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집을 내며
어린 시절 꿈을 잊을 수 없다. 굳이 뭐가 되고 싶은 것은 아니고 고요하고 아늑한 숲속에서 하얀 안개 피어오르듯 아련한 기억 속에 잠재돼 있는 아픔 같은 가슴을 파고드는 꿈이 있었다.
초등학교 삼학년 때 아버지를 여의었지만 농사를 지으면서도 집에서는 붓글씨 쓰시거나 시조 읊고 책을 보시던 삶은 평생 내 인생의 거울이 되어 한가한 여유의 짬이 되면 무언가 해야 하는 의무감이 있어서 조금이라도 노력하고자 하는 마음이 글을 쓰게 하여 지금 소중한 나의 책이 나오게 되었다.
항상 현재의 생활에 충실하고자 직장생활에 도움이 될까싶어 부족한 지식을 채우려고 방송통신대학에 입학하여 노력을 했지만 늘 욕망을 채울 수 없었던 배움의 욕구는 늘 현실을 탈피하려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싶었다.
어머님 혼자 모든 걸 책임지셨기에 여러 형제 틈에서 자란 나는 정상적인 상급학교에 진학 할 수 없었던 상황이 큰 소망으로 남아 처녀시절 근무했던 좋은 직장도 만족하지 못했고 남편을 따라 서울에 보금자리 마련했을 때 공무원 월급으로 월세를 면하기 어려워 공무원 시험에 응시해서 서울시 공무원이 되어 방통대 행정학과에 등록하여 공부를 하였지만 가슴속에서 불타오르는 욕구를 충족치 못해 갈등하고 늘 탈출 하고 싶었던 시간들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리석었고 참을성 없었던 젊은 시절을 후회하기도 하지만 불만의 욕구는 나의 큰 자산이기도 했다.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배운 피아노 공부는 쉬지 않고 했으며 쉰 살이 넘어서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고 그리고 머릿속에 영감이 떠오르면 글을 썼다.
지난 일들을 떠올려보면 평탄한 길은 없었다. 큰딸이 어렸을 적에 병원을 제집 드나들 듯 다녔으며 세 번의 수술도 했지만 건강하게 잘 자라 결혼하여 아이도 낳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잘 살고 있다고 나름 생각한다.
욕망이 조금씩 잊혀져 모든 걸 극복하며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 현실에 만족하며 행복한 생활을 즐기려 할 때 나는 온몸이 내 의지 대로 움직이지 않는 파킨슨병에 걸렸다.
서울시 공무원으로 근무를 오래 못하고 아이들 셋을 키우기 위해 직장 그만두고 집에서 애들 키우고 공부도 더하긴 했지만 월세 면하고 우리 집에서 살고 있는 것 이외는 이룬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 손주들이 여러 명 태어난 것은 큰 수확이지만 자랑할 만한 가치 있고 내세울 만한 건 없지만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면서 평탄한 생활 하는 것에 감사하며 파킨슨환자로 8년 살아오면서 큰 어려움 없이 잘 적응하여 말을 안 하면 환자로 보이지 않는 지금의 상태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손주 녀석들 초대하여 맛있는 밥 한끼 해주고 싶은 기대감으로 살고 싶다.
모든 만물이 꿈틀대고 어디선가 봄의 기운이 솟아오르고 곧 사람들이 소원하는 살기 좋은 세상이 오리라고 확신하며 저의 글을 대하시는 모든 분들이 소원성취 하시길 바랍니다.
어린 시절 꿈을 잊을 수 없다. 굳이 뭐가 되고 싶은 것은 아니고 고요하고 아늑한 숲속에서 하얀 안개 피어오르듯 아련한 기억 속에 잠재돼 있는 아픔 같은 가슴을 파고드는 꿈이 있었다.
초등학교 삼학년 때 아버지를 여의었지만 농사를 지으면서도 집에서는 붓글씨 쓰시거나 시조 읊고 책을 보시던 삶은 평생 내 인생의 거울이 되어 한가한 여유의 짬이 되면 무언가 해야 하는 의무감이 있어서 조금이라도 노력하고자 하는 마음이 글을 쓰게 하여 지금 소중한 나의 책이 나오게 되었다.
항상 현재의 생활에 충실하고자 직장생활에 도움이 될까싶어 부족한 지식을 채우려고 방송통신대학에 입학하여 노력을 했지만 늘 욕망을 채울 수 없었던 배움의 욕구는 늘 현실을 탈피하려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싶었다.
어머님 혼자 모든 걸 책임지셨기에 여러 형제 틈에서 자란 나는 정상적인 상급학교에 진학 할 수 없었던 상황이 큰 소망으로 남아 처녀시절 근무했던 좋은 직장도 만족하지 못했고 남편을 따라 서울에 보금자리 마련했을 때 공무원 월급으로 월세를 면하기 어려워 공무원 시험에 응시해서 서울시 공무원이 되어 방통대 행정학과에 등록하여 공부를 하였지만 가슴속에서 불타오르는 욕구를 충족치 못해 갈등하고 늘 탈출 하고 싶었던 시간들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리석었고 참을성 없었던 젊은 시절을 후회하기도 하지만 불만의 욕구는 나의 큰 자산이기도 했다.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배운 피아노 공부는 쉬지 않고 했으며 쉰 살이 넘어서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고 그리고 머릿속에 영감이 떠오르면 글을 썼다.
지난 일들을 떠올려보면 평탄한 길은 없었다. 큰딸이 어렸을 적에 병원을 제집 드나들 듯 다녔으며 세 번의 수술도 했지만 건강하게 잘 자라 결혼하여 아이도 낳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잘 살고 있다고 나름 생각한다.
욕망이 조금씩 잊혀져 모든 걸 극복하며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 현실에 만족하며 행복한 생활을 즐기려 할 때 나는 온몸이 내 의지 대로 움직이지 않는 파킨슨병에 걸렸다.
서울시 공무원으로 근무를 오래 못하고 아이들 셋을 키우기 위해 직장 그만두고 집에서 애들 키우고 공부도 더하긴 했지만 월세 면하고 우리 집에서 살고 있는 것 이외는 이룬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 손주들이 여러 명 태어난 것은 큰 수확이지만 자랑할 만한 가치 있고 내세울 만한 건 없지만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면서 평탄한 생활 하는 것에 감사하며 파킨슨환자로 8년 살아오면서 큰 어려움 없이 잘 적응하여 말을 안 하면 환자로 보이지 않는 지금의 상태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손주 녀석들 초대하여 맛있는 밥 한끼 해주고 싶은 기대감으로 살고 싶다.
모든 만물이 꿈틀대고 어디선가 봄의 기운이 솟아오르고 곧 사람들이 소원하는 살기 좋은 세상이 오리라고 확신하며 저의 글을 대하시는 모든 분들이 소원성취 하시길 바랍니다.
목련이 피면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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