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시대에 다시 만난 니체

디지털시대에 다시 만난 니체

$15.00
저자

장희준

저자:장희준
인향문단에글을발표하며작가로서첫발을내딛었습니다.그는매일글쓰기를실천하며성실한창작활동을이어가고있으며,현재유통업에종사하면서새로운삶의장을열고자노력하고있습니다.삶과세상에대한깊은관심을바탕으로,다양한관점에서글을통해이야기를풀어가는모습은많은사람들에게공감을주고있습니다.

첫번째책[장희준의삶과세상이야기-턴어라운드]에이어두번째책[장희준의삶의지혜100-권텀점프(QuantumJump)]를세상에내놓습니다.작가는글쓰기와출판을통해독자들과진솔한교감을나누며세상과소통하려는열정을가지고있습니다.그는앞으로도[이시대에다시만난니체],[유발하라리의과거와미래이야기],[장희준의어떻게살것인가?]등다양한주제를담은책을준비하며작가의길을걸어가고자합니다.

목차

책머리에…4

1부서문

서문1편…14
서문2편…18
서문3편…20
서문4편…22
서문5편…24
서문6편…27

2부새로운항해

1편국가라는허상…32
2편자기독에죽는뱀은없다…34
3편절대악에대하여…36
4편제때죽도록하자…38
5편거울을든아이…40
6편신을말하지마라…42
7편인간이신을만들었다…44
8편동정심을경계하라…46
9편눈에는보이지않는악의바이러스…49
10편눈에보이는것이전부가아니다…51
11편하느님보다는조물주를…53
12편도덕군자흉내내지마라…55
14편삶은쾌락의샘이다…59
15편천민의삶을떠나서…61
16편타란툴라(거미)…63
17편평등,이루어질수없는사랑…65
18편늑대의삶…67
19편거짓현자에대하여…69
20편동정의비애…71

3부나를찾아서

1편춤추는인생…74
2편중력이란괴물…76
3편지혜를찾지마라…78
4편청춘의회상…80
5편자기극복이란…82
6편힘에의의지(WillzurMacht)…84
7편심연이란바다…86
8편고매함에대하여…88
9편교양이란…90
10편학자들이여!…92
11편시인에대한생각…94
12편선동가와혁명가…96
13편소리없는소리…98
14편진정한불구자…101
15편의욕하는인간이되어라…103
16편현명한대인관계…106
17편허영심이란괴물…108
18편명상의위험…110
19편침묵,세상에서가장큰소리…112
20편인생은방랑자…114
21편자신의한계를넘어서라…116
22편심연에이르는자…118
23편진정한용기…120

4부나를만나서

1편행복을찾아서…124
2편불행이란선물…126
3편선악을넘어서…128
4편덕을밝혀라…130
5편살아있는언론…133
6편신을죽인니체…135
7편인맥관리의허상…137
8편육신의욕망…139
9편무겁다는의미…142
10편선하다는착각…144
11편선악이있다는망상…147
12편서판을부숴라…150
13편사랑하는법을배워라…152
14편제발박살내라…154
15편깨어있는자…156
16편단두대위에서…159
17편창공을날아올라라…162
18편동정에대하여…165
19편삶을사랑하라…168
20편창조에너지…171
21편이대지를사랑하라…174
22편춤추는인생…177

5부그래도인간을너무나사랑해서

1편너자신이되어라…180
2편영혼의꿀단지…183
3편상류사회말종들…185
4편건강한농부…187
5편위대한전쟁…189
6편거머리…191
7편올라가는자…193
8편환상의마술쇼…195
9편조작된예수…197
10편위대한사랑…199
11편아무나돕지마라…201
12편참회와반성…203
13편그림자사랑…205
14편위대한정오…207
15편돌아오는길…209
16편웃고사는인생…211

프리드리히니체의생애…213

글을마치며…215

출판사 서평

니체와의첫만남은2022년초였다.독서라는폭풍이내삶을휘몰아치던시절,소설에서철학까지장르를가리지않고마구잡이로책을탐하던어느날,우연히“이사람을보라”한권이내손에도달했다.문장은난해했고,사유는깊고거칠었다.한줄을읽을때마다미끄러지는듯했고,이해는번번이벽에부딪혔다.그럼에도이상하게나는이철학자에게더다가가고싶었다.알수없는힘이내안에서미세하게흔들리며“이사람을끝까지따라가보라”고속삭이는듯했다.그러나철학을전공한학도도아니고,충분한학력으로무장한사람도아닌내가니체의언어를해석한다는일은,처음부터버거움그자체였다.읽다가덮고,덮었다가다시펼치는일을반복하며“굳이이어려운책을붙들고씨름할필요가있을까?”스스로에게묻던날도있었다.

그때문득,30년전금강경한권을붙들고일년을버티던젊은날의내가떠올랐다.하루종일,심지어꿈속까지밀고들어오던그문장들.꿰뚫어보고싶다는열망하나로버티던그시절의내모습이낡은사진처럼되살아났다.그기억은다시손에든니체의책을내려놓지못하게했다.그리하여나는무모하게도,가장나중에읽어야한다고들말하는“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를,다른어떤입문서보다먼저펼쳐들었다.그리고주석서를여러권찾아읽고,마침내니체의언어가가진독특한매혹에깊이빠져들기시작했다.

물론내지혜의한계는언제나그를온전히이해하기에부족했지만,그부족함이오히려나를쓰게했다.쓰는동안에배우고,배우는동안에또쓰는일.그렇게나는니체의문장들에주석을달기시작했고,2024년1월26일SNS에첫글을올린이후1년6개월동안쉼없이쓰고다듬은결과가지금이책이되었다.오로지나자신의공부를위해쓴글을독자에게내어놓는다는일은언제나부끄러움과설렘이함께찾아오는법이다.짧은식견으로해석한니체의세계가권위있는학자들의저작과비교하면얼마나보잘것없는지나는누구보다잘알고있다.

그러나언어는누구를만나느냐에따라전혀다른길을열기도한다.철학을전공하지않은비전문가의시선도또하나의통로가될수있다면,그통로가단한사람에게라도조금더건강하게,조금더자유롭게삶을바라보게하는힘이되기를바랄뿐이다.니체가말하는위버멘쉬의길은특별한사람에게만열리는길이아니라,스스로건강하고자유롭고자하는모든이에게열려있는길이기때문이다.무모하게시작된여정이었지만한걸음내디뎠다는사실만으로도나는니체의언어에조금더가까워졌다고믿는다.앞으로도더나은언어를창조하는작가가되기위해세상이보여주는모든것들과대화를멈추지않을것이다.그러다언젠가또다른글로,조금은더성숙한사유로,독자여러분과다시만날수있을것이다.그리고언젠가이책을읽어주신독자님들과직접이야기를나누는북콘서트를열수있다면,그자리에서나보다훨씬깊고넓은지혜를가진독자님들과함께담론을펼쳐보기를조용히소망해본다.
-부산금정산자락에서,2025년11월
장희준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