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의 여름방학

냉장고의 여름방학

$10.26
저자

무라카미시이코

1969년일본미에현에서태어났으며,양부모밑에서힘겨운어린시절을보냈습니다.학교도서관에서그림책『장갑』과『알프스소녀하이디』,『빨간머리앤』같은책들을만나위로를받았고,그기억을떠올리며아이들에게위안과용기를주는책을쓰게되었습니다.『따로간직해놓고싶은시』로2001년마이니치신문작은동화대상,『카메키치의방학숙제해치우기』로제37회일본아동문학자협회신인상,『냉장고의여름방학』으로제17회히로스케동화상을받았습니다.취미는베란다정원가꾸기와절임음식만들기랍니다.

목차

목차
1.냉장고,화나다
2.냉장고,즐기다
3.냉장고,잠꼬대하다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날마다부지런히일하는데도냉장고는왜여름방학이없는걸까?”
멀쩡한냉장고가어느날느닷없이수영을하면서쉬고싶다고말한다.
마침내냉장고는가족과함께수영장으로향하는데,이들?가족에게도대체어떤일이벌어질까?
물건에게도마음이있다고느끼는아이들의상상력을유감없이대변했음은말할것도없고,물질과잉시대를사는현대아이들에게물건의소중함이나고마움을느끼도록슬쩍교훈까지녹여놓은것도이이야기의빼어난점이다.
위트넘치는문장과결코귀엽다고할수없는용모의냉장고소녀그리고저...
“날마다부지런히일하는데도냉장고는왜여름방학이없는걸까?”
멀쩡한냉장고가어느날느닷없이수영을하면서쉬고싶다고말한다.
마침내냉장고는가족과함께수영장으로향하는데,이들가족에게도대체어떤일이벌어질까?
물건에게도마음이있다고느끼는아이들의상상력을유감없이대변했음은말할것도없고,물질과잉시대를사는현대아이들에게물건의소중함이나고마움을느끼도록슬쩍교훈까지녹여놓은것도이이야기의빼어난점이다.
위트넘치는문장과결코귀엽다고할수없는용모의냉장고소녀그리고저절로쿡쿡웃음이터져나오게만드는세가족의티격태격하는모습이읽어갈수록재미를더한다.
가족을위해연중무휴로묵묵히일하는냉장고.그렇게성실한냉장고가하루쯤쉬겠다고하는데무슨할말이있을까.하지만멀쩡한냉장고에어느날갑자기눈,코,귀가생기고꼬리까지달린모습으로변해수영장에가고싶다고말한다면어떨까.
그런데겐이치네집에이런황당한일이일어난것이다.세식구는어안이벙벙해지지만어쩔수없이냉장고의부탁을들어주기로한다.
스스로여자아이라고우기며엄마비키니수영복까지빌려입은냉장고를데리고결국수영장으로향하는세가족.동네할머니는무사히넘어갔지만,수영장에는사람만들어갈수있다는매표소직원에게발목이잡힌다.하지만엄마는막무가내로수영장으로돌진하여겐이치는냉장고와함께수영을즐긴다.그런데수영장에서냉장고는겐이치에게톡톡히누나의역할까지해주질않는가.평소학교에서겐이치를괴롭히는못된아이를그자리에서혼내준것이다.
수영장에서멋지게하루휴가를즐기고집으로돌아온냉장고.엄마가냉장고에게이제일을해달라고하자,냉장고는살갗이타서따끔거리므로사흘만더쉬게해달라고다시요구하는데…….
그런데여러분집에있는냉장고는여자일까,남자일까?겐이치네냉장고는가전제품의꽃이므로자신은당당히여자라고말하기는하지만말이다.
책속으로추가
"잠꼬대?"
"그래,잠꼬대."
엄마는입술에집게손가락을세우며‘쉿!’했다.
우리셋은가만히귀를기울였다.
그러자정말들렸다.
"여름휴가좋-다.음냐음냐…….헤엄치자,풍덩풍덩.
역시여름엔수영장이최고야……."
진짜다.냉장고가잠꼬대를하고있다.p.-70-71
하루가지나자냉장고의손과발이사라졌다.
이틀째에는눈도입도코도사라지고,사흘째부터는예전의조용한냉장고로돌아와있었다.
"아이고,이제야원래대로돌아왔군."
아빠도엄마도그제야마음을놓았다.-p.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