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재근 시인은 자신의 시와 독자들 사이에 높거나 가파른 문턱을 두지 않는다. 이것은 시인이 만난 사물이나 갖고 있는 서정에 솔직하고 담백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시인의 시를 읽으면서 우리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상식적이고 일반적인 정서의 동화 작용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재근의 시는 시인의 특수한 상황과 인식을 강요하거나 외치지 않기 때문이다. 마치 혼자만의 읊조림처럼 가만히 말할 뿐인데, 그것이 잔잔함이 독자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부추꽃이 피었다 - 삶창시선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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