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모든 것을 빨아들인 블랙홀의 역사 | 양장본 Hardcover)

제2차 세계대전 (모든 것을 빨아들인 블랙홀의 역사 | 양장본 Hardcover)

$57.12
Description
전쟁 속 끔찍한 고통에 시달리는 수많은 개인을 함께 엮은 책!
수십 년 동안 전쟁 역사가로서 정점에 위치해 있었던 저자 앤터니 비버의 『제2차 세계대전』. 비버는 이 책을 통해 전쟁의 ‘본질’과 그것을 수행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1939년 8월 31일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시작된 제2차 세계대전은 그 어떤 역사적 사건보다 기록이 많으며 방대한 규모로 연구되어 왔다. 많은 국가 간의 이념상의, 경제적ㆍ정치적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본질을 파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2차 세계대전은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쳤고 많은 국가의 운명을 바꿔놓았으며, 인간 본성의 최선과 최악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비버는 모든 주요 사건과 참가자, 전장을 아우르는 생생한 전략과 역사적 사건들을 엄격하고도 분명하게 설명한다. 무엇보다 엄청난 대략 학살에서 개인들이 어떻게 고통받았는지 자세한 상황을 묘사하는 이 책은 전쟁의 모든 공포가 잘 나타나 있다. 피도 눈물도 없는 군인들의 괴이한 모습, 극심한 기아와 광기로 인해 자신의 아이들을 잡아먹은 레닌그라드 시민들의 이야기. 베를린을 ‘해방’한 후 거의 모든 여자를 강간한 러시아 군인들과 유대인 학살. 반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이타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비버가 새롭게 폭로한 이야기들은 전쟁이 끔찍함과 동시에 도덕의 경계에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해준다.
총 50개의 장으로 이뤄져 있는 이 책은 최소한의 단어로 많은 것을 쉽게 얘기하기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에 관해 파편적 지식만 가진 독자들에게 포괄적인 이해를 돕는다. 이는 전쟁의 정치적 배경과 군사적 사건 등을 공정하고 균형 있게 설명하기 때문이다. 비버는 이 책을 통해 전쟁의 불합리함 자체와 극도로 야만적인 특성, 그리고 전쟁이 모든 사람과 모든 것을 완전히 바꿔버린다는 사실을 깨우쳐준다. 또한 사회가 붕괴되고 살인 행위가 쉽게 이루어질 때 인간의 도덕성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이 얼마나 공허한 것인지를 보여준다.
저자

앤터니비버

저자앤터니비버는영국의저명한전쟁사가이자작가.영국의윈체스터대학과샌드허스트육군사관학교에서수학한그는켄트대학과바스대학에서명예박사학위를받았으며,현재런던대버크벡칼리지초빙교수로있다.『피의기록,스탈린그라드전투』외에『크레타:전투와저항』(런시맨상),『해방후의파리:1944~1949』『베를린:몰락』(롱맨-히스토리투데이트러스티상),『디데이:1944년6월6일노르망디상륙작전』(앙리말레르브상과RUSI웨스트민스터상),『스페인내전:20세기모든이념의격전장』(라방과르디아상)을포함한다수의역사서와소설을발표했다.
제2차세계대전은1939년8월만주변방에서시작되어꼭6년이되던해에소비에트가중국북부지역을침공하는것으로막을내렸다.유럽에서벌어졌던전쟁과태평양및아시아에서있었던전쟁은완전히별개의싸움이었지만,그럼에도지구반대편에서일어난일들이서로지대한영향을미친것은사실이다.이토록광범위한영역에서펼쳐진만큼,사상최악의재앙인제2차세계대전은다른어떤대립보다도후대에큰영향을미치고있다.자신만의자료해석과스토리텔링기법으로『피의기록,스탈린그라드전투』『베를린:몰락』『디데이』와같은세계적인베스트셀러를쓴앤터니비버는한사건의모든면을완전히새로운방식으로배열하는능력을갖추고있다.그는최신학술자료를활용하여북대서양과남태평양사이,설원과북아프리카사막및미얀마밀림에서벌어진일들뿐만아니라,국경선의SS절멸부대,처벌대대에징집된굴라크죄수들,중일전쟁에서보여준일본군의극악무도함에관한이야기등을하나의큰그림으로엮어명료하게보여주고있다.
휴먼드라마에서도덕적인선택은기본요소다.역사상제2차세계대전만큼모든이에게극심한딜레마를안긴사건은없었으며,그사건이내포하고있는개인과집단의비극,정치권력의부패,이념적위선,지휘관들의독선,배신,사악함,자기희생,상상을초월하는가학성,가늠할수없는깊은연민에대한재현에있어서도비버의책은타의추종을불허한다.비버는엄청나게큰도화지에큼직큼직한사건들을그려내는한편,역사상가장끔찍한이전쟁이휘두른압도적인힘에짓눌려삶이망가진일반병사와시민들의운명도놓치지않고묘사한다.

목차

머리말
1.전쟁의발발
2.폴란드의대붕괴
3.가짜전쟁에서전격전까지
4.용그리고떠오르는태양
5.노르웨이와덴마크
6.서쪽에서벌어진공습
7.프랑스의함락
8.바다사자작전과영국본토항공전
9.반향
10.히틀러의발칸전쟁
11.아프리카와대서양
12.바르바로사
13.인종전쟁
14.‘대동맹’
15.모스크바공방전
16.진주만
17.중국과필리핀
18.전세계를휩쓴전쟁
19.반제와SS군도
20.일본의지배와미드웨이해전
21.사막에서의패배
22.청색작전에서바르바로사재개까지
23.태평양에서의반격
24.스탈린그라드
25.알알라메인과횃불작전
26.남러시아와튀니지
27.카사블랑카와하리코프그리고튀니스
28.철조망뒤의유럽
29.대서양전투와전략폭격
30.태평양,중국,버마
31.쿠르스크전투
32.시칠리아에서이탈리아로
33.우크라이나그리고테헤란회담
34.독가스홀로코스트
35.단단한아랫배,이탈리아
36.소비에트의춘계공격
37.태평양,중국,미얀마
38.기다렸던봄
39.바그라티온작전과노르망디상륙작전
40.베를린,바르샤바,파리
41.대륙타통작전과레이테만해전
42.실현되지않은꿈
43.아르덴과아테네
44.비스와에서오데르까지
45.필리핀,이오섬,오키나와,도쿄공습
46.얄타,드레스덴,쾨니히스베르크
47.엘베강의미군
48.베를린작전
49.죽음의도시들
50.원자폭탄과일본정복

감사의말
약어해설

옮긴이의말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제2차세계대전연구의기념비적결정판
앤터니비버전쟁사가도달한최고봉

“마치톨스토이가쓴2차대전사를읽는것같다.”_『인디펜던트』

“이책을읽은독자들은비버의이전작품들이최고작을위한과정에불과했음을느낄것이다.”_『워싱턴포스트』

“이책은괄목할만한사실몇가지를알려주는데,특히일본군의60퍼센트가질병과굶주림으로사망했다는점과전쟁포로및원주민에대한만행이조직적으로이루어졌다는사실이그것이다.이이야기는너무도섬뜩해다음해인1945년에벌어진전범재판에서의도적으로배제되었을정도였다.”_『인디펜던트』

한뛰어난역사가가기록한고통과승리의서사시

“할머니가돌아가셨다!”
1939년8월31일오후,위와같은작전개시암호와함께독일이폴란드를침공했다.7년간6000만명이상의목숨을앗아간제2차세계대전의시작이었다.
제2차세계대전은지금까지의그어떤역사적사건보다그에관한기록이더많을정도로방대한규모로연구가되어왔으며,그본질또한파악하는것이거의불가능할정도다.워낙많은국가간의,이념상의,경제적·정치적원인들이복합적으로얽혀있기때문이다.제2차세계대전은크건작건수많은사람에게영향을미쳤고,수많은국가의운명을바꿔놓았으며,우리가지금까지고심하는문제들에난생처음직면하게했고,인간본성의최선과최악을여실히보여주었다.극소수의역사가만이이비극과승리의서사시를지면에담아낼수있다.
이번에선보이는『제2차세계대전』의저자앤터니비버는지난수십년동안전쟁역사가로서정점에위치해있었다.이책은전쟁의‘본질’과그것을수행하는‘사람들’의이야기를들려주는최고의작품이라고할수있다.『인디펜던트』는이책에대하여“마치톨스토이가써내려간전쟁이야기를읽는것같다”고평가했다.이책이전쟁의참상을보여주기식으로묶어내는데머물지않고그안의인간서사를탁월하게재현해낸것을높이평가했기때문이다.이대규모전쟁에관한비버의광범위하고도권위있는설명은세가지점에서뛰어난데,이는노르망디상륙작전을다룬『디데이』,『피의기록,스탈린그라드전투』,그리고베를린공방전을다룬『베를린:몰락』등그의연구가갖는고유의특징이기도하다.

비버의‘제2차세계대전사’가갖는특징
▷공정한연대기,침대에누워서읽을수있는벽돌책


첫째,비버는모든주요사건,참가자,전장을아우르는생생한전략과역사적사건들을엄격하고도분명하게설명한다.이책은소련특파원바실리그로스만의매우유용한일기와같은개인자료들에인용된귀중한사료들을제시하고있다.총50개장으로이뤄져있는이책의각장의제목은장마다언급되는하나혹은두개의주요사건을반영하고있다.편편마다적절한스토리의구조를갖고있어가독성있는역사의전범이되기도한다.무엇보다제2차세계대전에관해파편적지식만가진독자들에게포괄적인설명을해주는유일한책인데,이는전쟁의정치적배경과군사적사건등을공정하고균형있게설명하기때문이다.비버의특별한능력은가장중요한정보를상대적으로간략한단락에담아내는데있다.그는주요참가자들의장황한인용문을따로분리하기보다는,이를한단락안에잘녹여서담아내고있다.그래서1200페이지가넘는책속의각사건을읽는데는그리많은시간이걸리지않는다.비버도이를잘알아서,최소한의단어로많은것을쉽게얘기하려했다.또한이책은최근호평을받고있는맥스헤이스팅스의책TheSecretWar:Spies,Ciphers,andGuerrillas,1939-1945와비교해볼만하다.헤이스팅스의책은개인의편지,일기,인터뷰등일반인들의고통과승리의기록을상세히설명하는현장관점에서쓰인책인반면,비버의책은전쟁의야만성을부각시키기위해개인사례들을충분히인용하고있는데도설명부분에서좀더높은수준을보여주고있다는평가다.

▷극동지역,태평양의분쟁에초점맞춘전개
비버는다른작품들처럼이책을1939년독일의폴란드침공으로시작하지않고,이보다한달전에만주에서벌어져소련이패배한일본과의전투로부터시작한다.실제로이책이다른책들과구분되는주요요소가운데하나는유럽에서벌어진사건의기원이되었던극동지역에서벌어진중국,일본,소련간의분쟁에지속적으로초점을맞추고있다는점이다.난징대학살로특징지을수있는일본의중국침략이후책에서표면화된이주제는그어떤것보다전쟁의미래에더중요한영향을미쳤다.비버는같은방식으로유럽과태평양에서벌어진영국,프랑스,알알라메인,스탈린그라드,진주만,노르망디,이탈리아,미드웨이전투와유보트U-Boat와의교전을생생하고도분명하게묘사하는반면,이집트,그리스그리고미얀마와같은주요전쟁지역에관해서는(상대적으로)설명을간략히한다.특히눈에띄는부분은전쟁초기소규모의핀란드군이게릴라전투라는방식으로대규모소련군을압도적으로패퇴시킨부분이다.주요전투의상황과위치를보여주는분명하고커다란지도각각에는무기시스템,암호해독그리고지역특수장비에관한비버의간결한설명이붙어있다.유대인학살과소련의숙청작업에관한장에서,그는20세기의양대폭군히틀러와스탈린에의해자행된끔찍한범죄행위를냉정하게묘사하고있다.인간과사건을다루는데있어이폭군들의뛰어난능력을상세하게묘사하면서도말이다.특히스탈린은병적으로자기중심적이기는하지만얄타,테헤란그리고포츠담에서루스벨트그리고처칠과회담하면서전후성과를공유하기위한전략을구상하는인물로묘사되고있다.

▷끔찍한만행과믿을수없는이타성의공존
둘째,이전저작들에서와마찬가지로비버는전쟁의모든잔혹성및이를보상하는행위에서나타나는인간적인요소를기록하는데뛰어난솜씨를보여준다.전쟁의모든공포는이책에잘나타나있다.소련비밀경찰은수십만명에달하는자국국민을사살했고,일본군은중국여인들을총검으로난자했다.이피도눈물도없는군인들은괴이한모습의얼음조각상을급속도로닮아갔고,레닌그라드시민들은극심한기아와광기로인해자신의아이들을잡아먹었으며,러시아군인들은베를린을‘해방’한후에8세에서80세에이르는모든여자를강간했다.유대인학살은체계적이고광범위하게이루어졌다.비버가새롭게폭로한좀더끔찍한사실가운데하나는일본군들이태평양지역점령기간에지역주민과전쟁포로에게광범위하게행했던만행이었다.특히나충격적이고도놀라운사실은일본의사들이미군전쟁포로들에게한끔찍한생물실험이었다.이실험들은대개실험대상의목숨을앗아가버렸다.맥아더장군이이일본의사들이동맹국들에상세한기록을제공해주리라는기대감때문에이들을기소하지않았다는점또한충격적인사실이다.한국에진주한미군정이행정적편의때문에친일부역자들을그대로유임시킨것처럼.
이런이야기는비버가묘사하는전쟁이끔찍함과도덕의경계에있다는사실을이해하게해준다.어떤사람들은믿을수없을정도로이타적인행동도보여준다.평범한독일인들이유대인을보호하기위해희생하고,수적으로완전열세인유대인들이극악무도한폭군들에맞서반란을일으키며(바르샤바봉기처럼),또한전혀모르는사람들의목숨을구하기위해종교,계급,정치적성향을넘어섰던사람들이있었다.비버는이런설명에유난히생생하고,때로는재미있는인물묘사를곁들여주요인물들의성격을간결하게보여준다.예컨대체임벌린은“깃이넓은칼라와에드워드7세시대에유행했던콧수염,말아접은우산을든”이해할수없는인물이라고평했다.비버는처칠과루스벨트의돈독하기로유명했던관계를포함한모든중요한사적친분을기지,연민,그리고통찰력을담아기록했다.

▷전쟁의불합리함을일깨우는이해할수없는행위들
또한비버는전쟁의불합리함그자체와비현실적인특성을독자에게잘전해준다.가령다음사건을보자.파리에서어느젊은폴란드유대인이독일대사관공무원을암살하는사건이발생하자,독일은나치SA돌격대를투입해제정러시아시절유대인학살사건의독일판에해당되는‘수정의밤’사건을일으킨다.‘수정의밤’은건물유리창이모두깨진데서붙여진이름으로,SA돌격대는유대교회당을불태우고유대인을공격하고살해했으며쇼윈도를모조리깨부쉈다.그러자헤르만괴링은벨기에에서가져온판유리를모두교체하는데드는외화가얼마인줄아느냐며불평을늘어놓았다.전쟁의광기는그광기의주체조차피해자로만들정도로모든것을앗아가는법이다.
또이런일화도있다.우리는제2차세계대전당시프랑스가그토록쉽사리독일의공격에무너지고치욕적으로독일의인종청소에협조한일에대해의문을갖곤한다.비버는그이유를잘보여준다.제1차세계대전당시,연합군의전쟁노력에서중심역할을했던프랑스군은유럽에서가장강하고자국영토를확실히방어할수있는군대로널리알려져있었다.그런데실상은달랐다.프랑스의치명적인결점은공격에대한반응이지나치게느리다는것이었다.이는단지견고한수비적경향때문만이아니라부족한무선통신에서오는문제이기도했는데,1938년에독일은구식프랑스암호를모두해독할수있었다.프랑스에서는비현실적인분위기가지속되었다.활력이없는최전방을방문한로이터통신특파원13은프랑스병사들에게독일군의움직임이뚜렷하게보이는데도왜쏘지않느냐고물었다.그들은놀란듯했다.한사람이“저들은나쁜자들이아닙니다.그리고만약우리가발포를하면,저들도발포를할겁니다”라고대답했다.방어진지구축을제외하고프랑스군은훈련을거의실시하지않았다.프랑스군은마냥기다리기만했다.무단으로자리를이탈하고카드게임을하고술을마시고아내에게편지를썼다.육군기상관측소에서복무하던사르트르는이때『자유의길』제1권과『존재와무』일부를쓰게된다.그겨울,그는“오로지수면과식사,추위피하기가문제였다.그뿐이다”라고적었다.그리고1940년프랑스에서는독일군이국경건너편에집합한광경이빤히보였는데도프랑스방송에서는“나는기다리겠다”라는노래를조심스럽게틀었다.

▷‘불운’때문이라는막연함을주는전쟁의야만의구조강조

마지막으로비버는전쟁의불합리함자체와극도로야만적인특성,그리고전쟁이모든사람과모든것을완전히바꿔버린다는사실을깨우쳐준다.50~60년이지난지금제2차세계대전은비극적이기는하지만합리적으로진행되어선이악을무찌르고승리했던연속적인사건들처럼보인다.하지만비버의이런설명은수많은사건이행운또는불운때문에일어났을뿐이라는환상에서깨어나도록해준다.한편그는이장엄한서사시를마무리하면서전쟁의불합리함안에희망이존재하고,만약사람들이조금만다르게행동했더라면상황이달라졌을거라고경고하기도한다.제2차세계대전의경우‘프랑스,영국,미국이1930년대에심상치않게군사채비를강화하던히틀러의권력을알아채고,힘을모아그를막았더라면……’이라고생각해볼수있다.물론지나고나서이런생각을하기는쉽다.그러나인간이본능적으로잘못된선택을할수있다는사실에대해언제나경계심을늦춰서는안된다는말도유효하다.그래서비버는결론에서“인간사에서도덕적선택이야말로근본적인요소다.인간성의핵심이기때문이다”라고되짚어준다.우리가이긴책을읽으면서끝까지기억해야할교훈은바로이점이다.

▷끔찍한고통과그로인한‘공포’체험의순간

오스트리아태생미국의물리학자이시도어라비는“제2차세계대전중우리가배운놀라운일은사람의마음이바뀌자너무나쉽게사람들을죽일수있었다는것이었다”라고썼다.이것은무기기술,특히원자폭탄의발명을염두에둔말이었다.하지만그는도덕적붕괴또한이런살인행위를유발할수있다는사실을잘알고있었다.
이정도규모의대학살을이야기한다는것은역사가들에게는청난도전이다.문제는폭과깊이다.상황을지나치게자세히설명해독자들을진력나게하지않으면서전쟁의방대함을담아내야한다.이책은이런부분을충분히감안한다.
비버의이번책은사회가붕괴되고살인행위가쉽게이루어질때인간의도덕성을떠받치고있는기둥이얼마나공허한것인지를보여준다.그런때가오면인간의풍부한창조력은대량학살에도기여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