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사이로 보이는 것 (황은경 시집)

바람 사이로 보이는 것 (황은경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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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황은경 시인의 네 번째 시집 『바람 사이로 보이는 것』이 세종마루시선 열한 번째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이번 시집에는 우리 생의 비의와 존재의 질문에 천착한 시편들이 많다. 가볍지도 가벼울 수도 없는 순간들을 딛고 수많은 족쇄들을 풀며 나아가는 삶의 자유 의지가 오롯이 담겨 있다. 시인은 “건조한 바람이 불 때” 사랑이 다가오듯 생의 욕망은 더 뜨겁게 꽃을 피우고 “살기 위해 몸부림치며 사막을 탄다”고 말한다. 이러한 생명력은 시편 곳곳에 드러나는 ‘나’의 아픔과 결핍을 건너 타자의 슬픔까지 보듬고 나누는 사랑의 시 정신과 맞물려 있다. ‘바람 사이로 보이는 것’이 고통의 서사뿐이겠는가. 이번 시집은 푸른 의지와 생명의 가치를 교차하며 끝내 따라가야 할 것들을 찾아 간절한 서정을 열어가고 있다.
저자

황은경

전북익산에서태어나2015년제1시집『겨울에는꽃이피지못한다』로작품활동을시작했다.시집으로『마른꽃이피었습니다』『생각의비늘은허물을덮는다』가있고,다수의편저와공저,공동시집이있다.한국여성문학100주년기념문학상,작가와문학상,호남문학상,중앙뉴스문학관큐레이터상,대전서구문학상등을수상했다.2019년부터2022년까지문체부상주작가공모에선정되어어린왕자문학관상주작가로,대전작가회의,대전시인협회,시와정신문학회,여성문학회회원으로활동하고있다.

목차

제1부슬픔을맞이하는자세
아나키스트/바람사이로보이는것/미끄러지는맛/관심의날들/고비사막이되어라/흉터/숲으로떠난여자/아마데우스의눈물/가난은죄/슬픔을맞이하는자세/보이지않는주소/달과같이살기/화장/박힌다는거/어느날의다짐/풀처럼/사잇길에서/걷는다는행복

제2부다시는어둡지말것
말/하루가길다/섬/다시는어둡지말것/지난것들을묻지말자/그남자이야기/꽃이진자리에/녹색/허락하는시/여물어가는/빈틈을가리다/안부/어느순간/봄밤/등따신게제일이야/그들이감아버린단어의세습/하늘물고기/서식지

제3부가슴속의별
그들이지나간곳에/사막/당신/문밖에서서/연한먼지가날아오른다/혈,창세기/메시아/화석의기억/다시공존하는법/미아리고개를넘는다/녹조/올려다보기/고택/경대서랍속/엄마재봉틀/남는것은우리것이아냐/가슴속의별

제4부꿈틀거리는것들과함께
박제/이카로스의날개/욱하고터트리지마세요/비탈/부활/사랑/덩그라니물음표가되어/삐끗/꽃이된그대에게/누워잔다는것/낭만을찾아/우주부동산/뫼별/파수꾼/문을건너닿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