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벌에 배꽃이 필 때면 (최인호 창작시집)

소사벌에 배꽃이 필 때면 (최인호 창작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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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제2시집 “소사벌에 배꽃이 필 때면”을 펴내며
-崔仁昊

젊은 시절의 어느 날 새벽, 서초동 아파트 뒷골목에서 작업복이 땀이 밴 채로 엘리베이터를 오르내리던 시절, 부지런히 조간신문을 돌리고 낮에는 유료주차장에서 차 출입을 하느라 하루해가 저무는 줄을 몰랐다. 저녁이면 파김치가 되어 비좁은 주차장 간이 건물에서 잠이 든다. 나도 모르게 지나가는 하루가 무척이나 바쁜 시간들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이런 것들이 하나둘 쌓여서 지금의 글을 쓰는 토대가 되었다. 주차장 간이 건물에서 창밖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하늘에서 별을 찾는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저 하늘의 별들만이 알고 있는 나의 비밀을 간직한 채 네온사인의 불빛에 잠식되어 사라지고 만다.

낮이면 피로에 쌓인 핼쑥한 얼굴로 주차관리를 하는 젊은이의 어깨너머로 가난과 어려움이 엿보인다. 이 생활은 언제 끝이 나려나? 하면서도 그래도 포기 안 하고 일했다. 여기서 장만한 약간의 밑천으로 관악구 봉천동 뒤 골목에 조그만 사글세 방 하나를 얻었다.

이제는 좀 살 것 같다. 날마다 나아지는 삶이 눈으로 보인다. 법률사무소에 취직도 되고 형편이 점점 나아졌다. 이렇게 고생하였던 시절이 있어 지금의 나를 찾을 수가 있었다. 너무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다.
나의 삶을 뒤돌아보면 주위의 도움을 많이 받고 살아 왔다.
이제 남은 삶은 주위 분들에게 신세도 갚아가며 살아야 하지 않겠나?
다짐하며 푸른 하늘 한번 올려다본다.
마음껏 푸른 하늘도 못보고 살아온 인생길이 늦게나마 별빛이 있는
맑은 하늘을 보고 살려나 보다.
파아란 하늘을…….

오직 생활 속에서 느낀 것을 표현하고 팠던 일상들을 하나씩 기록한 것이 오늘의 나의 시가 되었다.

제1시집 “내 인생의 그날” 출판 이후 2년 이상의 문단 시작기(詩作期)를 거쳐 오늘에 이르러서야 나의 제2시집을 출판하게 되어 기쁘다. 또한 시집편찬을 위하여 수고하여주신 인향문단의 방훈 대표님과 편집위원님들과 글이 피어나는 둘레길 문우님들과 집사람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2023. 2. 7.
崔仁昊
저자

최인호

최인호(崔仁昊)시인은52년경기도평택출생으로본명은최인균입니다.대학에서법학,일본어를전공하고법률사무소사무장및법관계일에종사하다가퇴직하였습니다.현재고향평택에서주상복합아파트관리소장으로근무하고있습니다.학창시절동경해오던시작생활을꾸준하게해오다가인향문단회원으로작품활동을하였습니다.인향문단에시를발표하며등단하였고제1시집“내인생의그날”을출판하였고제2시집“소사벌에배꽃이필때면”을출판하였습니다.

목차

“소사벌에배꽃이필때면”시집을펴내며…4
소사벌에배꽃이필때면…10

소사벌에배꽃이필때면

참회(懺悔)의용서(容恕)…12
하늘호수되어…13
내마음의동반자…14
밤에우는소쩍새야…15
관악(冠岳)의손짓…16
가슴에묻은별…17
소박한밥상…18
뻐꾸기가울고…19
오월의교향악…20
상흔(傷痕)…21
잠시(暫時)의단상(斷想)…22
들국화…23
숲속의데이트…24
망상(忘想)…25
생각의전환점(轉換點)…26
밤꽃이필때면…27
천상여행(天上旅行)…28
사랑의꽃…29
이슬비내리는저녁의소고(小考)…30
붓글씨를쓰는마음…31
일일일성(一日一省)…32
신뢰(信賴)…33
까만그리움…34
출근하잖아요…35
나는당신의것…36
골뱅이가생각난다…37
끝없는기다림…38
진달래의일생(一生)…39
나드리…40
꼭지켜야…41
내마음이있는곳에는…42
가슴속에맺힌그리움…43
비명(悲鳴)…44
그사람…45
파도…46
그대의향기…47
심상(心象)…48
바람에흔들리고싶다…49
새우등…50
창가의그리움…51
나팔꽃…52
내님을기다리며…53
너는지금,…54
청사과…55
산(山)…56
8월이다가기전에…57
당신은타오르는분수…58
나박김치…59
지나가는것들…60
작은이파리하나…61
당신…62
앓는그리움에빠지고싶다…63
그대는땅위를걷는남자의따까리…64
재봉(再逢)…65
님바라기꽃…66
밤샘의눈물…67
비오는날의소고(小考)…68
9월에는…69
사고(思考)의강(江)물…70
그리운사람들…71
새벽의고요…72
당신이오실때까지…73
음지(陰地)에피는꽃…74
이가을의바람…75
저물어회사를나서면…76
그리움의꽃…77
가을비…78
님이오시는…79
어느하루의일상(日常)…80
한조각그리움되어…81
젊음…82
땅위를걷는남자…83
당신의뒷모습은…84
괜스레가슴이설레고…85
해바라기…86
이비가그치고나면…87
겨울준비…88
글이피어나는둘레길…89
그대와함께라면…90
공감(共感)…91
중독증(中毒症)…92
아직도…93
탄생(誕生)…94
친구…95
약속…96
편지…97
첫눈…98
타오르는불꽃처럼…99
새벽의소원…100
지남철(指南鐵)…101
바라보는마음…102
월광견문(月光見問)…103
오늘처럼…104
이순간이가고나면…105
백설화(白雪花)…106
그때겨울은…107
이아침의소회(所懷)…108
겨울밤의밀월여행…109
외로울때는…110
주고싶은마음…111
그리움의꽃이지고나면…112
그런네가좋아…113
따끈한커피를마시며…114
허심(虛心)…115
초승달…116
소곤소곤하소연…117
약한눈물을보이지마라…118
신년원단(新年元旦)의소회(所懷)…119
허주(虛舟)…120
남자들…121
애련(愛戀)…122
새벽달…123
가까이할수없는너…124
밤과낮사이…125
춘몽(春夢)…126
섬마실…127
망상(忘想)…128

출판사 서평

제2시집“소사벌에배꽃이필때면”을펴내며
-崔仁昊

젊은시절의어느날새벽,서초동아파트뒷골목에서작업복이땀이밴채로엘리베이터를오르내리던시절,부지런히조간신문을돌리고낮에는유료주차장에서차출입을하느라하루해가저무는줄을몰랐다.저녁이면파김치가되어비좁은주차장간이건물에서잠이든다.나도모르게지나가는하루가무척이나바쁜시간들이었다.지금생각하면이런것들이하나둘쌓여서지금의글을쓰는토대가되었다.주차장간이건물에서창밖으로희미하게보이는하늘에서별을찾는다.잘보이지는않지만저하늘의별들만이알고있는나의비밀을간직한채네온사인의불빛에잠식되어사라지고만다.

낮이면피로에쌓인핼쑥한얼굴로주차관리를하는젊은이의어깨너머로가난과어려움이엿보인다.이생활은언제끝이나려나?하면서도그래도포기안하고일했다.여기서장만한약간의밑천으로관악구봉천동뒤골목에조그만사글세방하나를얻었다.

이제는좀살것같다.날마다나아지는삶이눈으로보인다.법률사무소에취직도되고형편이점점나아졌다.이렇게고생하였던시절이있어지금의나를찾을수가있었다.너무감사하고고마운일이다.
나의삶을뒤돌아보면주위의도움을많이받고살아왔다.
이제남은삶은주위분들에게신세도갚아가며살아야하지않겠나?
다짐하며푸른하늘한번올려다본다.
마음껏푸른하늘도못보고살아온인생길이늦게나마별빛이있는
맑은하늘을보고살려나보다.
파아란하늘을…….

오직생활속에서느낀것을표현하고팠던일상들을하나씩기록한것이오늘의나의시가되었다.

제1시집“내인생의그날”출판이후2년이상의문단시작기(詩作期)를거쳐오늘에이르러서야나의제2시집을출판하게되어기쁘다.또한시집편찬을위하여수고하여주신인향문단의방훈대표님과편집위원님들과글이피어나는둘레길문우님들과집사람에게고마움을표하고싶다.

2023.2.7.
崔仁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