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하 옆 오래된 집 : 안네 프랑크 하우스 (양장)

운하 옆 오래된 집 : 안네 프랑크 하우스 (양장)

$19.00
Description
- 지어진 지 40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역사의 한복판에 있는
안네 프랑크의 집을 둘러싼 이야기
프린센그라흐트 263번지에 있는 ‘운하 옆 오래된 집’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1942년 여기서 안네 프랑크가 일기를 썼다. 베스트셀러 작가 토머스 하딩과 여러 차례 수상한 일러스트레이터 브리타 테큰트럽은 『운하 옆 오래된 집』에서 기록물과 사진을 바탕으로 운하 건설부터 안네 프랑크 박물관이 지어지게 되는 넓은 시기를 다룸으로써 이 집을 바라보는 역사적 안목까지 덧붙이고 있다. 『안네의 일기』는 교과서에 실려 있고 이와 관련해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책이 나와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2024년 6월 12일은 이 일기를 쓴 안네 프랑크의 95번째 생일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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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토머스하딩

저자:토머스하딩
1968년태어났습니다.많은상을받은베스트셀러작가로,그의책은16개언어로번역·출간됐습니다.영국가디언지등여러매체에글을쓰고라디오와텔레비전에출연하고있습니다.알렉산더하우스보존협회회장이기도한하딩은지금런던에살고있습니다.

그림:브리타테켄트럽

역자:남은주
한겨레신문사에서오랫동안기자로일했고,지금은베를린에서사회복지학을공부하고있습니다.우리말로옮긴책으로『코로나19학교에서아이들의행복찾기!』『좋아하는건꼭데려가야해』『사랑한다는말』『바퀴빌라의여름방학』『네가어디에있든』『베를짜다삶을엮다』『너는뭘좋아해?』『가만히들여다보렴』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운하옆오래된집’이들려주는평화의이야기

네덜란드암스테르담에는전세계에서한해120만명이찾아오는작은집이있다.이곳을찾은사람들은줄을서서몸을구부리지않으면머리를숙여야하는좁은계단을오른다.책장뒤로난작은문을따라들어가좁은주방이며욕조를들여다보다가뒤뜰에그유명한밤나무가아직있는지살피곤한다.그런가하면나치의역사를부정하고싶은사람들도끊임없이이집을찾아시위를벌인다.
이책은지어진지400년이지났지만아직도역사의한복판에있는안네프랑크의집을둘러싼이야기를담은그림책이다.2024년6월12일은안네프랑크의95번째생일이다.

-안네도몰랐던안네의집이야기

암스테르담프린센그라흐트263번지,안네의아버지오토프랑크의사무실건물뒤에는비밀별채가붙어있었고,나치의눈을피해안네가족과친구8명은2년넘게이곳에서숨어살았다.여기까지는널리알려진사실이다.하지만독일이네덜란드를침공하기전부터도‘운하옆오래된집’은항상역사의격랑에떠내려가지않도록사람들을보듬어주는곳이었다.『운하옆오래된집』은은신처가되기이전,암스테르담에운하가만들어지기도전의이야기로시작한다.안네도몰랐던안네프랑크하우스의오래된역사이다.
17세기한자동맹을시작으로유럽항구도시들이번성하면서네덜란드도급격히성장한다.작은도시였던암스테르담은습지위에집을짓고운하를만들며몸집을키웠다.당시네덜란드당국은가뜩이나부족한운하길을독점하는건물이들어서지않도록건물이넓을수록세금을많이내도록했다.그래서대부분의집들은앞에서보면좁고대신집뒤에몰래별채를덧붙여공간을늘렸다.나중에안네가족이숨어사는비밀은신처가만들어질수있었던것은네덜란드의특이한주택구조덕분이었다.

-지금다시홀로코스트를말하는이유

이책은『안네의일기』의안내서처럼,즉책의전편처럼읽을수도있다.갇혀있던안네는뒤뜰밤나무를올려다보며여름이다가오고있다는것을느끼고근처교회종탑에서들려오는종소리로시간을헤아릴수있었다.『운하옆오래된집』은교회종탑이세워지던시절,밤나무가뿌리를내리던시절로되돌아간다.
『안네의일기』에서안네는커튼틈으로밖을내다보며‘창밖으로보이는암스테르담시가지가나를사로잡았어.끝없이펼쳐진지붕들너머,너무도연하고희미한푸른빛이어서거의알아보기힘든지평선까지.’라고적었는데,책은바로그운하를따라들어선암스테르담시가지의모습과역사를자세히보여주고있다.
『안네의일기』는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이며성경다음으로가장많이읽힌책이다.하지만이렇게공인된역사라고해도아직도이를부정하고시계를되돌리고싶어하는사람들도있다.2006년6월24일에는구동독지역의한축제에서20대청년일곱명이안네의일기를불태우는사건이일어났다.2023년에도한극우당소속폴란드인이이집에누군가숨어살았다는이야기는거짓이라며시위를벌이다가경찰에연행되는일이있었다.그책에의문을제기하고,안네의존재를부정하는사람들은계속있지만,<운하옆오래된집』은단단한소나무바닥,초록색문을지닌집을묘사하며대량학살의역사를기억하는증인으로삼는다.
다른한편으로는팔레스타인에서포화가멈추지않고있는지금상황도다시홀로코스트의역사를기억해야할이유가된다.홀로코스트의피해자를기억하는것처럼가자지구의어린이들을기억해달라는목소리가높다.『운하옆오래된집』은잔인한국가폭력은대상을바꿔서언제라도다시나타날수있다는교훈인동시에책말미에안네의집이박물관으로바뀐것처럼인류는역사를기억하고폭력을막을수있는존재라는희망을전한다.

-장소,역사,기억을담은그림책

프랑크가족만이집에숨어살았던것이아니다.종파분쟁으로유럽이어지러웠을때소수파에속했던한가족이이집으로도망왔다.페스트나대추위가닥치면초록색대문은굳게닫혔고,산업의번성을맞아다시활짝열렸다.지어진지400년이넘은운하옆이작은집의역사는유럽의역사,평화와분쟁의역사다.
『운하옆오래된집』의글을쓴토머스하딩과브리타테큰트럽은어떤집에켜켜이쌓인
역사를한층한층드러내는어린이책에서보기드문작업을해왔다.전작『호숫가작은집>에서는전쟁과독일분단의역사를,이번작품『운하옆오래된집』에서는홀로코스트의역사를,독일에서4월발행된『농장의오래된집』은미국흑인해방역사를담는다.모두실제인물을꼼꼼히고증해되살려냈고브리타테큰트럽의섬세한그림으로그곳에살았던사람들을기억하는집,역사의흔적을고스란히간직한땅의이야기를전하고있다.

*참고:‘운하옆오래된집’연대기

1635년암스테르담프린센그라흐트263번지에주택착공
1653년종교박해를피해비쇼프가족이사
1740년대빈집으로남음
1850년대사무실과작업장으로사용
1940년오토프랑크가사무실로임대
1940년독일,네덜란드침공
1942년7월프랑크가족,은신처로피란.나중에판펠즈가족과치과의사프리츠페퍼도합류.
1944년8월4일오전10시안네가족체포
1957년5월안네프랑크재단건립
1960년5월은신처가있던프린센그라흐트263번지에박물관개관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