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송인숙 제2창작시집 | 양장본 Hardcover)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송인숙 제2창작시집 | 양장본 Hardcover)

$15.12
Description
두번째 시집을 내며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푹 자고 새벽에 잠이 깨면
손을 만져본다

뻣뻣한 기운 없이
보들보들한 나의 손

병이 다 나았을까?
그러나 한낮이 되면
도로 뻣뻣해지는 손가락

이른 아침은
좋아지고 행복해지는 시간

병이 나았다고 착각하고 있는
평화로운 고요가 내려앉은 잠깐 동안
편안한 마음

나는 잡초 같은 인생이라고 위로한다
부딪히고 밟혀도 죽지 않고 살아가는
나는 온몸이 굳어가는 병이라 해도 노력해서
정상인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
세상 떠나리

앞으로의 내 생활이 두려울 때
가슴 떨리고 손발 떨려도
지금 하고 있는 일 그대로 하리라

다짐해보는 소중한 시간
그 소중한 시간 속에서
나의 두 번째 시집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을
세상에 내놓는다
저자

송인숙

1952년충북청주에서출생하였고한국방송대학행정학과를졸업하였다.청주청원군보건소에근무를하였고서울시공무원으로도근무하였다.제1시집“목련이피면”을출간하면서시인으로등단하였고이제제2시집“봄여름가을그리고겨울”을세상에내놓는다.

목차

제1부봄

유채꽃…12
찔레꽃…13
벚꽃…14
아카시아나뭇잎…15
오월의태양…16
송홧가루…17
아침새소리…18
장미…19
두릅1…20
두릅2…21
대추나무꽃…22
이봄,아직남아있다면…23
미호천…24
뜰…25
살구나무…26
복숭아…27
박태기꽃…28
할미꽃…29
바람…30
철쭉꽃…31
서산에서하룻밤…32
봄비…34
봄…35
오월…36
햇살…37
아카시아향기…38
떨어진꽃잎…39
난초정사초…40
꽃…41
무심천다리에서…42
봄에…43
등꽃…44
모란이지고나면…45
라일락…46

제2부여름

새소리…48
풀벌레…49
장맛비…50
담뱃잎…51
기억…52
가뭄그리고비…53
고춧잎…54
새벽…55
안개비…56
산…57
이슬비…58
자귀나무…60
달맞이꽃…61
매미소리…62
수국꽃우린불도화를수국이라불렀다…63
바람이불어오면…64
산책…65
평범한날…66
정사초…67
하수오꽃송이…68
할일…69
희망…70
무지개…71
밤꽃…72
원추리꽃…73

제3부가을

밤줍기대회…76
메밀꽃필무렵…77
고추잠자리…78
들국화1…79
들국화2…80
호박꽃…81
이름모를들꽃이되어…82
새…83
반지…84
무궁화꽃…85
부용화1…86
부용화2…87
선인장…88
구월…89
꽃길…90
호박꽃…91
호박…91
가을…92
차오르는달…93
비…94
가을1…95
가을2…96
가을3…97
화양계곡…98
감…99
알로에꽃…100
용봉산…101
단풍…102
지금떨어지는나뭇잎을보면서…103
샛노란국화…104
가을의법칙…105
잔인한시월…106

제4부그리고겨울

소나무한그루로살고싶다…108
겨울비내리는날에…109
새벽겨울산…110
소나무…111
기다림…112
관악산…113
눈…114
철조망…115
첫눈…116
기다림…117
고추…118
겨울이슬방울…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