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한국과 오키나와는 비트겐슈타인의 조어를 빌려 표현하자면 일종의 ‘가족유사성’의 성격을 내포하고 있다. 거시적인 역사의 국면에서 보면, 한국과 오키나와는 동아시아 역내에서의 패권/헤게모니 이행기에는 항상 ‘인질 상태’와 유사한 국면으로 이행하곤 했다. 근대전환기 중국과 일본의 패권 경합 국면에서, 조선과 류큐가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한 것은 그 명백한 예이다. 현재 국면에서는 미국과 중국 패권이 한반도와 오키나와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일본의 아베 정권 역시 이러한 상황 악화를 통해, 오히려 전전(前戰) 일본으로의 귀환을 획책하고 있는 실정이다.
두 섬: 저항의 양극, 한국과 오키나와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