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 짜다 삶을 엮다 (양장본 Hardcover)

베를 짜다 삶을 엮다 (양장본 Hardcover)

$17.00
Description
베틀이 들려주는 아름답고 활기찬 역사 이야기

“우리는 모두 세상이라는 베틀에서 짜인 옷감이래요. 수많은 생명과 역사로 얽혀 있는 실타래고요.”
딸깍. 딸깍. 스르륵 ─
베틀이 박자에 맞춰 움직이고 실들이 갖가지 색으로 밝게 빛나며 베 짜기가 시작됩니다. 할머니는 소녀에게 수천 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옷감 짜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인류 문명과 함께 수천 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베틀의 역사가 소녀에게 전해집니다. 중국의 비단, 이집트의 리넨, 이베리아반도의 카펫……. 그 사회의 문화에 따라 갖가지 천이 태어나고 천이 역사를 바꾸기도 했습니다.
아이는 대대로 옷감을 짜 온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과거에 접속하고 미래에 대한 꿈을 갖습니다. 베틀의 노래는 우리가 아직 짜이는 중이지만 유산과 전통으로 서로 얽힌 독특하고 풍부하고 아름다운 양탄자와 같은 존재라는 사실을 가르쳐줍니다.

아프리카 초원에서 페루의 산골에서, 문명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옷감을 짰습니다. 지금 우리는 더 이상 집집마다 베틀을 돌리지 않지만,옷감의 역사는 우리의 소중한 기억이고 유산입니다.
『베를 짜다 삶을 엮다』는 옷감 짜기라는오래된 예술을 기념하는 것이며 우리가 모두 서로 연결된 존재라는 사실에 대한 고찰입니다. 책의 예술성 넘치는 서사는 사람들이 서로 엮여 있는 것처럼 기술적 기교, 문화적 전통의 실들을 엮어 한 폭의 빛나는 커다란 그림으로 그려 냈습니다.

딸깍. 딸깍. 스르륵 ─
손과 마음으로 한 줄 한 줄 짜내려 갑니다.
나는 어디에서 왔고 나는 무엇이 될까요.
두터운 실타래를 얹은 베틀이 나에 관한 이야기를 짜 내려갑니다.
베틀은 옷감과 우리들의 역사를 기억하고 전해줍니다.
선정내역
2023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멘션 선정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케이티호우스

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그림책,챕터북,소설을씁니다.케이티는예전엔뇌를다친사람들이다시잘움직일수있도록돕는물리치료사였다가어린이책작가가됐습니다.미국펜실베이니아벅스카운티에서남편과함께활자라면뭐든읽어치우는아이셋을키우고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작가의말〉

디나라와저는『베를짜다삶을엮다』를통해옷감에얽힌전통과문화를한폭에짜내려고했어요.거기에다우리만의독창적인이미지와말,은유와사실들로수를놓고싶었어요.옷감을짜다그만올을놓칠때처럼뭔가부족한대목도있을지모릅니다.하지만옷감짜는역사에대한관심과호기심으로최선을다해한편의이야기를그려냈습니다.우리가사는곳과지구반대쪽에있는지역의오랜길쌈문화를제대로표현하기는쉽지않았지만문화적다양성에대해깊이생각하는계기가됐습니다.
옷감을짜는일은정신적이면서도문화적이고개인적인의미가있는일이라서,우리는이러한의미를존중하고표현하려고했습니다.많은분이도와주셨기에가능했습니다.도와주셨던분들과이책을읽는독자들께감사드립니다.
이책에서이야기를풀어내는아이의이야기가독자들에게도가닿기를바랍니다.아이는선조들의길쌈과전통,예술을배우면서자신의삶에얼마나많은실이얽혀있는지알게되지요.가까운곳부터먼곳에있는사람들이쌓는전통과매일매일의역사에연결되지요.아이는노인에게배워베틀에대한지식을늘리며옷감이한줄한줄문양과큰그림으로완성되어가며천천히자라나는것을지켜보고있어요.
이책을읽는사람들의문양과그림도한올한올늘어가고있을거예요.책속아이처럼요.베틀에걸린옷감처럼요.이책을막끝낸저처럼요.당장은우리가어떻게짜여가는지잘보이지않을지도모르지만,틀림없이멋진예술품이될것같아요.세상의수많은실과얽혀서베틀소리에맞춰점점더따뜻하고강하고아름다운존재로완성되어갈거예요.

〈화가의말〉

처음케이티호우스의글을읽었을때아름다운말들에매혹되기도했고,동시에깊이공감했어요.저는우즈베키스탄의무슬림문화와러시아의기독교문화사이에서자랐습니다.지금은미국에서살고있습니다.저는어느한나라의아이가아니라온세상의아이라고상상하기를좋아했어요.『베를짜다삶을엮다』속등장인물들을하나하나만들면서그들은어떤곳에살고어떻게살아갈지상상하다가문득깨닫게됐어요.천을짜는일은그저물건을만드는일이아니라깊은의미를지니고있다는것을말이죠.저는그림을통해독자들에게옷감에담긴기술,문화,관계라는세가지차원에서이야기를전하고싶었어요.
기술적차원은분명하죠.길쌈이라는유용한기술덕분에인류는오래전부터따뜻하고편안하게살수있었어요.
문화적특징은좀복잡해요.한사회에서다른사회로,이웃나라에서먼나라로옷감이전해지며서로섞여새로운옷감이짜여졌어요.저는이것을문화적상호직조라고부르고싶어요.이책에서는특히사람들의상호작용에서빚어지는관계에대해전하고싶었어요.여러실이서로꼬이고엮이는것처럼우리는서로소통하고포옹하고손을잡고서로를지지하고돕습니다.책속의등장인물들도같이살아가며그들의삶은서로얽히고겹칩니다.

이책을만들기위해3년넘게길쌈에대해깊이조사해왔습니다.맨처음엔제가사는쿠야호가카운티도서관에서길쌈에대한책을모두읽으면서길쌈의역사를따라가는여행을시작했지요.주제마다많은전문가들에게질문을던졌고,도움을받았습니다.그분들께감사하며만약책에서틀린점이있다면제잘못일것입니다.
이책이고대와문명기,현대문화에대한영감을불러일으킬수있기를,우리손으로만든물건들에대한애착을깨울수있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