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꽃 정원 (신비롭고 환상적인 소설 | 문경복 장편소설)

무위꽃 정원 (신비롭고 환상적인 소설 | 문경복 장편소설)

$12.00
Description
천명관의 [고래],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을 잇는 탁월한 이야기꾼의 탄생!
[회색인간]의 작가 김동식은 지방에 내려가는 고속버스 안에서 2시간 반 만에 이 소설을 다 읽고 “흡입력이 대단하다!”라는 한마디로 소감을 피력했다. 그랬다. 소설 [무위꽃 정원]은 흡사 천명관의 [고래]를 떠올리게 하는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스토리, 흡입력 있는 문체로 소설의 마지막까지 독자를 놓아주지 않는다.

81년간 노파의 뱃속에서 화석처럼 들어 있던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소설이 시작된다. 날 때부터 머리카락은 하얗게 세었고 얼굴은 주름으로 가득했다. 소설의 화자(話者)이기도 한 ‘그’는 [도덕경]을 남긴 노자(老子)이다.

저자는 성균관대학교 박사과정에서 노자철학을 공부하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로, 첫 번째 소설인 [무위꽃 정원]을 통해 노자철학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제목에 쓰인 무위꽃은 실재하는 꽃이 아닌, 노자사상의 핵심인 무위(無爲)를 상징하고 있다. 저자는 ‘무위’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욕심 없는 행동”이라고 해석했다. 그런 태도는 꽃이 피고 지는 것처럼 자연스런 모습 같아서 ‘작위(作爲)적’인 인간의 태도와 상반된다.
저자

문경복

현재성균관대학교박사과정에서노자철학을공부하고있다.소설[무위꽃정원]에서환상적인스토리텔링과흡입력있는문체로노자[도덕경]의메시지를소설속에녹여내고있다.
철학을기반으로한비영리동물보호단체인동물변호사(動物辯護社)대표로서집필,강연,토론,연구등의활동을하고있다.마지막글자‘사’는선비사(士)가아닌모일사(社)로,변호사(辯護士,lawyer)와는다르다.

목차

추천의말

1부태어나서
2부인연을맺었고
3부풍파를함께견뎠고
4부도망쳤다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노파의뱃속에서81년만에태어난아이
노파의뱃속에서81년만에태어난사람,그가혼탁한세상에서겪은온갖이야기를일곱살소녀에게들려주는형식으로소설이전개된다.
소설의구성은평면을거부하며시간과공간을초월해이야기를전개한다.거기에는인간의속물적인본성을적나라하게드러내는다양한군상(群像)들이등장한다.권력욕으로전쟁을일으키고,나만살기위해식인(食人)을하고,탐욕으로생태계를파괴하는인간의추한모습을드러낸다.모든상황은설정된것이지만현실적문제와동떨어지지않는다.신분과빈부의불평등,약자에대한차별,생태계파괴등의메시지가그것이다.저자는‘작가의말’에서“나는이소설을통해두가지를말하고자했다.인간의‘욕심’과‘차별’이그것이다.”라고밝히고있다.하지만스토리에몰입하다보면작가의의도는까맣게잊고있다가,마지막페이지를닫고서야“인간의도리란무엇인가?”“과연동물이인간보다열등한가?”하는생각이여운으로남는다.
소설의마지막에서‘나’는혼탁한세상을경계(警戒)하며후세사람들에게긴편지를전한다.소설속화자인‘나’는노자(老子)이고,그가전해준편지는훗날[도덕경]이라는이름으로널리읽히게된다.

노자의[도덕경]을모티프로한환상적이고신비로운소설
저자는소설곳곳에서[도덕경]의메시지를인용하고있다.

“욕심이뭐예요?”“깨진잔을가득채우려는마음.”
“집착은마음을상하게하고,필요이상의재산은몸을상하게해요.만족할줄아는마음이오래오래잘살게해주는약이될거예요.”
“세상의모든것은스스로만들어지고알아서자라는거예요.그과정에잠시개입했다고해서주인이아니에요.감히주인노릇을해서도안되고요.”

우리가교과서에서달달외우듯배운노자의핵심사상인무위자연(無爲自然)을간결하지만강렬하게게전달하고있어,자연스레[도덕경]을읽고싶게만든다.그리고흐트러지는마음을다잡을수있다면이소설이가진미덕을십분발휘했다고할수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