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벽을 바라보는 일 (최영민 시집)

오래도록 벽을 바라보는 일 (최영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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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여성과 평화 두 렌즈로 세상을 읽고 글을 쓰는 평화활동가 최영민 시인의 첫 시집 『오래도록 벽을 바라보는 일』은 실천하는 삶에서 건져 올린 사유와 성찰의 시선을 담고 있다. 현재 비폭력 갈등전환을 돕는 회복적대화모임 진행자, 그리고 배움과 실천의 공동체 대전평화여성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은 “가장 아픈 곳이 세상의 중심”(「구럼비 바위를 살리는 단식을 하며」)이라고 믿으며 “내 밥그릇 절반의 몫을 나누고 싶은”(「先生」)” 곳곳에 눈길을 건넨다. 때로는 두렵고 외로운 그 길의 내면을 파고드는 서정은 시종 담백하고 간결하면서도 울림이 깊다. 이번 시집은 쉼 없이 삶을 돌아보고 일깨우는 자신과의 독대로 길어 올린, 사랑과 겸손이 미덕이다.
저자

최영민

서울에서태어났다.충남대학교에서문학을공부했고대전대에서잠시강의했다.대전에서〈쑥과마늘〉동인으로활동하며글을쓰고성장했다.여성과평화두렌즈로나와세상을읽고글을쓰는평화활동가로살고있다.현재비폭력갈등전환을돕는회복적대화모임진행자,배움과실천의공동체대전평화여성회에서활동하고있다.

목차

제1부
이런것/긍정화법/이드Id/노숙/선인장/달에게말해주었다/철썩/그많던숫돌은어디로갔을까/구름의방향/도라산역/빗자루/뼈아픈가르침/중이염/사랑한다/先生

제2부
슬픈자전거/경청/님의발견/바느질을하며/허물/부추/마량리동백섬/반가사유상/사랑이무어냐고/고란사은행나무/줄자/민들레꽃피는밤/ShareHouse/노고단에서

제3부
봄/노안이찾아와서/노각/‘황혼’을읽는봄/호주머니/바람의야단법석/시골무도회/수도꼭지/사람의길/어은리느티나무/은유의세계/쑥캐러가서/좁은길/도보순례/슬쩍슬쩍웃어주는

제4부
신원사벚꽃/앞에서면/寓話미용실/물잔/능소화/그랬지/건조주의보/반성/고등어구이/목욕을하며/방/목도리/목련/혓바늘

제5부
중심을빗겨간/접어둔다는것/집執/진짜기도/분갈이/무생각/자화상을위한습작/싫다/구럼비바위를살리는단식을하며/십자매일기/보령,길위에서/연날리기/향일암/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