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선 동화선집

김학선 동화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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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명의 동화작가와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지식을 만드는 지식 한국동화문학」 제20권 『김학선 동화선집』.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으며, 평론가의 수준 높은 작품 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함으로써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화의 본질을 추구한다.
저자

김학선

저자김학선은초등학교교사시절아동문학에관심을기울이던작가는동시인으로등단했지만,곧동화를자기글쓰기영역으로확정했다.동화쓰기는작가를문학에대한탐구로이끌었고,그는국문과대학생이되었다.1981년<까치소리>가≪경향신문≫신춘문예동화부문에당선되자,그의동화에대한열정은아동문학에대한탐색으로이어졌다.그는대학원에진학해아동문학으로석사학위를받았다.창작을위한단련을거듭해온덕에아동문학평론가의길도어렵지않게들어설수있었다.김학선은1981년에동화작가로등단했지만막상1980년대는창작을위한학문적탐구에긴시간을할애하느라작품창작이적었다.그러나1990년대로들어서면서활발한창작활동을펼친다.그의대표작으로꼽히는장편동화≪꽃새찌루≫와단편동화집≪숲에서쫓겨난난쟁이들≫,≪일학년이읽는동화≫등은이기간에출간되었다.김학선의해강아동문학상,한국동화문학상수상경력은그의동화가거둔성과들이어떤것인지를알려준다.2000년대는현실적제약때문에김학선은≪시골로간꼬댕이≫를포함해신간몇권을상재하는것으로그쳐야했다.

목차

작가의말

까치소리
까치와아파트
말하는새
황금새
아파트에사는수탉
하늘새
눈사람의합창
노래하는아파트
겨울나기동무들
너구리는어디로갔을까
대머리비둘기2

해설
김학선은
김현숙은

출판사 서평

김학선은1981년동화<까치소리>가≪경향신문≫신춘문예에당선되면서동화작가가되었다.그의작품들에는독특하게도첨단기계물인로봇새가자주등장하는데,새를통해물질문명에서일어나는비극적인상황을표현한다.그러나이책의수록작인<아파트에사는수탉>에서볼수있듯이작가는인간과자연의화합을모색한다.총11편의단편이수록되었다.

지식을만드는지식‘한국동화문학선집’은대한민국을대표하는100명의동화작가와시공을초월해명작으로살아남을그들의대표작선집이다.지식을만드는지식과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공동기획으로7인의기획위원이작가를선정했다.작가가직접자신의대표작을고르고자기소개를썼다.평론가의수준높은작품해설이수록됐다.깊은시선으로그려진작가초상화가곁들여졌다.삽화를없애고텍스트만제시,전연령층이즐기는동심의문학이라는동화의본질을추구했다.작고작가의선집은편저자가작품을선정하고작가소개와해설을집필했으며,초판본의표기를살렸다.

김학선은현대인과물질문명의관계에대한성찰을통해여러삶의방식을그렸다.그의단편동화는새이야기가많다.각작품이다루는새의개체는달라도주요공간적배경이도시와숲이라는점은동일하다.이러한배경적특징은,새가나오지않는나머지작품에서도지속된다.작품에따라서는아파트가도시를대신한다.아파트는도시의속성중각박함에초점을맞춘것으로,도시가상징하는것에서크게비켜서지않는다.때문에김학선의단편동화는도시와숲그리고새의문학으로지칭해볼수있다.
작품들에는독특하게도첨단기계물인로봇새가자주등장한다.<황금새>,<말하는새>,<하늘새>가이에해당된다.로봇새들은한결같이최첨단성능을가진비밀개발품이다.자연의새에비해모든면에서우월하다.그러나인간이조정하는대로움직일뿐이니,자유면에서는자연새를따라가지못한다.현대인간의처지를드러내기위해자유잃은새를제시했다고할수있다.김학선은까치와비둘기와같은자연새도불러들인다.우리동화에서까치는주로도시와대비되는자연공간에서사는새들로나타난다.김학선은<까치소리>에서도시의까치는사육장문을열어주어도날아가지않는새,도시를쉽게벗어나지못하는새,가까스로숲에이르러제본연의모습을파악했더라도도시로돌아오고마는부자유한존재들이다.<까치와아파트>에서는숲만있던곳에아파트가들어서자이두공간사이를불안하게옮겨다니는까치를다루었다.이작품은아파트와까치둥지가가진상동성을통해,일단도시가까치의삶터를쉽게훼손하고철거에나서는각박한곳임을지적했다.<대머리비둘기>의비둘기는독한콘크리트부식물이떨어지는도시의고가도로밑에서사는탓에대머리가되었다.이비둘기를통해드러난도시는위험한생활공간이다.
한편,이선집의작품들은도시와숲을주요배경으로취한다.작가는이두배경을한꺼번에끌어들인경우대립적공간으로상정한다.<까치소리>,<까치와아파트>,<말하는새>,<황금새>,<하늘새>는이를보여준다.도시와달리숲은평화롭고자유롭고아늑한곳이다.물질문명이침투되지않은곳이며동시에물질문명의병폐를드러내는기능도담당한다.현대물질문명사회에서의인간삶의양식에대해서고민을한김학선은,도시에대한대립공간으로숲을끌어들였다.

김학선의동화문학에서서사의주인공들은선택적상황에봉착한다.그런데각자다른선택을한다.
도시즉물질문명에남는다.<까치소리>는이에해당되는대표작이다.까치들은자기의상황을깨쳤음에도시청옥상으로회귀한다.이는현대인들이물질문명이라는안락함의굴레를거부하지못함을뜻한다.<황금새>의황금새는황금도시가만든최첨단기계새인데조정실통제에서잠시나마벗어나려고숲의나라에머문다.그러던중황금새는폭파된다.도시에대한거부를존재소멸로이은것이다.
이처럼현대도시생활자들은물질문명에종속적일수밖에없다는이야기와달리도시에서벗어나자유롭게사는모습도보인다.<말하는새>의새는로봇인데역시기계고장으로어느도시에불시착한다.기억을잃어연구소로되돌아갈수없는이새는친구를사귀려든다.어른들은친구인척하며인간의말을하는이새를돈벌이로삼는다.어린이만은이새를행복하게지내도록숲으로보낸다.이로써말하는새는로봇새에서벗어나자유로이사는숲의새가된다.<하늘새>의새역시같은이유로어느도시에불시착한다.이새는스스로숲의새들처럼자유롭게사는것을택한다.
도시의대치물인아파트와숲의화해를볼수도있다.<까치와아파트>와<아파트에사는수탉>에서나타난아파트거주자들은심성이각박해까치나수탉과같은자연물을억압한다.이렇게아파트와자연물의대립에서출발하지만,서사는둘의화해를향해진행된다.
김학선은결국물질문명앞에선인간에대한탐색을진행하면서화합을모색했던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