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다는 것 (양장본 Hardcover)

살아있다는 것 (양장본 Hardcover)

$19.37
Description
더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게 된 아이를 다리 위에서 구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유모토 가즈미, 사카이 고마코 작가 콤비의 ‘생명 이야기’ 『곰과 작은 새』로부터 14년이 지나 그 연장선에 있는 『살아있다는 것』이 나왔습니다.
유모토 가즈미 작가는 전작에서 어둡고 꽉 막힌 방에 혼자 틀어박혀 있던 곰이 어느 날씨 좋은 날에 어떻게 다시 밖으로 나갈 수 있었는지, 그 지점을 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고 합니다. 더욱이 이 책은 사카이 고마코 특유의 깊이 있는 그림으로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세계, 그 연결 고리를 부드럽고 단순하게 표현해 독자의 마음을 단단하고 힘 있게 감싸 줍니다.
때로는 아주 짧은 만남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기도 합니다. 다리 위에서 강으로 뛰어내릴까, 고민하던 ‘나’는 갑자기 나타난 낯선 아저씨에게 ‘자신 속 호수’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훗날, 세월이 지나 모든 것이 달라졌을 때 오래전 그 이상야릇한 만남의 기억을 되살리면서 ‘나’는 새삼 살아있다는 것의 아름다움에 대해 깨닫게 되지요.
어른은 안고 있는 문제도 상황도 다양해서 일괄적으로 극단적 상황을 멈추게 하기 어렵지만, 아이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는 일은 멈추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물론 한 권의 그림책이 유일하고 결정적인 처방전이 될 수는 없지만, ‘나는 이러이러한 과정을 겪으며 살아 냈고, 지금 이렇게 살아있다, 지금까지 살아왔다, 정도는 말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이 책을 태어나게 했다고 합니다.
누구에게나 어둠이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막막한 심정에 홀로 다리 위에서 강물을 내려다볼 때, 이 그림책이 전하려 했던 것을 떠올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자신에게 그리고 예전의 자신에게도, 나아가 전 세계 아이들의 마음속에 이 호수의 존재가 전해지길 바랍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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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유모토가즈미

1959년일본도쿄에서태어나도쿄음악대학작곡과를졸업했습니다.대학에다니던시절,은사의권유로오페라대본을쓰기시작했으며,그후라디오와텔레비전드라마작가로활동했습니다.드라마〈카모메역에서〉로일본문화청예술작품상을수상하기도했습니다.
가즈미의데뷔작인『여름이준선물』은발간되자마자엄청난인기를끌었으며,영화와연극으로도만들어져많은사랑을받았습니다.뒤이어발표한『고마워,엄마』『봄의오르간』도세계10여개국에서번역·출간되어그를일약세계적인작가로발돋움하게했습니다.일본아동문학가협회신인상,아동문예신인상,미국배첼더상등을수상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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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제28회일본그림책상수상

─줄거리
학교에서돌아오는길에다리위에서강물을내려가보고있는‘나’에게느닷없이나타난눈꽃무늬스웨터아저씨.몇십년동안갈아입지않은것같은낡은스웨터를입은그아저씨가내게묻는다.

“강을좋아하니?”
“딱히…뭐,그냥보고있었어요.”

하지만사실은지금여기서강으로뛰어내린다면어떻게될까,하고생각하고있었다.

"이렇게손으로지그시귀를막아보렴.”
그러면서아저씨는이렇게말했다.그러면너만의호수가보인다고,그호수의물은어두운땅밑수로를따라너에게온다고,그리고그물이네몸을둘러쌀거라고.

그잠깐의시간속에서알듯모를듯이상야릇한몇마디말을남긴채아저씨는사라지고아이는집으로돌아온다.

“어서와.잘다녀왔니?”

이뒤문장은‘엄마목소리를들었을때누군가와눈이마주친듯한이상한느낌이들었다’로이어지는데,엄마의그목소리와눈꽃무늬아저씨는동일선상에있는건아닐까.엄마는언제어디서나우리곁에있으니까.눈꽃무늬아저씨로혹은그어떤것으로도엄마는아이주변에있으니까.‘신은모든곳에있을수없어어머니를만들었다’는유명한유대속담도있지않은가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