌의배롱나무,선운사의꽃무릇과신안의퍼플섬은나를황홀하게만들고,어려움을견디는힘을줍니다.일하면서놀고,놀면서일합니다.현재상태는매우양호,매우만족입니다.

목차

■1장
■나이의마디 
■인생도골라빼고
골라넣는다면 
■콩알이타고GO 
■완벽해! 
■UN이정한해 
■무섭지않아유? 
■기다릴줄아는나이 
■지치지않는길 
■사상누각 
■허망함 
■농담1 
■천재여 
■원해루 
■내입맛을아는나이 
■껌야,껌 
■음식물쓰레기통 
■진상,억지부리기 
■칠순나비 
■조마조마 
■전생에꽃? 

2장
■천국이미지 
■좋은친구 
■묘비명 
■일흔살에보탠음식 
■유쾌한혼술 
■혼자살아도
파는넣어먹는다 
■김장김치같은삶 
■팡! 
■가슴가득꽃 
■선물만족 
■벚꽃집중 
■상처에피는꽃 
■춘추벚꽃 
■아름다운DNA 
■자연스러운일 
■내가지켜볼겨 
■사탕이아니라사랑여 
■날씨가뭔상관!
■물고기도웃을일 
 

3장
■살이문제지 
■운명 
■일흔의꿈 
■분명노점상은아녀 
■품은생각이얼굴을
말하지 
■지정석 
■축복받은땅 
■죽어도안심허겄어 
■냉담자 
■도화의도발 
■돌사진 
■영혼과육체 
■도시배신 
■기억왜곡 
■농담2 
■안부 
■소도둑 
■성장과정의문제 
■감성비 
■끈

4장
■거듭생각해도방통한일 
■알수없었던일 
■소중애로태어나겠다는
사람들 
■트라우마 
■천주산진달래 
■하늘계단 
■칠순잔칫상 
■견줄것읎어
■바다부자 
■옳지않아 
■내나이여 
■나이가들면알겠지 
■이별이어디이뿐인가? 
■낙화 
■칠십년만에해본생각 
■이참에시집보내줄까? 
■가슴엔깊은그리움이 
■꽃들도학원다니는가벼 
■잘놀기 
■이건사족여 
■다음은…… 

출판사 서평

남쪽으로꽃살이가자

갑자기근거도없이좋았어!
일흔살을맞은작가의소회다.그런자신에게어떤선물을했을까?
일흔살이면꽃이지!
번개처럼번쩍‘꽃’이떠올랐고,그렇게한달꽃살이를선물한다.벚꽃이만개한남쪽으로꽃살이가자.작가는‘콩알이’라고부르는코발트색폭스바겐에짐을싣고,몸을싣는다.콩알이는예순살소중애한테선물했던것.어느새10년이흐른걸까?
남쪽으로남쪽으로.그렇게도착한곳이바닷가마을진해다.1층에카페덕분에은은한커피향이흐르는운치있는집.선물같은새로운공간에서,꽃처럼아름다운시간을맞는다.한달꽃살이의설렘은일흔살나이도날게한다.

벚꽃은나를걷게하고도화는나를뛰게만들어

한달꽃살이를하며보고,듣고,느끼는모든것에는나이듦의즐거움이곳곳에서배어나온다.작가는글감옥에평생갇혀살았지만,그누구보다자유로운영혼과몸을지녔다.우리가결코포기할수없는것은자유!가고싶은데를가고,살고싶은데서사는자유!그래서후배들은다음생에는소중애로태어나고싶다고한다.
그자유영혼이따듯한남쪽에서만개하는꽃을만나니,작가감성이폭발한다.벚꽃은나를걷게하고,도화는나를뛰게한다며그아름다움에취한다,일흔은호연지기,거침없이사는나이여!

내가나를위로하지않으면누가할겨

소중애그림에세이〈꽃살이_일흔살이면꽃이지!〉는단순한여행에세이가아니다.일흔생을살아낸작가의소박한성찰이책갈피마다꽃처럼피어난다.어린시절의빛바랜추억을살포시길어올리고,벗님들과의대화속에스민웃음과해학을꺼내보인다.먹고마시는흔한일을작가만의관점으로,유쾌하게써내려간삶의일기장이다.정서적인안정감을푸근하게선사하는,꽃밭같은그림일기장이다.내가나를위로하지않으면누가할겨?라고질문하는,빛나는통찰의일기장이다.
나는귀하니까말여

〈꽃살이_일흔살이면꽃이지!〉는소중애작가의투박한충청도사투리를그대로살려한없이정겹다.무심하게전하는짧은글귀에는수많은마음이숨어있다.사랑하는마음,걱정하는마음,고마운마음,그리운마음,아쉬운마음,당당한마음…….작가가꽃살이를통해얻은깨달음은우리가전혀모르던것이기도하고,알지만바쁘게살아가다잊어버린것이기도하다.혼자살아도제대로음식을만들어먹는작가는나는귀하니까말여!라며우리의마음을환기한다.좋다.참좋다.그래서문득작가의여든살선물까지궁금해진다.

내가슴가득꽃이여

소중애는작가이자화가이다,이미여덟권의책에직접그림을그렸고네번의개인전도가졌다.꼬물꼬물손그림으로소중애특유의화풍을정립했다.〈꽃살이_일흔살이면꽃이지!〉에서도구불구불한붓선의맛과멋으로탁월한은유의미학을보여준다.꽃향기풀풀나는소박한꽃그림에는행복이묻어있다.
꽃으로가득한책인데,이상하게눈물겹다.그나이를살아낸모든이,그나이를앞둔모든이에게선물하고싶게만든다.그만큼가슴따듯한감흥과긴여운을선사하기때문이다.소박한꽃처럼아름답고,봄햇살처럼따사로운책!바로〈꽃살이_일흔살이면꽃이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