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철부지 시절, 어린 마음속에 움트는 꿈은 주체할 수 없었다.
걸음마를 배우며, 또 세상에서 늘 새로운 걸음마를 배우며
내 자신이 신기하게 쓰러지지 않는 것에 대한 환희의 꿈을 꾸었다.
언제나 ‘이렇게 일어서 걸을 수 있다’라는 생각을 했다.
한 발, 한 발 발걸음 옮길 때마다 하고픈 수많은 말들,
억누르지 못한 채 흉내를 내며
한 자, 한 자씩 익힌 글이
나를 세워놓고 더 멀리 갈 수 있게 내 안의 열정이 되었다.
이쯤에서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며
지친 나를 토닥여 위로해본다.
참 많이도 걸어왔다
걸어온 발걸음만큼이나
내 안에 쌓여있는 것을 하나씩 꺼내 글을 써본다.
뒤뚱거리며 걸음마 배우는 어린 아기처럼……
누군가는 왜 나에게 그 나이에 시를 쓰냐고 묻겠지만
나는 감히 말하고 싶다
나는 ‘나를 여기에 남기려 한다.’
많은 날 힘들고 어렵고 혼자서 울어야 했던 사연들을
한 자, 한 자 써보려 한다.
훗날 나에게 좋은 선물을 주고 싶고
그런 나는 겸허한 마음으로
감사하는 깊은 마음을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가져가려 한다.
- 이서연
걸음마를 배우며, 또 세상에서 늘 새로운 걸음마를 배우며
내 자신이 신기하게 쓰러지지 않는 것에 대한 환희의 꿈을 꾸었다.
언제나 ‘이렇게 일어서 걸을 수 있다’라는 생각을 했다.
한 발, 한 발 발걸음 옮길 때마다 하고픈 수많은 말들,
억누르지 못한 채 흉내를 내며
한 자, 한 자씩 익힌 글이
나를 세워놓고 더 멀리 갈 수 있게 내 안의 열정이 되었다.
이쯤에서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며
지친 나를 토닥여 위로해본다.
참 많이도 걸어왔다
걸어온 발걸음만큼이나
내 안에 쌓여있는 것을 하나씩 꺼내 글을 써본다.
뒤뚱거리며 걸음마 배우는 어린 아기처럼……
누군가는 왜 나에게 그 나이에 시를 쓰냐고 묻겠지만
나는 감히 말하고 싶다
나는 ‘나를 여기에 남기려 한다.’
많은 날 힘들고 어렵고 혼자서 울어야 했던 사연들을
한 자, 한 자 써보려 한다.
훗날 나에게 좋은 선물을 주고 싶고
그런 나는 겸허한 마음으로
감사하는 깊은 마음을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가져가려 한다.
- 이서연
바람의 여행 (이서연 창작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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