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바람처럼 자유롭기를

부디 바람처럼 자유롭기를

$12.00
Description
이 책은 사막을 다시 설명하기 위한 글이 아니다.
정보를 전달하고, 의미를 규정하기 위한 글도 아니다.
그저 그렇다는 것을 알아주기를 바란다.

『사막으로 나를 외치다』 이후, 나의 시간을 글로 남겨왔다.
그 시간들에서 나온 여정이 이 책이 되었음을 말하고 싶었다.

침묵, 어두움, 외침, 여정, 외로움의 순간들을 합쳤다.
한때의 나는 글이 없으면 부르짖었다.
부르짖듯 글을 써 내려가던 시간도 있었다.

그런 순간들이 있었지만
지금의 나는 글이 없어도 살아갈 수 있고,
침묵 속의 시간이 더 여유롭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이 책을 펴내는 이유는
이 기록들이
이제는 더 이상 나만의 것이 아니게 되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며 글들은 나를 떠나
각자의 자리로 흘러가게 되었다.

이 책은 답을 건네지 않는다.
그 대신 글의 여백을 남긴다.
읽는 이들이 각자의 답을 찾기를 바란다.
해석은 각자의 자리와 시간에 따라
다르게 머물 수 있음을 전하며.

이 책은
시집도 아니고, 소설도 아니며, 에세이도 아니다.
나의 삶의 한 챕터를 담았다.

다음 파트의 책을 기약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읽어주기를.

부디 바람처럼 살길.
저자

김서진

사막의고요와바람의흔적을문장으로옮긴다.
삶의여정을기록의조각으로남기며,
멈추지않는이동의시간을글과사진에담아왔다.
국내외체류를바탕으로기록문학을이어가며,
여행과자유의본능을따라
경계를오가고있다.
일상의틈에서건져올린사유를
에세이와아포리즘으로기록한다.
개인수필집[사막에서나를외치다]를펴냈으며,
공동시집[모란이피기까지는]에참여했다.

“바람이라면,글에게걸어간다.”

목차

1부달이귀가하다

달이귀가하다……12
고요히,머무르다……14
더나은작별……16
기억의섬……19
애벌레……22
잊혀지는계절……24
숨바꼭질……26
방황……28
지구인들과의만남……30
어떤색깔로,물들까……32
글의향기를기억하는사람들에게……34
끝이없는통로속에서……36
기록의저장소……38
소모되지않기위한방법이었을까……42
냉동농도……43
거리의성숙함……45
환상의이면……47
내가바람이었다면……49
미궁속의허기……52
도망……54
말의힘……55
몽땅연필……57
꼬맹이의일기장……59
정제된마음속……61
별의수……63
글의탄생석……64
어디로가야합니까?……66
사막의도피……68
미완결……70
시간을정체한다는것……72
2부날개가날기까지

날개가날기까지……76
온전한정체성……78
살아가는것……80
사계절이가기까지……82

3부지금까지의해방일기


자유의지……86
365발아중……87
마침내자유롭기를바람……89
실망시켜드려죄송하지만……90
해방일기……91
이방인……92
다른이름……93
방랑자의용기……94
보름……95
방랑춤……96
다락방……97
꼭죽어야만다시태어날수있나요……98
나의존재를읽고싶어서……100
눈으로빚은글……101
미지의글입니다……102
비밀정원……103
외계인……104
잔상……105
목적지는없지만같이걷자……106
서울여행……107
개화……108
설탕사막에서……109
세미누드……110
눈꽃이바람쳤어……111
정체……112
빛……113
물길……114
향기……115
조용한거리……116
지금까지의해방일기……117
자신……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