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근처 무지개 줍기

빛 근처 무지개 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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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빛 근처 무지개 줍기]는 저자가 중학교 때부터 최근까지 틈틈이 지은 시 95편을 제1부 59편, 제2부 36편으로 분류하여 책으로 엮어 출판하였다. 제1부는 연도별, 제2부는 가나다순으로 배열하였다. 난해한 현대시에 길들여진 독자들은 다소 당황할 정도로 사실적이고 희극적이다. 또한 주저리주저리 사설을 풀어놓아 우리의 고유 정서를 잘 반영한다고 하겠다. 이 시들 일부가 동시에 출간된 장편소설에 해체되어 감초 역할을 하고 있음은 또 하나의 특이한 점이다.
저자

김세연

저자김세연은
·산간벽촌에태어나어린시절을보내다.
·청소년시절부터서울에살다.
·출판관련업무를다년간보다.

목차

제1부

1964년도
무제의고뇌

1965년도
광명의그날
부모는자식에게
사월
능아!
대장부포부는악마와같고

1966년도
죽음의700일이여고이잠드소서
패敗
1966년공부하는해
일심一心
영英의혼魂
따사함이내가슴을
무한히끝없는인생에
생의핵核
지옥의여인상
또다시오월이여

추억이라이상봉
한양성
능의외마디

1967년도
고인
북풍이부는북녘의소택에서
오설후광午雪後光
백제야白除夜의고향꿈과혁명
’67이여고이잠드소서
푸른대지에피를토하라
백설속의환상
덕수궁에서
코스야나
이제몇개월만

1968년도
아我
동굴속의춘풍春風은혁명가의처妻
벗영석
향리의서녘
소능은가다
구룡못의추억
역경속의휴일
대양大洋으로공원벤치를
한발
사모아의밤
공허한직책
정오의정원정경
젊은문학도의지성과반항
추석
추억의그날은가고여명의새날은오고
젊은날의시련

1969년도
귀항
어느토요일
기적의고향사라져
개구리의합창
등잔불아래
어두운밤길을걸으며
탁상시계
하루
과도기

1970년도
공원에
과도기
보리가패기전에
일요여정

제2부

가을
고향아,그리움으로남지마라1
고향아,그리움으로남지마라2
괴테와함께한어느한철
교육결혼
구룡역에서
꽃을미워함
한글꽃지다
미웠던꽃,어디있었으랴,내생각의기억속에
꽃을노래함
나는기뻐야
나뭇잎초록빛돌때쯤
누군가바람의고향을묻는다면
떨어진꽃잎을노래하다
또,청계산,개체와군집에서생강나무를생각하다
망향천리
반포대교앞에서
벚꽃피기전
벚꽃나무를지나며
벚꽃에게보내는탄원서
벚꽃을묵상함
사천연가泗川戀歌
산수유지고생강나무피고
소교小敎를그리는마음
소교를부르는겨울전란
속리산연가
앵두꽃
영역의노래
우면산
은어가사라졌다
인류가겪고있는고통에대한참을수없는연민
잠원동가로수나무를보면서,휴일을회상한다
진달래·오빠
첫눈과007
해거리와두문동
해거리와상수리나무

출판사 서평

부끄러워하며감히적다

우리는이제까지,우리시대와너무도멀리떨어진영웅적인물을중심으로한서사시에길들여져왔다.그것도서구의먼노래에만.그래서허블망원경이필요했고,그것을통해우주의저머나먼별들을관찰하곤했다.하나의창백한점이아닌광대하고웅장한것들을보면서무한한설렘과감회에빠져들기도했다.
내고향은추수때탈곡기에튀는벼낟알이잘익어쩍벌어진석류알알에반사되는것과같이,빛나고아름답고그래서더욱슬프다.

내가자랄때만해도일년에한두번열린노래콩쿠르와연극공연,거의절節마다어김없이행해지던전통민속행사며,여러종류의크고작은굿이있었다.그리고그굿을하기위해무인巫人들의마치비온뒤첫햇살이부챗살처럼짝퍼지듯,또는한낮들판의벼메뚜기같이,잰걸음통통,향내솔솔풍기며,생동감있게움직이던모습들하며,그리고싱그러운5월이될때마다청탄정聽灘亭재실齋室에서도포자락휘날리며,고전古典에취해,은은한퉁소소리같은,고결하여눈부신선비들의한시漢詩경연은미래의풍요를예견하는축제의마당이었던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