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두번째 시집을 내며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푹 자고 새벽에 잠이 깨면
손을 만져본다
뻣뻣한 기운 없이
보들보들한 나의 손
병이 다 나았을까?
그러나 한낮이 되면
도로 뻣뻣해지는 손가락
이른 아침은
좋아지고 행복해지는 시간
병이 나았다고 착각하고 있는
평화로운 고요가 내려앉은 잠깐 동안
편안한 마음
나는 잡초 같은 인생이라고 위로한다
부딪히고 밟혀도 죽지 않고 살아가는
나는 온몸이 굳어가는 병이라 해도 노력해서
정상인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
세상 떠나리
앞으로의 내 생활이 두려울 때
가슴 떨리고 손발 떨려도
지금 하고 있는 일 그대로 하리라
다짐해보는 소중한 시간
그 소중한 시간 속에서
나의 두 번째 시집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을
세상에 내놓는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푹 자고 새벽에 잠이 깨면
손을 만져본다
뻣뻣한 기운 없이
보들보들한 나의 손
병이 다 나았을까?
그러나 한낮이 되면
도로 뻣뻣해지는 손가락
이른 아침은
좋아지고 행복해지는 시간
병이 나았다고 착각하고 있는
평화로운 고요가 내려앉은 잠깐 동안
편안한 마음
나는 잡초 같은 인생이라고 위로한다
부딪히고 밟혀도 죽지 않고 살아가는
나는 온몸이 굳어가는 병이라 해도 노력해서
정상인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
세상 떠나리
앞으로의 내 생활이 두려울 때
가슴 떨리고 손발 떨려도
지금 하고 있는 일 그대로 하리라
다짐해보는 소중한 시간
그 소중한 시간 속에서
나의 두 번째 시집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을
세상에 내놓는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송인숙 제2창작시집 | 양장본 Hardcover)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