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2014년 계간 《한국문학시대》를 통해 등단한 윤여정 시인의 첫 시집 『여정, 길 위의 시선』은 지난한 삶의 통증과 눈물이 가벼워질 때까지 미지의 산줄기를 넘고 또 넘은 길 위의 시선이 오롯하다. “사방천지 생명을 주는 모성의 손”(「물방울」)과 한겨울 화분에 옮겨 심어도, 겨우내 잘라내도 연둣빛을 밀어 올리는 대파의 생명과 “서로 돕고 함께 나누어 먹는” 「개미 공동체」를 통해,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햇살을 잡고 일어선/한 소절의 그리움이” 생명의 서정으로 발화한다. 새벽을 기다리며 기도를 쌓는 간절함으로 “한편의 쓴맛 같은 삶”에 건네는 위무의 시편들이 정갈하면서도 울림이 크다.
여정, 길 위의 시선 (윤여정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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