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봉려관 (양장본 Hardcover)

고마워요 봉려관 (양장본 Hardcover)

$16.00
Description
봉려관 스님이 입적한 지 82년.
봉려관 생애가 세상에 첫발을 내딛다!
제주의 여성 리더, 봉려관.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제주 화북에 들꽃과 바람과 파도를 사랑한 소녀가 살았습니다. 훗날 우리는 그 소녀를 봉려관 스님이라 부릅니다. 1899년 집 앞을 지나가던 스님으로부터 자그마한 관세음보살상을 건네받은 안려관은 그날부터 관세음보살 기도에 전념했고, 훗날 1907년 해남 대흥사에서 승려가 됩니다.
근대제주불교 최초 비구니 봉려관은 갖은 핍박을 인내하면서 가시덤불이 뒤엉키고 축축한 기운이 휘감아 도는 한라산 중턱에 1909년 봄 관음사를 홀로 창건합니다. 마침내 200여 년 간 지속된 제주불교암흑기를 끝내고 묵묵히 근대제주불교역사를 써내려간 봉려관. 봉려관스님이 입적한지 8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굵직한 봉려관 생애는 역사적 사실에 어긋나지 않도록 했지만, 역사적 사실에 흔들흔들 적절한 픽션을 가미해 이야기를 전개했습니다.
봉려관 생애가 세상에 첫 발을 디딜 수 있기를 바라는 많은 이들의 마음이 담긴 이 책을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