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규 동화선집

박상규 동화선집

$16.80
Description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명의 동화작가와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지식을 만드는 지식 한국동화문학」 제27권 『박상규 동화선집』.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으며, 평론가의 수준 높은 작품 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함으로써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화의 본질을 추구한다.
저자

박상규

저자박상규는1937년지금은국립공원으로유명한월악산기슭의비탈진곳에자리잡은아주조그만두메산골에서태어났다.일제강점기에초등학교1학년에들어갔으나일본어도깨치지못하고해방이됐다.해방후여러가지사회혼란속에서초등학교를다니다가졸업하기전에6·25전쟁이났다.비행기폭격으로지붕이뻥뚫린교실에서어렵게공부를했다.6·25전쟁때아버지가돌아가시고얼마되지않는땅에농사를지으며살기가어려워충주로이사를했다.어머니는보따리장사를해가면서오직작가를교사로만들고자충주사범학교병설중학교에입학시켰다.6·25전쟁이막끝난후라학교건물이비행기폭격에모두부서지고,학생과선생님들이흙으로벽돌을찍어나지막한교실을지어흙냄새와습기가가득한교실에서공부를했다.집가까이에있는충주읍사무소에도서관이있는것을알게되면서그곳의단골이되어독서삼매에빠졌다.고등학교는충주사범학교를선택했다.다른학교에비해특별활동이활발했다.문예반에들어가글을써내면항상선생님이다음특활시간에내글을잘썼다고읽어주고칭찬해주었다.작가의글은학교교지그리고학교신문에꼭실렸다.그시절에는학도호국단이있었는데,충청북도학도호국단에서해마다문예작품을모집했다.선생님의권유로글몇편을응모했다.그리하여작품이두편이나뽑혔으며,하나는장원이고하나는차상이었다.그후로학교문예행사에주역으로참가하게되었다.문예반장으로교지를편집하고학교신문을만들며학생들의글을고르는일을했고,학교도서실실장을맡게되면서도서관열쇠까지책임지게되었다.≪학원≫이란잡지에글을써서보냈다.거기서좋은평과함께이름과글이활자화된것을보았을때문인이되고싶다는꿈을꾸게되었다.사범학교를졸업하고처음발령받은학교는도로에서한시간가량걸어서가야하는시골초등학교였다.학교주변의아름다운풍경이작가에게는소설의무대로보이고그곳에서일어날이야기를소설로써보고싶은문학적열정을만들었다.다달이≪현대문학≫을정기구독하고,마침민중서관에서36권짜리한국문학전집이나와서월부로그것을사가지고밤이깊도록읽으며글쓰는연습을열심히했다.학교근무한지1년이좀지나,군대영장이나와서입대를해서전방근무를하고교사특혜로1년후에제대를했다.교직에바로복직을하면서다시문학공부를했다.1966년≪충청일보≫신춘문예동화부문에응모해서당선되었다.그러나지방신문의신춘문예당선을알아주는사람은아무도없어이는문학에대한회의심을불러오고다소소홀하게만들었다.그러나문학에대한미련은쉽게버릴수가없었고,신춘문예에도전해서남들에게인정받는작가가되고싶었다.3년을계획하고1년에신문3개정도에응모하기로마음먹고작품을준비했다.1980년처음으로몇개신문의공모기간에맞춰동화를응모했다.운좋게도≪서울신문≫신춘문예에응모한동화가당선됐다.1981년등단1년만에동화집도발간되었다.이렇게중앙문단에등단한후30년간문학에대한생각과꿈을갖고산다.

목차

작가의말

돌에새긴이름

고마운사람
목소리
아기송사리
산에서행복한아이들
나물장수우리엄마
짧은탈선
말하는두더지

해설
박상규는
오주영은

출판사 서평

박상규는1966년≪충청일보≫신춘문예동화부문에당선되며동화작가가되었다.그는건강한마음을가진농촌아이들과가난과고통을꿋꿋이이겨내는아이들의이야기속에이시대의문제를풀어내어,농촌과도시의대비를통한물질문명에대한반성,자본과권력을지향하는현대사회에대한서늘한통찰을보여준다.이책에는농촌과자연이희망,회복의장소라는것을보여주는<아기송사리>를포함해9편의작품이실렸다.

지식을만드는지식‘한국동화문학선집’은대한민국을대표하는100명의동화작가와시공을초월해명작으로살아남을그들의대표작선집이다.지식을만드는지식과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공동기획으로7인의기획위원이작가를선정했다.작가가직접자신의대표작을고르고자기소개를썼다.평론가의수준높은작품해설이수록됐다.깊은시선으로그려진작가초상화가곁들여졌다.삽화를없애고텍스트만제시,전연령층이즐기는동심의문학이라는동화의본질을추구했다.작고작가의선집은편저자가작품을선정하고작가소개와해설을집필했으며,초판본의표기를살렸다.

박상규는건강한마음을가진농촌아이들그리고가난과고통을꿋꿋이이겨내는아이들의이야기속에이시대의문제를풀어내어,농촌과도시의대비를통한물질문명에대한반성,자본과권력을지향하는현대사회에대한서늘한통찰을보여준다.아이들이현실에서얼마든지부딪칠수있는사건을통해그안에숨어있는사회적문제를수면위로드러내며감동과희망을엮어낸다.

이책에실린작품들은농촌의작은동네에서벌어지는일,어린이들이일상에서겪게되는크고작은사건속에아이들의생생한고민과가족의소중함을담아낼뿐아니라아이들의삶속에깊숙이들어온물질중심의사고,아이들끼리의관계에서권력문제를야기하는자본의힘에대해서묻는다.특히<돌에새긴이름>과<짧은탈선>,<목소리>에서는각각이름,열쇠,목소리를통해어린이들이만나는삶의문제를담아낸다.<돌에새긴이름>은만수를통해‘이름’을남기는것에대한집착의무위함을보여준다.중요한건이름을새기는것이아니라자신의이름에부끄럽지않게사는일이다.이를배움으로써만수는자신도모르는새휘둘리고있던‘이름새김’의집착에서벗어나건강한마음을되찾는다.<짧은탈선>은서서히끓어오르는물속의개구리처럼작은욕심에서비롯된행동으로자신이어떻게변해가고있는지도모르고상황에끌려가는아이의모습을통해,우리가우리자신을잃어버리는것을경계한다.홍식이는열쇠공의만능열쇠를훔치며탈선을시작한다.자신을폭주하게만드는만능열쇠를스스로던져버리고서야비로소만능열쇠에끌려다니던탈선의시간에서벗어난다.<목소리>에는스스로의목소리를잃지않기위해서우리가어떻게해야하는가에대한고민이담겨있다.돈이권력이되고권력이바른목소리를누르는현실을칼날처럼비판한다.
박상규의동화에서농촌과자연은희망,회복의장소다.<아기송사리>에서냇물을따라도시로내려오며힘든경험을한아기송사리는고향을떠올리며몸을돌린다.
박상규의작품은때때로웃음과놀이로경계를허물고건강한마음을회복하는여정을그려낸다.<말하는두더지>에서는힘으로해결하려던갈등이두더지놀이로와해되며결국싸움이웃음으로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