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주의와 문학
Description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 는 오리지널 고전에 대한 통찰의 책읽기입니다. 전문가가 원전에서 핵심 내용만 뽑아내는 발췌 방식입니다.

오리지널 고전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 시리즈 『마르크스주의와 문학』. 이 책은 레이먼드 윌리엄스의 <마르크스주의와 문학>의 주요 내용을 발췌하여 번역한 것이다. 마르크스주의와 문학이라는 주제를 통해 그 시대에 나타났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저자

레이먼드 윌리엄스

저자 레이먼드 윌리엄스(Raymond Williams)는 1921년에 태어나 케임브리지의 트리니티 칼리지를 졸업하고, 1974년부터 1983년까지 케임브리지 대학의 연극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1988년 1월 26일 세상을 떠났다. 문화 연구에 끼친 윌리엄스의 영향은 엄청나다. 그는 문화 이론, 문화사, 텔레비전, 언론, 라디오와 광고에 대한 이해에 매우 중요한 업적을 남겼다. 앨런 오코너(Alan O’Connor)의 책의 참고문헌에 나오는 인쇄된 윌리엄스의 저작 목록만도 39쪽에 이른다. 그의 기여는 그가 웨일스 노동계급 출신(그의 아버지는 철도 신호수였다)이라는 것과 또 학자로서는 케임브리지 대학의 연극과 교수였다는 사실을 두고 볼 때 더욱 놀랍다. 저서로는 《드라마와 공연(Drama in Performance)》(1954), 《문화와 사회(Culture and Society) 1780∼1950》(1958), 《장구한 혁명(The Long Revolution)》(1961), 《입센에서 브레히트까지의 희곡(Drama from Ibsen to Brecht)》(1968), 《시골과 도시(Country and City)》(1973), 《주요 어휘들(Key Words)》(1976), 《마르크스주의와 문학(Marxism and Literature)》(1977) 등이 있다.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제1장 기본 개념들
1. 문화
2. 언어
3. 문학
4. 이데올로기

옮긴이에 대해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마르크스주의와 문학이라는 주제를 통해 사회·사상사적으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던 1940년대 후반과 1950년대 초반의 시기를 소개하고자 쓰인 것이다.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한낱 요약이 아니라 비평과 논증이다. 또한 마르크스주의자이건 아니건 간에 반드시 이전의 입장들에 대한 검토도 포함한다. 이처럼 치밀한 연구 방법을 통해 레이먼드 윌리엄스는 나름의 문화·문학적인 작업과 탐구를 수행해 나갔다.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는 오리지널 고전에 대한 통찰의 책읽기입니다. 전문가가 원전에서 핵심 내용만 뽑아내는 발췌 방식입니다.

문화 이론의 거장 레이먼드 윌리엄스

레이먼드 윌리엄스의 학문적 업적은 뭐니 뭐니 해도 문화 연구다. 그는 문화 이론을 삶의 방식 전체에 내재한 여러 요소의 관계에 대한 연구라고 정의한다. 문화 분석은 복잡한 관계로 얽힌 어떤 조직의 성격을 알아내려는 시도다. 그러므로 특정한 작품이나 제도에 대해 분석하는 것은 곧 그 조직의 본질적인 성격을 분석하는 것이며, 이는 조직의 부분을 구현하는 작품이나 제도의 관계이기도 하다. 문화의 복합적인 조직을 특정한 삶의 방식으로 보았을 때, 문화 분석의 목적은 그 문화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한 문화가 겪은 실제 경험과 중요한 공통 요소, 경험을 공유한 특정한 공동체를 이해하는 것이다.
윌리엄스에 따른다면, 언제나 우리가 찾는 것은 그 조직 전체가 표현하고자 하는 실제 생활이다. 기록된 문화가 그 어느 것보다 중요한 이유는 살아 있는 증인들조차 언급하지 못하는 그 시대의 삶을 직접 표현해 주기 때문이다. 특정한 시대와 그 공간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인식되는 그 시대와 그 공간의 살아 있는 문화가 있다. 살아 있는 문화란 특정한 시기에 특정한 장소에서 살아가고 경험하는 문화다. 그 문화에 대해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사람은 실제로 그런 감정 구조 속에서 살아간 사람뿐이다.
윌리엄스는 문화를 세 가지 범주로 보는데, ‘어떤 절대적 또는 보편적 가치의 측면에서 이상적인 것으로, 인간이 완벽함에 이르는 과정이나 그 상태’, ‘인간의 생각과 경험이 구체적인 방법으로 다양하게 기록된 지적, 상상적 작업의 유기체’, ‘특정한 삶의 방식에 대한 묘사’가 그것이다.

문화 이론을 뼈대로 한 마르크스주의와 문학

이 책은 사회적으로나 사상사적으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1940년대 후반과 1950년대 초반)에 쓰였다. 마르크스주의와 문학이라는 주제를 통해 이 변화의 시기를 소개하는 것이 이 책의 직접적인 목적이다. 다만 그 이야기에 윌리엄스의 문화 이론이 뼈대를 이루고 있다.
이 책은 크게 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장에서는 네 개의 기본적인 개념들, 즉 문화, 언어, 문학, 이데올로기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각별히 이 개념들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적 용법을 검토하기는 했지만, 정작 그의 관심은 그것을 보다 일반적인 발전과 결부시켜 분석하고 이해하는 데 있었다. 그리고 제2장에서는 마르크스주의 문화 이론의 중심 개념들을 분석하고 논의한다. 이는 단순히 한 사고의 틀이 지닌 몇 가지 요소를 분석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는 유의미한 여러 가지 변형을 따져보고, 또 어떤 점에서는 그 자신의 고유한 개념들을 도입하고자 했다. 제3장에서는 다시 이 논의를 문학 이론의 문제로 확대시켰다. 문학 이론의 견지에서 보면 마르크스주의의 여러 변형은 이제 유관하면서 또 때로는 대안적 성격을 띠기도 하는 다른 사상들과 상호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