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들어주었어 (양장)

가만히 들어주었어 (양장)

$14.00
Description
"앞질러 나가지 않고, 아이가 스스로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가만히 도와주는
수용과 경청의 그림책"
" 테일러는 공을 들여 새롭고 특별하고 놀라운 걸 만들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정말 뿌듯했지요. 그런데 난데없이 새들이 날아와 그만 와르르 무너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절망과 실의에 빠진 테일러. 이런 테일러의 상태를 처음 알아챈 건 닭이었습니다. “말해 봐. 말해 봐. 어떻게 된 건지 말해 봐! 꼬꼬댁 꼬꼬꼬!” 닭은 호들갑을 떨었지요. 하지만 테일러는 왠지 말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닭은 토라져 가버렸습니다. 다음엔 곰이 왔습니다. “정말 화나겠다. 그럴 땐 소리를 질러! 크아아아앙.” 하지만 테일러는 소리 지르고 싶지 않았습니다. 곰도 닭처럼 가버렸습니다. 다음에 다가온 건 코끼리였습니다. “뿌우우우! 내가 고쳐줄게. 원래 어떤 모양이었는지 잘 떠올려 봐봐.” 하지만 테일러는 떠올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코끼리도 가버렸습니다.
그 다음에도 하나 둘 친구들이 다가왔습니다. 그들은 자기만의 방식을 테일러에게 가르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테일러는 그 누구와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모두 가버렸습니다.
모든 동물들이 떠나고 테일러는 혼자 남겨졌습니다. 테일러는 애써 만든 것이 무너져버렸을 때보다 더 외롭고 슬픕니다. 자기 마음을 알아주기는커녕 다들 이래라 저래라 하고 시키는 대로 하지 않는다고 그냥 가버렸으니까요. 그럴수록 테일러의 마음은 점점 더 굳게 닫히고 절망감은 커져만 갑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이번에는 토끼가 왔습니다. 토끼는 조금씩, 조금씩 다가왔습니다. 그러고는 조용히 테일러 옆에 앉습니다. 테일러가 따뜻한 토끼의 체온을 느낄 때까지 그대로 앉아 있습니다.
그러자 테일러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토끼는 테일러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줍니다. 테일러는 소리도 지르고, 기억해 내고… 마침내 웃습니다. 그러는 내내 토끼는 테일러 곁을 떠나지 않고 가만히 들어줍니다.
때가 되자, 테일러가 말합니다.
“나, 다시 만들어볼까?” 토끼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러자 테일러는…"
선정 및 수상내역
타임지 선정 BEST 10 어린이 책 2018
뉴욕 타임스 눈에 띄는 어린이 책 2018
뉴욕 공립 도서관 선정 최고의 어린이 책 2018
뉴욕 타임스 편집자 추천 도서 2018
월스트리트 저널 최고의 어린이 책 2018
인디 넥스트 리스트 선정 올해의 책 2018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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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코리도어펠드

어렸을때부터화가를꿈꾸며자랐습니다.브룩실즈가쓴『너의언니라서참좋아』와『핑크공주』등수많은어린이책에그림을그렸습니다.지금은남편과핑크색을좋아하는딸찰리와함께미국미네소타에살고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나의방식이아닌너의방식으로위로하기!

사실토끼처럼상대의마음에온전히공감하고가만히들어주는일이쉽지는않습니다.더구나‘내방식’을강요하지않으면서‘때’를기다려준다는건정말어렵지요.그래서우리는위로와도움이라는이름으로아픈이의마음은헤아리지못한채내방식을강요하거나독촉하거나윽박지르곤합니다.
우리는살면서테일러처럼크고작은실패를경험하고,좌절감을맛보기도합니다.그럴때토끼같은이가있어온전히마음을어루만지고위로해준다면얼마나좋을까요?
지금주변에누군가아파하고힘들어하고있지는않나요?그렇다면가만히다가가주세요.섣부른진단을앞세워내방식을강요하지말고스스로털고일어설수있도록‘때’가올때까지가만히,그저가만히곁에서들어주세요.테일러한테토끼가그랬던것처럼.

줄거리

테일러는공을들여새롭고특별하고놀라운걸만들었습니다.보기만해도정말뿌듯했지요.그런데난데없이새들이날아와그만와르르무너져버리고말았습니다.
절망과실의에빠진테일러.이런테일러의상태를처음알아챈건닭이었습니다.“말해봐.말해봐.어떻게된건지말해봐!꼬꼬댁꼬꼬꼬!”닭은호들갑을떨었지요.하지만테일러는왠지말하고싶지않았습니다.닭은토라져가버렸습니다.다음엔곰이왔습니다.“정말화나겠다.그럴땐소리를질러!크아아아앙.”하지만테일러는소리지르고싶지않았습니다.곰도닭처럼가버렸습니다.다음에다가온건코끼리였습니다.“뿌우우우!내가고쳐줄게.원래어떤모양이었는지잘떠올려봐봐.”하지만테일러는떠올리고싶지않았습니다.코끼리도가버렸습니다.
그다음에도하나둘친구들이다가왔습니다.그들은자기만의방식을테일러에게가르치려고했습니다.하지만테일러는그누구와도,아무것도하고싶지않았습니다.그래서결국모두가버렸습니다.
모든동물들이떠나고테일러는혼자남겨졌습니다.테일러는애써만든것이무너져버렸을때보다더외롭고슬픕니다.자기마음을알아주기는커녕다들이래라저래라하고시키는대로하지않는다고그냥가버렸으니까요.그럴수록테일러의마음은점점더굳게닫히고절망감은커져만갑니다.얼마나시간이지났을까,이번에는토끼가왔습니다.토끼는조금씩,조금씩다가왔습니다.그러고는조용히테일러옆에앉습니다.테일러가따뜻한토끼의체온을느낄때까지그대로앉아있습니다.
그러자테일러가이야기를시작합니다.토끼는테일러의이야기를가만히들어줍니다.테일러는소리도지르고,기억해내고…마침내웃습니다.그러는내내토끼는테일러곁을떠나지않고가만히들어줍니다.
때가되자,테일러가말합니다.
“나,다시만들어볼까?”토끼는고개를끄덕입니다.그러자테일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