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교순 동화선집

임교순 동화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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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명의 동화작가와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지식을 만드는 지식 한국동화문학」 제76권 『임교순 동화선집』.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으며, 평론가의 수준 높은 작품 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모성애로 충만한 공간,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동심의 세계를 수록된 《연못 속의 동네》 외 14편을 통해 담았다.
저자

임교순

저자임교순은1938년강원도횡성에서태어났다.1950년안흥초등학교를졸업하고,안흥고등공민학교에입학했으나그해에6·25사변으로휴교되었다.이후1954년안흥중학교로복학해서졸업했다.1954년춘천사범학교에입학했다.1957년졸업과동시에강원도용둔초등학교교사로발령받아부임했다.1년간군복무후제대해울진초등학교에복직했다.동시<방울꽃>이≪새한신문≫에발표후동요가되어널리불렸고,초등학교4학년음악교과서에수록되었다.2005년에는충남보령시성주개화예술공원내한국육필시공원에<방울꽃>문예비가세워졌다.1971년≪한국일보≫신춘문예에서동화<연못속의동네>가당선되었다.1980년부터는한국문인협회원주지부장을맡아원주지구문단을이끌었다.백일장을열어원주지역의문학활동과교육활동에힘썼다.2000년원주중앙초등학교교장에서정년퇴직하고‘황조근정훈장’을받았다.펴낸책으로동화집≪김소위와노루≫,장편소년소설≪텃밭에감자꽃≫,동시집≪방울꽃≫,동시동화집≪연못속의동네≫등이있고,현대아동문학상,강소천아동문학상,강원문학상등을받았다.

목차

작가의말

연못속의동네
김소위와노루
피리소리가따라다닌아이
동굴속할아버지
인형이사는동네
일벌들의소동
까치와까마귀
풀씨한알
엄마꿩
토종벌
다람쥐아빠
항아리속에청개구리
빗방울
인어상
대성산봄꿈

해설
임교순은
박혜숙은

출판사 서평

임교순의동화는평화롭고행복한이상향을설득력있게창조해나감으로써,독자들에게어떻게살아갈것인지되묻는다.또다양한죽음을형상화함으로써현재삶이어떠한의미를지니는지,우리앞에주어진삶을어떻게영위해나가야할지일깨운다.이책에는등단작<연못속의동네>외14편이수록되었다.

지식을만드는지식‘한국동화문학선집’은대한민국을대표하는100명의동화작가와시공을초월해명작으로살아남을그들의대표작선집이다.지식을만드는지식과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공동기획으로7인의기획위원이작가를선정했다.작가가직접자신의대표작을고르고자기소개를썼다.평론가의수준높은작품해설이수록됐다.깊은시선으로그려진작가초상화가곁들여졌다.삽화를없애고텍스트만제시,전연령층이즐기는동심의문학이라는동화의본질을추구했다.작고작가의선집은편저자가작품을선정하고작가소개와해설을집필했으며,초판본의표기를살렸다.

임교순동화의주된테마는‘모성애’라고할수있다.그가추구하는유토피아는‘모성애로충만된공간’이며,‘사람과자연이함께어우러지는물활론적세상’이며,우리마음깊은곳에있는‘행복한어린시절’즉‘동심’의세계다.이책에는등단작<연못속의동네>외14편이수록되었다.

이책에실린작품들은다양한기법을활용하고있다.‘우렁각시’,‘해와달이된오누이’,‘청개구리’,‘동물보은’,‘젊어지는샘물’등전통적설화와‘늑대소년’,‘피노키오’,‘인어공주’등서양이야기에서다양한화소를끌어와이야기를전개함으로써독자들의호기심을유도하고작품의내적리얼리티를확보한다.또한‘액자기법’을적극활용해이야기를읽는재미를배가시키는가하면,‘유래담’형식을차용해서흥미를고조시키기도한다.

등단작이며대표작이라고할수있는<연못속의동네>는작가의주제의식이잘드러난작품이다.이야기를통해꿈을키우고,이야기를통해자신의행동을교정해가는아이들을통해이야기의힘을잘보여준다.<인형이사는동네>에서는온마을아이들에게장난감을만들어주고,인형들의세상을창조했던목수할아버지의삶을통해모성애가사회로확장되는이상적인모습을보여준다.

또<연못속의동네>,<인형이사는동네>등을통해죽음에대한독특한사유를보여준다.<연못속의동네>에서는등장인물들을통해죽음이끝이아니라다른생명으로의변화내지는‘하늘나라’라는새로운세계로의이사라는것을암시한다.<인형이사는동네>에서목수할아버지의죽음은마치축제처럼그려진다.작가는할아버지가동네아이들과인형들의배웅을받으며아롱다롱한상여에실려산고갯길로너울너울올라가는장면을통해,죽음이한폭의수채화처럼아름다울수있다는것을보여준다.

임교순의작품은동심을기조로한서정적이고환상적인이야기를창조해냄으로써,동화의본질을잘보여준다.평화롭고행복한이상향을설득력있게창조해나감으로써,독자들에게어떻게살아갈것인지되묻는다.남을헐뜯거나미워하거나따돌리지않고배려하며,욕심을부리지않는윤리적태도,다른생명까지품는모성애가바로이상향을만들어가는힘이라는것을일깨우는것이다.또한다양한죽음을형상화함으로써현재삶이어떠한의미를지니는지,우리앞에주어진삶을어떻게영위해나가야할지일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