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빛 순례자 (강흥수 신태수 시집)

불빛 순례자 (강흥수 신태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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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01년 첫 시집 「마지막 불러보는 그대」 등 8권의 시집을 출간한 강흥수 시인과 한남대학교 국어국문창작학과 교수이자 시집 「풀벌레 풀울음」을 출간한 신태수 시인이 함께 도서출판 심지에서 「불빛 순례자」를 펴냈다.
강흥수 시인은 어둠 속에 거할 때만이 드러나는 ‘불빛’ 같은 신을 묘사하였으며 신태수 시인은 빈 공간 가운데 모습을 드러내는 신을 묘사하였다. 두 시인의 하모니는 시집 전체를 통해 ‘합창’을 이루고 신은 잠시 모습을 드러낸다. 공동으로 펴낸 이번 시집에는 68편의 시를 통해 자신만의 신을 발현시키기 위해 순례의 길을 걸어가는 구도자의 마음이 담겨 있다.

해설에서 박한라 시인은 “고통과 무의미로 점철된 순례길을 걸어나가기 위해서는 ‘신’이 존재해야 하며 ‘신’이 존재할 때 비로소 순례길이 드러난다. 그러므로 순례길을 걸어가듯이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만으로 우리는 신이 우리와 함께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간혹 우리가 그러한 신을 볼 수 없거나, 지향할 수 없는 자세로 살아갈지라도 ‘신’을 좇는 건 우리의 숙명이라고 두 시인이 이 시집에서 동시에 코러스를 부르는 순간이 있다. 기묘하고 정확하게.”라고 평했다.
저자

강흥수

2001년첫시집「마지막불러보는그대」출간.
2002년월간≪한국시≫및계간≪공무원문학≫신인상.「마지막불러보는그대」「이루지못하여더아름다운사람아」「잡초의꿈」「영혼의지하철」「인연은뿌리깊은약속」「아비」「새벽길」「비밀번호관리자」등8권의시집출간.한국시대상,공무원문학상,한남문인상등수상.

목차

나를찾아가는길-강흥수
1부
길/누이바다/희망별/정신여행/여름풍경/어울림/가을얼굴/깊어가는계절에/어린감나무에게/영혼에대하여/숙명적인희망/작대기/신호등/전령새/내려놓을때/세파/임차인생/감사의길/불빛순례자/나를찾아가는길/새출발/신념
2부
예지몽1/예지몽2/예지몽3/예지몽4/예지몽5/꿈이야기1/꿈이야기2/꿈이야기3/꿈이야기4/꿈이야기5/꿈이야기6/꿈이야기7/꿈이야기8/꿈이야기9/꿈이야기10

聖과俗-신태수
1부
時計/무제/시인의제단/그가오심을기다리며/십자가/색다른삶의맛/고요한밤거룩한밤/생의한가운데서/생명의뇌관/싹난무우/디스크,그은혜가내게족하네/뽕나무아래서-김춘수의꽃의변주/성령의단비/秋夜雨中/항해/편지
2부
프레임전도顚倒1/프레임전도顚倒2/오늘의요나/텅빈예식장-깨믿필이유/신내림1장/희생불임증/강신/복숭아의계절/사모思母/겨울새/육아六我/육아育兒-자장가/육아育兒-너는나의노래/육아育兒-인생의숙제

출판사 서평

■해설중에서
정확하게표현되지못한진리는어지럽다.그러나정확하게표현된진리는기묘하다.강흥수시인의순례길과신태수시인의순례길은각각길은다르지만결국같은신을지향하면서동일한진리를표현한다는점에서기묘하다.마치높낮이가서로다른음들이화음을이루며다른선율로노래부르는합창처럼.그래서이러한현상을서문에‘합창’이라밝힌다.
신은호출되는순간사라져버린다.하지만분명그곳에있었다.그러한증명의작업이이시집에서는‘시’다.「불빛순례자」에서는강흥수시인이잡은‘신’의빈자리를신태수시인은이어달리기하듯이추적한다.‘신’은그들을합창하게하는방법으로살아있다.
-박한라(교수,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