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구하기 (어떻게 미디어는 '생존'하는 동시에 '민주주의'의 보루가 될 것인가 | 양장본 Hardcover)

미디어 구하기 (어떻게 미디어는 '생존'하는 동시에 '민주주의'의 보루가 될 것인가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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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미디어 구하기』는 재단과 주식회사의 중간 형태인 ‘비영리 미디어 주식회사’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이 모델은 외부주주, 광고주, 공권력으로부터 미디어의 독립성을 지켜주는 한편, 미디어가 독자, 직원, 인터넷 이용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저자는 디지털 혁명과 21세기의 주요 쟁점에 부합하는 경제 모델인 비영리 미디어 주식회사가 가까운 미래의 미디어이며, 이것의 제도화에 민주주의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설명한다.
저자

줄리아카제

저자줄리아카제(JuliaCage)는프랑스고등사범학교졸업후미국하버드대에서경제학을전공해박사학위를취득했다.현재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경제학과교수로재임중이며,프랑스국가경제위원회CEN및영국경제정책연구센터CEPR,AFP통신이사회에서활동하고있다.정치경제학,조직경제학,경제사전문가인카제는미디어,특히경쟁이뉴스생산과정치적태도에미치는영향과인터넷뉴스생산에특별한관심을갖고있다.2014년『21세기자본』의저자인경제학자토마피케티와결혼해그의한국어판출간에맞춰한국을찾기도했다.
대표저서로는Microeconomie(2010,공저),Repenserl’actionpublique(2012,공저),L’informationatoutprix(2017,공저)등이있다.『미디어구하기』는2016년프랑스저널리즘총회에서심사위원특별상수상작으로선정되었으며,10개국에서번역·출간되었다.

목차

서론새로운미디어를위해

1장뉴스의시대?
넓은의미의뉴스|기업형태와재원마련의다양성|뉴스란무엇인가?|기자와기자증|기자수의변화|기자라는직업의대변화|점점사라지는신문기자|인쇄신문에서인터넷신문으로|콘텐츠의질적하락?|온라인콘텐츠의증가?

2장허상의종말
언론광고의탄생|광고의허상|점점줄어드는광고|경쟁의허상|경쟁의제한|경쟁의역효과|인터넷상에독자수백만명이존재한다는허상|미디어는지원을받는다는허상|언론지원의실제규모|실제언론지원금|언론지원개혁|새로운‘도금시대’가도래한다는허상|어떤자유의죽음

3장21세기를위한새로운모델
시장논리를넘어서다|시장논리와상장|비영리미디어|운영과주식|전세계의비영리미디어|독립의대가|한계|협동조합의사례|새로운모델:비영리미디어주식회사|자본과권력|비영리미디어주식회사의의결권|사례|비영리미디어주식회사의이점|현언론지원제도의대안

결론자본주의와민주주의

옮긴이의말
이책에등장하는주요미디어

출판사 서평

미디어의격렬한위기속에서미디어가취할수있는대안은무엇인가?
『21세기자본』의저자토마피케티의부인이자경제학자인
줄리아카제가제안하는미디어의‘수익창출’과‘지속가능’모델

미디어의위기다.신문사뿐만아니라모든뉴스생산라인이위기에처해있다.과열되는경쟁과광고수입의급감이라는상황에맞닥뜨린신문사,라디오,텔레비전,인터넷매체는모두새로운생존모델을찾아나서고있다.미디어에대한유럽및미국의획기적인연구를기반으로,이책은재단과주식회사의중간형태인‘비영리미디어주식회사’를대안으로제시한다.이모델은외부주주,광고주,공권력으로부터미디어의독립성을지켜주는한편,미디어가독자,직원,인터넷이용자의도움을받을수있도록해준다.저자는디지털혁명과21세기의주요쟁점에부합하는경제모델인비영리미디어주식회사가가까운미래의미디어이며,이것의제도화에민주주의의미래가달려있다고말한다.종이신문발행부수의감소는물론,한개인에의해언론이좌우되는우리나라상황역시프랑스나미국의사례와별반다르지않다.

아날로그의시대는갔다.오늘날각종스크린이우리삶을지배하고사람들은트위터나페이스북같은SNS에서신조어로이야기를나눈다.디지털뉴스,스마트폰,사회관계망서비스시대에뉴스는어디에든존재한다.그리고뉴스는우리를늘지켜보고있다.그럼에도뉴스의시대는끝났다.미디어의위기다.우리가말하는뉴스의시대는끝났지만,새로운방식의뉴스의시대는온다.지금처럼정보생산자가많았던시대는없었지만,역설적이게도미디어가지금처럼쇠약했던적도없다.뉴스의품질저하,발행부수의감소,수익성확보가되지않는신문사웹사이트.미디어는위기에처해있다.우리나라에서종이신문이점점사라질위기에처해있는것과마찬가지로,프랑스에서는2012년전국일간지프랑스수아르와라트리뷘이시장에서사라졌다.법정관리를겨우면한리베라시옹은2015년직원3분의1을해고했고,르피가로는희망퇴직신청규모를늘렸으며,쉬드우에스트는감원을결정했다.미국도별반다르지않다.2007년이후사라진지역일간지는12개에이르며,향후사라질위기에처해있는일간지도많다고본다.시카고트리뷴과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여전히발간되고있기는하나둘모두2008년파산했고,같은해미국신문사에서기자1만5000명이상이일자리를잃었다.

위기에봉착한건비단신문사만이아니다.프랑스국영방송프랑스텔리비지옹,국영라디오라디오프랑스등도모두마찬가지다.사실이러한위기는지금막시작된새로운것이아니다.신기술이등장할때마다종이언론은위치에처했고,늘사라질지모른다고떠들어댔다.그런데이런위기는최근몇년간극단으로치닫고있다.기존미디어는위협받고,뉴스는무한으로반복되고복제된다.미디어는무너지고휘청거리며죽음으로향하고있다.
미디어에대한사람들의신뢰역시점점하락하고있다.2014년갤럽의설문조사결과를보면,미디어에대한미국인의신뢰도는22퍼센트미만이다.신문,신문기자,언론사주에대한불신은어제오늘의일이아니다.파나마스캔들과차르국채스캔들을통해일부프랑스신문의비리가세상에알려졌으며,19세기내내미국신문은정치인들의공적관계를위한도구로사용되었다.민주주의를꿈꾸던모습은온데간데없다.언론사는여전히민간기업으로간주되며,대다수미디어는이윤을추구하고시장원리를따르며,절대권력을지닌주주를위한영리기업으로운영되고있다.사실상미디어를매매하거나헐값에팔아넘길수도있다는소리다.프랑스의경우실제로1970년대까지만해도프랑스의대표신문이었던프랑스수아르는에르상그룹에넘어갔고,우여곡절끝에결국백만장자알렉상드르푸가체프의손에넘어갔으나새주인은이내관심을끊었다.미국에서도상황은마찬가지다.이는모두자본주의의영향력을보여주는사례로,미디어역시재화로간주되고미디어의소유구조는투명성이보장되지않음을보여준다.

고로이책에서는뉴스미디어가운영과재원마련의두가지어려움에서벗어날수있도록새로운모델을제시해야한다고주장한다.미디어가부호들의취미생활이되게놔둘수는없다.진정한민주주의는극소수부유층의주머니에서나오는돈만으로유지되어서는안되며,부호의독점적영향력아래있어서도안된다.바로이런이유로미디어소유의다원주의를고려해봐야한다.주주제를다양화하고,소수의개인이의결권을장악하지못하게해야한다.이런상황에서우리가모색해야하는것은혁신적이면서도현실을반영한중간형태의기업모델이다.새로운방식의출자,경영권,의결권분배를제시하는,그리고미디어에적합한민주적주식회사모델이어야한다.
그러므로이책에서는이에대한대안으로21세기에적합한새로운미디어기업모델을제시하고있다.바로재단과주식회사의중간형태인‘비영리미디어주식회사’다.이는최근수십년간미디어부문의성공사례와영리성과비영리성을적절히조화시킨세계유수대학의성공사례에착안해개발한기업모델로,이모델은자기자본을보존하면서재원마련을가능케해주고,외부주주에게제한된의결권을부여한다.독자조합과기자조합에는새로운자리를마련해주고크라우드펀딩을장려하는법적규제와세제를마련한다.프랑스의경우에는,이를통해기존의언론지원제도를개혁할수있고,이로써프랑스등지의복잡한언론지원제도를대폭단순화할수있다.또한미국처럼국가의언론지원이부족한곳에서는미디어에할당하는자원을효율적으로늘릴수있다.카제가제시하고있는비영리미디어주식회사는거대주주의의결권을제한하고독자,청취자,시청자,기자에게큰대항력을부여함으로써뉴스의생산자와소비자가다시한번뉴스의민주화를실현할기회를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