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재 동화선집

박상재 동화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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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명의 동화작가와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지식을 만드는 지식 한국동화문학」 제28권 『박상재 동화선집』.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으며, 평론가의 수준 높은 작품 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함으로써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화의 본질을 추구한다.
저자

이도환

1990년한림대학교사학과를졸업했다.이후여러잡지사와출판사를거치며일하다가2002년,뒤늦게단국대학교대학원에들어가아동문학을공부했다.2003년계간≪아동문학평론≫평론부문신인상을수상하며등단했다.지금은문학평론가로활동중이다.저서로문학평론집『소통의미학』(2018),청소년을위한동양고전이야기『한권으로끝내는동양사상』(2023)등이있다.2019년『소통의미학』으로한국아동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작가의말

꿈꾸는대나무
물새가된조약돌
그늑대는어디로갔을까
징검다리
향기나는종소리
표주박아저씨
청자귀형수병
술끊은까마귀
고무신한짝
허수아비가된게으름쟁이
너구리구름
불새가된솟대
도깨비가된장승
큰우물과두레박
홍시

해설
박상재는
이도환은

출판사 서평

박상재는시대정신과문명비판의식을‘환상’이라는도구를이용해표현해낸작가다.그의동화는환상성추구라는동화의문학적,미학적본질을함유하고있으면서,동시에시대와문명에대한날카로운비판정신을내포하고있음은물론생태문학의특징도지니고있다.이책에는<꿈꾸는대나무>외14편이수록되었다.

지식을만드는지식‘한국동화문학선집’은대한민국을대표하는100명의동화작가와시공을초월해명작으로살아남을그들의대표작선집이다.지식을만드는지식과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공동기획으로7인의기획위원이작가를선정했다.작가가직접자신의대표작을고르고자기소개를썼다.평론가의수준높은작품해설이수록됐다.깊은시선으로그려진작가초상화가곁들여졌다.삽화를없애고텍스트만제시,전연령층이즐기는동심의문학이라는동화의본질을추구했다.작고작가의선집은편저자가작품을선정하고작가소개와해설을집필했으며,초판본의표기를살렸다.

1981년문단에나온이후지금까지꾸준하게동화를창작해온박상재동화문학의특징은‘환상성’이라고할수있다.그러나‘환상성’이라는표현만으로그의문학을이야기하는것은곤란하다.박상재가추구한환상성은허무맹랑한상상과감성의유희가아니라그시대의모순에대응하는치열한시대정신의표출이었기때문이다.그는시대정신과문명비판의식을‘환상’이라는도구를이용해표현해낸작가라고말하는게정확할것이다.2000년이후부터는여기에서더나아가자연친화적인소재를활용한생태문학에도관심을보이고있다.
박상재의동화<꿈꾸는대나무>는1980년대민주화운동의시대성을바탕으로한작품으로박상재의시대정신이함축되어있는작품이라할수있다.참새들이대나무를놀려대는내용은아주상징적이다.꽃을피우지못한다는것에서부터‘평생푸른옷한벌을가지고사는가난뱅이’,‘감나무처럼열매도맺지못하는못난것들’까지이어진다.처음에는어떻게든참새들의논리에넘어가지않으려고애쓰던대나무들도서서히스스로에대한정체성에회의를품기시작한다.‘들길에버려진하찮은풀들도꽃을피우고열매를맺는데우린…’이라며자괴감을느끼기시작한것이다.그러자작가는왕대나무의입을통해대나무의‘꿈’을말해준다.
한국의아동문학은그초창기부터강한목적성을지니고있었기에목적성자체를부정할수는없다.한국아동문학의시작이라고말하는육당과소파의아동문화운동은‘일제하에서의민족정체성찾기’라는시대적과제를안고있었기때문이다.그러나한국아동문학의초창기에가졌던목적성을바로한국아동문학의정체성으로치부해버릴수는없다.그것은시대의산물이지문학의본질이라고하기엔부족하기때문이다.
박상재의동화는환상성추구라는동화문학이지닌문학적,미학적본질을함유하고있으면서,그와동시에시대와문명에대한날카로운비판정신을내포하고있음은물론생태문학의특징도지니고있다.이는한국아동문학의전통을계승함과동시에새로운시대적흐름과요구에충실하며,더나아가미래에대한전망까지함께하고있음을의미한다.박상재동화가한국아동문학의흐름가운데개성적자리를확보하고있는이유는바로여기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