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드 여전사가 되어 프랑스 여기자의 목숨 건 이슬람국가IS 잠입 르포

지하드 여전사가 되어 프랑스 여기자의 목숨 건 이슬람국가IS 잠입 르포

$14.45
저자

안나에렐

저자안나에렐.취재기자안나에렐(가명)은한달동안인터넷상에서이슬람으로개종해레반트에서IS전사들과합류하기를바라는젊은툴루즈여인으로자신을위장한다.2014년봄안나는IS의한젊은전사와접촉해그가페이스북에남겨놓은최근선전물들을하나하나검토했다.스카이프에서외국인용병을모집하는이전사와오랜시간대화를나누면서안나는히잡을쓰고있어야만했다.IS에위장지원한그녀는취재를계속하기위해암스테르담으로가그곳에서다시터키로갔다.이스탄불에서돌아와발표한취재기사는엄청난파장을일으켰다.『파리마치ParisMatch』에취재기사가실린후안나는파트와의표적이되고만다.그리고이책을출간한다.인터넷을통한신병모집과정에서드러나는IS의실체를취재해로베르라퐁에서2015년에출간한것이다.책출판이후지금까지살해위협에시달리고있는이젊은여기자는자신의모습을드러낼수없는상황에처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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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IS에합류하는이들은어째서점점늘어만가는가?
그들이총성과피로얼룩진땅으로가는이유는무엇인가?
IS는그들을어떻게유혹하는가?
프랑스여기자의목숨을건IS잠입르포!
우리를찾지마라,우리는알라를섬기고그를위해죽을것이다
뉴스에는매주IS에관한기사가오르내리고있다.주로시리아로향하는도중에제지당한이들에관한기사다.많은경우그들은청소년이었고,부모들은자식의IS행에대해아는바가거의없었다.바로몇달전IS에합류한사실이확인된김군처럼.그의부모...
IS에합류하는이들은어째서점점늘어만가는가?
그들이총성과피로얼룩진땅으로가는이유는무엇인가?
IS는그들을어떻게유혹하는가?
프랑스여기자의목숨을건IS잠입르포!
우리를찾지마라,우리는알라를섬기고그를위해죽을것이다
뉴스에는매주IS에관한기사가오르내리고있다.주로시리아로향하는도중에제지당한이들에관한기사다.많은경우그들은청소년이었고,부모들은자식의IS행에대해아는바가거의없었다.바로몇달전IS에합류한사실이확인된김군처럼.그의부모는터키와시리아국경지대에서무슨일이일어나고있는지자세히알지못했고,김군이단지7박8일간‘여행’을간다고만생각했다.김군은출국하기전날까지도아무런언급도하지않았다.다만책상위에‘jointIS’라는쪽지를남겨놓았을뿐이다.
왜였을까?김군이IS에가담한이유를추측하는기사들이쏟아져나왔다.김군은중학교를자퇴했고,게임에빠져있었으며,집안에서도부모와쪽지로대화하는등은둔생활을한것으로알려졌다.SNS를통해IS가담의사를밝힐당시김군은“페미니스트가싫다”고말했다.납득하기쉽고간단한설명을늘어놓는건얼마든지가능하다.김군은소위말하는‘사회부적응자’였고지극히가부장적이었으며가족관계나교우관계도희미했으니별망설임없이한국을떠나IS로건너갔다고말이다.
그렇지만이렇게쉽게결론내릴때도무지해결하기힘든질문들이제기된다.그는어째서새로운삶을굳이IS에서찾으려했을까?그멀고,낯설고,언어조차친숙하지않은곳,더욱이언제어디서총탄이날아올지모르는곳에서말이다.김군뿐만이아니다.프랑스에서,영국에서,독일에서,오스트리아에서,미국에서수백명이시리아로향하고있다.심지어어떤여자아이들은IS에합류해지하드전사와결혼하고그의아이를낳기위해시리아로향하고있다.지난해,오스트리아의10대소녀두명이IS에합류했다.그들은IS의본거지인북부라카에머물고있으며,그중한명은IS전사와결혼해임신까지한것으로전해졌다.지금두소녀는뒤늦은후회를하고있다.그들은부모에게간신히연락해“집으로돌아가고싶다”고말했다.그렇지만그들자신이말했듯,그들에게“이원치않는새로운삶에서벗어날기회는없을것같다.”
이유는이렇다.IS에서빠져나오는것이몹시어려울뿐만아니라,설혹어떻게든빠져나온다하더라도그들은부모품에안기기도전에구속될지모르기때문이다.그들자신이테러행위를벌이기위해돌아온것이아님을증명할수있을때까지.증명가능하다면말이다.
우리는이들을단지‘이상한’사람으로치부할수있는걸까?과연이전세계적인현상을‘사회에적응하지못한’개개인의문제로돌릴수있는걸까?
어서시리아로와,기다리고있을테니까
자,그리고여기스카이프로채팅하는두사람이있다.한명은남자고한명은여자다.한명은37살이고한명은20살이다.한명은시리아에있고한명은프랑스에있다.한명은지하디스트고한명은이슬람교로개종했다.둘은사랑에빠졌다.여자의이름은멜로디,그녀는자신의종교적신념을위해,또자신이사랑에빠진남자가까이로가기위해시리아에가려고한다.총성과피로얼룩진땅,세상에서가장위험한땅으로.
실은여기한사람이더있다.멜로디와마찬가지로여자고,프랑스에살고있다.그렇지만멜로디처럼어리지않다.이슬람교로개종하지않았다.사랑에빠지지도않았다.그녀의이름은안나에렐,기자다.
아니,여기에있는사람은두명뿐이다.안나는늘궁금했다.어째서사람들이,특히채성년도맞지않은아이들이시리아로향하는걸까?어째서IS에합류하기위해부모의신용카드를훔쳐서비행기티켓을끊는걸까?그곳이어떤곳인지,거기서무엇이기다리고있는지,무슨일을하게될지정말모르는걸까?만약안다면,아는데도불구하고가는이유는무엇일까?그리하여안나는페이스북에‘멜로디’라는이름을가진여자아이의계정을만든다.지하디스트의계정을관찰하고,그에게접근하며,히잡을뒤집어쓰고,아랍어를공부한다.이모든것은비밀스럽고위험천만한취재를위해서다.
여기는천국이야
“내말들어봐!나는그누구보다도너를사랑해.나를만나면너는천국을보게될거야.여기서나와내친구들이만들어가고있는천국말이야.이곳사람들은서로사랑하고존경하지.우리는모두한가족처럼지내.네가여기올날을손꼽아기다리고있어.나의사랑멜로디!빨리와!기다릴게.”
스카이프를통해만난지48시간만에사랑을털어놓는이남자의이름은아부빌렐,현재IS지도자로알려진아부바크르알바그다디의측근이자프랑스담당모집책이다.그는멜로디에게매일같이메시지를보내고전화를걸며어서시리아로오라고꼬드긴다.뿐만아니라늘칭찬을건넨다.“훌륭한걸.대견스럽다.용기있는행동이야.넌아름다운영혼을갖고있어.그리고참예쁘기도하고…….”
감언이설은여기서그치지않는다.너(멜로디)는몸만오면된다고,나머지는자신이다책임지겠다고,이미아파트도마련해놓았으며프랑스에서보다시리아에서더풍족한생활을즐길수있다고말한다.
“여기는참아름다운곳이야.볼것도많아.바다도끝내주고산세도매혹적이야.친구도많이만들수있을거야.여자들끼리몰려다니면서함께이것저것할수있고말이야.(빌렐은웃는다.)이게진짜사람사는세상이지…….”
이것은사실일까?
어쩌면,아주적은확률로나마그럴지도모른다.멜로디는시리아로건너가자마자공주님이나여왕님대접을받을수있을지도모른다.빌렐은바그다디의측근이었고또지위가상당히높았으니까.그렇지만빌렐에게는이미세명의아내가있었다.그가따르는율법은여성에게‘만’지극히엄격했다.그는멜로디에게‘시타르’를입길요구하는데,이는몸전체를이중으로가리는천을가리키는은어로,입으면눈조차보이지않는옷이다.
지난해9월영국일간지가디언의보도에따르면,시리아로떠난젊은여성은(각국정보당국이‘파악할수있었던’것으로만)프랑스63명,영국50명,독일40명,오스트리아14명등이다.그들은모두어떻게되었을까?우리는김군이“페미니스트가싫어서”IS로건너갔고,이미임신까지한소녀가“집에돌아가고싶다”고말했던것을기억해야한다.IS는세계에서가장가부장적인곳중하나다.IS스스로도자신의가부장적인면모를잘알고있었고,두소녀의SNS계정을넘겨받아이슬람전통의상을입고웃음짓는사진등을올렸다.즉두소녀를‘포스터걸’로이용해다른소녀들을끌어들이는것이다.
그렇지만이모든사실을알리없는‘멜로디’는시리아행을결심한다.빌렐과멜로디는이미온라인상으로결혼까지했고,그녀가시리아땅을밟는순간부터결혼은‘완전히’성립된다.그녀는프랑스에서의불행한삶으로부터벗어나시리아에서새출발을할수있다는생각에매료된다.빌렐은그녀에게먼저독일이나네덜란드,둘중한곳으로가서원래쓰던휴대전화를버리고새선불휴대전화를사야한다고말한다.집에는아무런흔적도남기지말고,아무에게도시리아행을털어놓지말아야한다는것을강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