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scription
초등학교 졸업한 지 40여 년이 훌쩍 지났다.
우린 부모가 되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기도 했다.
한바탕 살고 보니 아프기도 하고 흰머리도 생기고 주름도 생겼다.
쉿! 조용, 조용히 가만 밑줄 그어 본다.
살아온 날에 긋는 밑줄임을 알 듯 모를 듯 다가올 날에 기대어 긋는다.
문집의 제목은
(우린 이렇게 눈빛만으로도)이다.
친구들과 그 다음 말을 이어가며 살아가고 싶기에…
언어가 있음에도 눈빛으로 전하는 말은 얼마나 포근하고 애잔한가.
오래 전 읽은 시집처럼
골목 안 문 닫힌 단골 카페 같은…
화이팅!
우리 해냈다. 함께여서
우정은 힘이어서
우리가 한 계절 겹쳐 본 시간이 여기에
예쁜 것도 예쁘고, 굽은 것도 예쁘고 곧은 것도 예쁘고 모두
충분히 쌓인 눈물이었다.
친구야…
수많은 말을 이어가며 건강하게 오래 보자.
우리의 첫 우정의 문집을 축하하며…
2023년 꽃들 팡파레 황홀한 봄
- 김해든
우린 부모가 되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기도 했다.
한바탕 살고 보니 아프기도 하고 흰머리도 생기고 주름도 생겼다.
쉿! 조용, 조용히 가만 밑줄 그어 본다.
살아온 날에 긋는 밑줄임을 알 듯 모를 듯 다가올 날에 기대어 긋는다.
문집의 제목은
(우린 이렇게 눈빛만으로도)이다.
친구들과 그 다음 말을 이어가며 살아가고 싶기에…
언어가 있음에도 눈빛으로 전하는 말은 얼마나 포근하고 애잔한가.
오래 전 읽은 시집처럼
골목 안 문 닫힌 단골 카페 같은…
화이팅!
우리 해냈다. 함께여서
우정은 힘이어서
우리가 한 계절 겹쳐 본 시간이 여기에
예쁜 것도 예쁘고, 굽은 것도 예쁘고 곧은 것도 예쁘고 모두
충분히 쌓인 눈물이었다.
친구야…
수많은 말을 이어가며 건강하게 오래 보자.
우리의 첫 우정의 문집을 축하하며…
2023년 꽃들 팡파레 황홀한 봄
- 김해든

우린 이렇게 눈빛만으로도 : 황지중앙초등학교 12기 문집
$1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