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다는 것 (양장)

살아있다는 것 (양장)

$17.00
Description
더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게 된 아이를 다리 위에서 구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유모토 가즈미, 사카이 고마코 작가 콤비의 ‘생명 이야기’ 『곰과 작은 새』로부터 14년이 지나 그 연장선에 있는 『살아있다는 것』이 나왔습니다.
유모토 가즈미 작가는 전작에서 어둡고 꽉 막힌 방에 혼자 틀어박혀 있던 곰이 어느 날씨 좋은 날에 어떻게 다시 밖으로 나갈 수 있었는지, 그 지점을 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고 합니다. 더욱이 이 책은 사카이 고마코 특유의 깊이 있는 그림으로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세계, 그 연결 고리를 부드럽고 단순하게 표현해 독자의 마음을 단단하고 힘 있게 감싸 줍니다.
때로는 아주 짧은 만남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기도 합니다. 다리 위에서 강으로 뛰어내릴까, 고민하던 ‘나’는 갑자기 나타난 낯선 아저씨에게 ‘자신 속 호수’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훗날, 세월이 지나 모든 것이 달라졌을 때 오래전 그 이상야릇한 만남의 기억을 되살리면서 ‘나’는 새삼 살아있다는 것의 아름다움에 대해 깨닫게 되지요.
어른은 안고 있는 문제도 상황도 다양해서 일괄적으로 극단적 상황을 멈추게 하기 어렵지만, 아이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는 일은 멈추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물론 한 권의 그림책이 유일하고 결정적인 처방전이 될 수는 없지만, ‘나는 이러이러한 과정을 겪으며 살아 냈고, 지금 이렇게 살아있다, 지금까지 살아왔다, 정도는 말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이 책을 태어나게 했다고 합니다.
누구에게나 어둠이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막막한 심정에 홀로 다리 위에서 강물을 내려다볼 때, 이 그림책이 전하려 했던 것을 떠올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자신에게 그리고 예전의 자신에게도, 나아가 전 세계 아이들의 마음속에 이 호수의 존재가 전해지길 바랍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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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유모토가즈미

저자:유모토가즈미
1959년일본도쿄에서태어나도쿄음악대학작곡과를졸업했습니다.대학에다니던시절,은사의권유로오페라대본을쓰기시작했으며,그후라디오와텔레비전드라마작가로활동했습니다.드라마<카모메역에서>로일본문화청예술작품상을수상하기도했습니다.
가즈미의데뷔작인『여름이준선물』은발간되자마자엄청난인기를끌었으며,영화와연극으로도만들어져많은사랑을받았습니다.뒤이어발표한『고마워,엄마』『봄의오르간』도세계10여개국에서번역·출간되어그를일약세계적인작가로발돋움하게했습니다.일본아동문학가협회신인상,아동문예신인상,미국배첼더상등을수상했습니다.

그림:사카이고마코
1966년효고현출생.도쿄예술대학미술학부를졸업했습니다.『여우랑줄넘기』로제9회일본그림책상을받았으며,『곰과작은새』로제40회고단샤출판문화상그림책상을받았습니다.아이들만의미묘한정서를섬세하게건져올린작품은해외에서높은평가를받고있습니다.『금요일의사토』로2005년브라티슬라바세계그림책원화전금패를받았으며,『우리엄마는요』로프랑스피추(PITCHOU)상과네덜란드은석필상,벨기에영북라이온상(YoungBookLion)을,『눈내린날』로네덜란드은석필상을받았습니다.그외『노란풍선』『별밤곰이찾아온날』『쉿오빠괴물이왔어』『토끼인형의눈물』『한밤중에아무도몰래』등이있습니다.

역자:김숙
김천에서태어나서울청구동에서어린시절을보냈습니다.동국대학교교육학과를졸업하고,5년간일본에머물렀습니다.귀국후그림책전문서점을열어좋은그림책읽기모임을이끌었고,SBS의애니메이션번역일을하기도했습니다.『언제까지나너를사랑해』「100층짜리집」시리즈등여러어린이책을우리말로옮겼으며,김하루라는필명으로그림책『학교처음가는날』『장갑한짝』『노도새』『이야기보따리를훔친호랑이』『길동무꼭두』등을썼습니다.1999년《문학동네》신인상을받았으며,소설집『그여자의가위』가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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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제28회일본그림책상수상

더는앞으로나아갈수없게된아이를다리위에서구한것은무엇이었을까.

유모토가즈미,사카이고마코작가콤비의‘생명이야기’『곰과작은새』로부터14년이지나그연장선에있는『살아있다는것』이나왔습니다.
유모토가즈미작가는전작에서어둡고꽉막힌방에혼자틀어박혀있던곰이어느날씨좋은날에어떻게다시밖으로나갈수있었는지,그지점을쓰지않으면안될것같은마음이들었다고합니다.더욱이이책은사카이고마코특유의깊이있는그림으로자신을둘러싼세계와자신의내면에존재하는세계,그연결고리를부드럽고단순하게표현해독자의마음을단단하고힘있게감싸줍니다.

때로는아주짧은만남이누군가의인생을바꾸기도합니다.다리위에서강으로뛰어내릴까,고민하던‘나’는갑자기나타난낯선아저씨에게‘자신속호수’에대한이야기를듣습니다.훗날,세월이지나모든것이달라졌을때오래전그이상야릇한만남의기억을되살리면서‘나’는새삼살아있다는것의아름다움에대해깨닫게되지요.

어른은안고있는문제도상황도다양해서일괄적으로극단적상황을멈추게하기어렵지만,아이가스스로생을마감하려는일은멈추게할수있지않을까,생각했다고작가는말합니다.
물론한권의그림책이유일하고결정적인처방전이될수는없지만,‘나는이러이러한과정을겪으며살아냈고,지금이렇게살아있다,지금까지살아왔다,정도는말해줄수있지않을까’하는생각이이책을태어나게했다고합니다.

누구에게나어둠이밀려올때가있습니다.막막한심정에홀로다리위에서강물을내려다볼때,이그림책이전하려했던것을떠올릴수있으면좋겠습니다.지금의자신에게그리고예전의자신에게도,나아가전세계아이들의마음속에이호수의존재가전해지길바랍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