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에서 본 세계사

인도양에서 본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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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세계의 패권은 인도양에서 ...
문명의 탄생 이후 인도양은 해상무역의 주도권을 놓친 적이 없었다. 인도양을 차지하는 자, 세계를 차지했다. 페르시아와 이슬람은 물론, 심지어 근대 서양의 패권도 예외는 아니었다. 콜럼버스가 가고자 했던 곳은 애초부터 아메리카가 아니라 인도였다.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스페인과 영국이 패권을 다투었던 무대도 바로 인도양이었다. 그리고 승자는 예외없이 세계의 주인이 되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이 부상한 뒤로 잠시 태평양의 시대가 이어졌지만, 이제 곧 인도양의 세기가 돌아올 것이다. 인도만 하더라도 세계 3대 경제대국이 될 것이고, 여기에 중동과 동남아, 그리고 아프리카 동부 해안을 포함한다면 인도양의 세기는 이미 눈앞에 와 있는지도 모른다. 지구본을 살짝 위로 돌리면 비로소 드러나는 지구의 절반, 신드바드의 모험이 펼쳐졌던 바다, 도대체 그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수많은 나라와 민족과 사건이 어우러졌던 그곳의 역사를, 바다를 중심으로 하나로 엮었다. 호모 사피엔스의 진출부터 21세기 전망까지, 인도양의 세계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책.
저자

산지브산얄

마하트마간디와달리무장투쟁노선을걸었던인도독립운동가집안에서태어났다.가난한유년시절을보낸그는전세계적으로극소수의영재들에게주어지는로즈(Rhodes)장학금을받고세계무대로진출했다.옥스퍼드세인트존스칼리지를졸업하고국제금융시장에서20여년을근무한뒤,현재는인도로돌아가인도정부의경제자문위원을맡고있다.경제학을기반으로도시문제와역사에이르기까지폭넓은저술활동을통해대중적인기를한몸에얻고있다.《일곱개강의땅(LandofSevenRivers》,《인도의르네상스(IndianRenaissance)》등은베스트셀러에오르기도했다.2010년세계경제포럼에서젊은글로벌리더로지명되었고,2014년에는세계인도인성취자상(InternationalIndianAchiever’sAward)문학부문에선정되어수상했다.

목차

CHAPTER1바다에서역사를바라보다15
CHAPTER2유전자와빙하39
CHAPTER3멜루하의상인들71
CHAPTER4카라벨라의복수105
CHAPTER5카운디니아의결혼133
CHAPTER6아라비안기사들163
CHAPTER7상인,사원,그리고쌀193
CHAPTER8보물과향신료231
CHAPTER9육두구와정향267
CHAPTER10다이아몬드와아편299
CHAPTER11황혼을지나새벽으로339
미주388

출판사 서평

이책의특징
한번들면놓을수없다.--경제학자의눈으로본역사
인도에서대중적인기를얻고있는저자는경제학자로,정부정책과도시계획에도깊이관여하고있다.그러나그의인기는역사책에서나온다.전설과모험과감동의에피소드가천일야화처럼꼬리를물고이어진다.단언컨대한번들면놓을수없다.그가들려주는역사는기존의인도사와전혀다르다.아리아인의침략에서부터투르크-몽골-아랍-대영제국의침략으로이어지는교과서적인인도사가아니다.그대신소용돌이치는바다의이야기가펼쳐진다.오래도록집을떠나야했던상인들,해적들,거짓말,전설,모계사회,용병등인간과자연의소용돌이가빚어낸인도양의이야기다.이산만한소용돌이는도저히하나의줄거리로요약되지않지만,그래도역사의수레바퀴는굴러간다.복합적요인이서로적응하며굴러가는수레바퀴를경제학이론에서는복합적응체계라한다.요약하자면복합적응체계로재구성한인도양의역사가바로이책이다.

바다에서육지를바라보면
제국의수도는대부분내륙에있었다.그래서대부분의역사는내륙의관점에서서술되었다.인도의마우리아왕조나무굴제국,중앙아시아의몽골제국,중국의당제국등이모두그러한사례였다.해양의역사는유럽인이도착한뒤에나조금관심을끌었을뿐이다.그러나바닷가에서역사를바라보면모든것이달라졌다.위대한아소카대왕은해안지역의수많은목숨을앗아간잔인한군주였을뿐이다.2차대전의영웅처칠의작전때문에벵골만에서는300만명이굶어죽었다.바다의관점에서군주나왕조의주도권은,육지기반역사에비하자면상대적으로그렇게중요한문제가아니었다.오히려다양한분야의인물들,이를테면탐험가,모험가,상인,심지어해적까지두각을나타냈다.또한해상교역에활발하게참여했던남인도의촐라왕국,인도네시아의마자파힛왕국,아라비아의오만왕국이중요했다.바다는서로떨어져있는수많은에피소드를연결해주고,수많은파편들을하나의소용돌이속으로끌어당긴다.마치시간의여신칼리가모든것을집어삼키듯.

아프리카에서인도및동남아시아까지,선사시대부터21세기까지
간략한한권의책에불과하지만책속에는인도양전체의이야기가들어있다.아프리카에서아라비아를거쳐인도동남아및오세아니아까지인도양의해안선전체가이야기의무대다.수천년동안그곳에서는동서양의교역과문화교류가이어져왔다.동쪽에서는중국과베트남,캄보디아,인도네시아의상인들이몰려들었고,서쪽에서는아랍,페르시아,로마,그리스,그리고유대인상인들이찾아왔다.그리고그항구에서출발한인도의상인들도중동과아프리카해안까지곳곳으로진출했다.바스쿠다가마가희망봉을돌아인도양에도착했을때,인도양에는이미상업네트워크가발달한복잡한시장이자리잡고있었다.먼옛날부터누군가이시장의패권을차지하면또누군가그들을공격했고,끝없이밀려드는파도처럼역사는계속이어졌다.그들의일상과문화와승패는인도양의역사뿐만아니라세계사전체를바꾸어놓았다.그래서이책은인도양바닷가에서세계사전체를다시보게되는,인도양에서본세계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