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뭐 어때서 (양장)

그게 뭐 어때서 (양장)

$13.22
Description
─ 다른 사람이 이러쿵저러쿵해도 신경 쓰지 마!
너에 대해선 네가 가장 잘 알고 있잖아!

까마귀는 모두 똑같이 까만색이라 따분해 보인다고? 밤이 되면 누구나 다 검게 보이는걸.
거북은 느릿느릿 땅을 기어다니는 느림보라 가엽다고? 서두를 필요 없는 여유로운 생활이 얼마나 좋은데.

이처럼 남들이 보기엔 까매서, 느림보라서, 땅속에 살아서, 덩치가 커서, 얼굴이 무섭게 생겨서… 가엽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정작 그들은 그런 일에 조금도 신경 쓰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좋아하거나 스스로에 만족하기 때문에 자신 있게 “그게 뭐 어때서”라고 말합니다. 서로 다른 점을 각각 자신만의 특기 혹은 장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그게 뭐 어때서』는 『천만의 말씀』의 자매편입니다. 2016년에 출판된 전작 『천만의 말씀』에서는 다른 사람이 부러워하는 점에도 알고 보면 나름 힘든 이면도 있다는 걸 유쾌하게 그리고 있고, 이번 편은 그것과 정반대로 등장하는 동물 모두가 자신이 얼마나 축복받은 삶을 살고 있는지를 역설합니다. 각 동물의 당당한 표정이 이 그림책의 볼거리입니다! 그들의 표정을 보고 있으면 누구나 덩달아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을까요?

그리고 마지막까지 놓쳐서는 안 될 게 있습니다. 절대 뒤표지를 무심코 지나쳐서는 안 된다는 것! 그림책 본문을 다 읽은 후에 주의 깊게 뒤표지를 보아 주세요. “아, 사실은 모두가 조금은 강한 척하고 있었던 거잖아.” 하는 생각이 들면서 자신도 모르게 키득 웃음이 날 테니까요.

‘다른 사람이 뭐라 뭐라 해도 신경 쓰지 말고 당당하게 살자’라는 메시지를 유머러스하게 녹여 놓았습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동물들을 통해 아이들의 자긍심과 자신감을 길러 주는 그림책.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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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스즈키노리타케

1975년시즈오카현하마마쓰시에서태어났습니다.철도회사에다녔으며,그래픽디자이너를거쳐그림책작가가되었습니다.재치가있으면서장난스러운작풍으로어린독자들의마음을사로잡고있습니다.『어떤화장실이좋아?』로제17회일본그림책상독자상,『직업-도쿄스카이트리』로제62회소학관아동출판문화상을수상하였습니다.그림책작품으로「직업」시리즈,『어떤목욕탕이좋아?』『어떤이불이좋아?』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그런데까마귀는따분해보여.
모두똑같이까만색이라.
옷색깔을고를수있는나는얼마나행복한지.
---p.6~7

그런데
그게뭐어때서
깜깜한밤에는너나할것없이새까맣게보이는데,뭘.
온통드리운어둠속사방에울려퍼지는내노랫소리.
아름답지않아?

관객이기다리는이곳에서저곳으로
쉴새없이날아다니느라나는너무바빠.
거북이라면따분할지도모르지.
거북은느릿느릿땅을기어다니는느림보니까.
---p.10~11

게다가갖고싶은건전부
이땅속비밀저장고에들어있거든.
쾌적한생활이란바로이런걸두고하는말이지.

코끼리가가엽지.
덩치큰코끼리는
나처럼요리조리숨을수없을걸?
그러니언제어디서나다들켜버리지.
---p.18~19

그런데
그게뭐어때서
내얼굴과검고노란줄무늬가죽만보고도
모두가도망가버리니까
그냥나는편하게혼자놀아.
혼자노는것도괜찮아.
나는이대로가좋아.

그건그렇다치고,
인간은이상한동물이라니까.
하하호호웃으면서
가지가지색깔옷으로갈아입더라고.
그것도날마다다른옷으로바꿔입더라니까.
아유,정신없어.
그런아이들이야말로가엽지.
---p.29~30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