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 (미친 듯이 웃긴 북유럽 탐방기)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 (미친 듯이 웃긴 북유럽 탐방기)

$20.89
Description
남다른 관찰력, 넘치는 애정으로 써내려간 북유럽 견문록!
샘날 정도로 부유하고 평화로우며 화목하고 진보적인 나라, 북유럽 5개국. 영국인이지만 북유럽 지역에 10년 넘게 살아온 저널리스트 마이클 부스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하고, 부유하며, 복지제도와 남녀평등이 거의 완벽에 가깝게 실현된 그곳에서 살아본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그곳을 답사하고, 인터뷰하면서 북유럽 장기 체험담을 써내려갔다.

언론이 북유럽을 장밋빛으로 바라보는 시선에 점점 더 실망한 저자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에서 제2의 고향인 덴마크를 떠나 북유럽 5개국(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을 돌아보며 이 별난 사람들은 누구이고, 그들의 성공 비결은 무엇이고, 무엇보다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초점을 두고 그들의 삶과 문화를 파헤치며 북유럽 현실의 빛과 어둠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덴마크는 2012년 갤럽 조사, 세계가치조사, 유럽가치조사, 유럽사회조사를 합계한 세계행복보고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 번만 1위를 했다면 모르겠지만 1973년 이후 내내 1위였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살고 있던 저자는 혼란스럽기만 했다. 추운 잿빛의 북쪽 땅에 살면서 다른 얼굴을 봤기 때문이다.

당연히 스칸디나비아의 삶에는 모범적인 면이 많고, 세계의 다른 나라들이 배워야 할 점이 숱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 그림자도 있었다고 이야기하면서 저자는 그들의 장밋빛과 회색빛이 섞인 모습을 들여다본다. 그러면서도 결국 스칸디나비아 5개국 사람들이 지구상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유일한 사람들임을 인정하고 더 내밀하게 그들의 삶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게 해준다.
북유럽 사람들 일부는 자기 나라의 밝게 채색된 면을 강조하지만, 저자는 이들의 흔들리는 눈빛과 모순된 발언 사이에서 빈틈을 파고든다. 북유럽인들이 세계의 모범이 될 만하다면, 빈틈을 찾아내 더 완벽하게 만듦으로써 우리도 더 좋은 롤모델을 갖게 되지 않겠는가 하는 삐딱한 시선을 갖고 출발한 이 책은 그러나 결코 비관적이지 않다.

삶의 방식과 우선순위, 돈을 쓰는 방법과 삶과 일의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는 모습, 효과적인 교육 제도와 서로를 돕는 방식, 그리고 최종적으로 행복해지는 방법까지 북유럽에는 고쳐야 할 점보다 배울 점이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북유럽 5개국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아갈 수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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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마이클부스

영국의베스트셀러작가이자저널리스트로출판,방송,강연등다방면에서활동하고있다.『가디언』『타임스』『인디펜던트』『콩데나스트트래블러』등전세계여러매체에서여행,음식그리고프랑스?일본?북유럽지역에관한글을썼다.잡지『모노클』과「모노클24라디오」에서통신원으로활동하며정기적으로북유럽지역에대한강연여행을떠나기도한다.지은책으로2016년영국여행작가협회의올해의책으로선정돼세계여러나라에번역출간된『거의완벽에가까운사람들』을비롯해,일본에서만15만부이상의판매를기록하며NHK애니메이션으로도방송된『오로지일본의맛』이있다.그외에도『먹고기도하고먹어라』『사크레코르동블뢰』『차라리떠나도좋다』『쌀의의미』등을펴냈다.그의책은브리티시트래블프레스,영국음식작가협회등여행,음식문화분야에서여러상을수상했다.지금은한?중?일국수문화를비교탐험하는책을집필중이다.

목차

머리말

1장덴마크
1행복
2베이컨
3지니계수
4스펀지칼
5치킨
6바이킹
772퍼센트
8따뜻한욕조에서먹는샌드위치
9호박벌
10데님멜빵바지
11얀테의법칙
12휘게
13레고랜드와다른성지들
14행복하다는망상

2장핀란드
1산타
2침묵
3알코올
4스웨덴
5러시아
6민중의촛불
7아내들

3장아이슬란드
1하우카르들
2은행가들
3덴마크
4요정들
5수증기

4장노르웨이
1던들
2샤넬에고이스트
3제2의크비슬링들
4프리루프트슬리브
5바나나
6네덜란드병
7버터

5장스웨덴
1가재
2도널드덕
3스톡홀름증후군
4통합
5카탈루냐인
6소말리아피자
7정당
8죄책감
9머리망
10계급
11볼베어링

에필로그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덴마크,핀란드,아이슬란드,노르웨이,스웨덴
스칸디나비아5인방을명쾌하게해부한다


이책은영국의베스트셀러작가이자저널리스트인저자가10년동안북유럽에서살아본경험을바탕으로다시그곳을답사하고,인터뷰하면서써내려간‘북유럽장기체험담’이다.세계에서가장행복하고,부유하며,복지제도와남녀평등이거의완벽에가깝게실현된곳이바로스칸디나비아5개국이다.‘휘게,폴켈리,라곰’,즉‘느긋함,아늑함,유쾌함’은그들의삶이유토피아에근접해있다고말해준다.하지만주변을둘러보자.당신의지인가운데북유럽에이민을가는사람이있는가?이탈리아,남프랑스,스페인에그림같은집을짓는대신북유럽에별장을마련하겠다는사람이있던가?실제로여행지에서스칸디나비아인을만나면루터교신자다운신뢰감은줄지모르나,웃음기없는비사교적인그들의성격은호감을사는데실패하곤한다.덴마크상점들을훑어보자.‘구두’‘빵’‘헤어’라고써놓은상상력제로의간판들은소비자의감각을끌어당기려는시도를아예포기해버린것만같다.
이책의작가마이클부스는세계50개국을여행하며다양한사람을만나왔는데,그가보기엔덴마크인,스웨덴인,핀란드인,노르웨이인은세계에서제일안즐거워보이는사람들상위25퍼센트에들어가야할듯싶다.이처럼각종사회적지표와주관적경험의괴리사이에서그는북유럽행복현상을깊이파고들기로결심한다.이들나라에서마이클부스는평범한시민은물론역사학자와인류학자,언론인,소설가,예술가,정치인,철학자,과학자,요정연구가와산타클로스를만났다.
북유럽사람들일부는자기나라의밝게채색된면을강조하지만,작가는이들의흔들리는동공(눈빛)과모순된발언사이에서빈틈을파고든다.이것은북유럽르포를쓰는기자로서당연한임무다.북유럽인들이세계의모범이될만하다면,빈틈을찾아내더완벽하게만듦으로써우리도더좋은롤모델을갖게되지않겠는가.삐딱한시선을갖고출발하지만이책은그러나결코비관적이지않다.왜냐하면결국스칸디나비아5개국사람들이지구상에서‘거의완벽에가까운’유일한사람들임을인정하기때문이다.

'덴마크가세계에서제일행복하다고?

4월의어느어둑한새벽,코펜하겐에있는집에서조간신문을읽고있었다,담요를두른채아직도봄은멀었나추위에떨면서.그때머리기사가시선을낚아챘다.“덴마크,삶의만족도지수세계1위!”오늘이만우절인가?이어둡고축축하고따분하고생기없는작은나라가세계에서제일행복하다고?금욕적인데다세계에서세금을제일많이내는이나라가?한편미국은23위였다.
창밖으로시선을돌렸다.비가쏟아지는항구주변엔방수복을입고자전거를탄사람들이보행자들과우산으로서로밀쳐대며다리를건너고있었다.달리는트럭과버스가튀기는물보라를뒤집어쓰면서.난아침마다동네슈퍼마켓에서장을본다.지난일이문득떠오른다.그날슈퍼직원은값은겁나게비싸지만질은별로인제품을팔면서내게눈곱만큼의친절도베풀지않았다.집에오니세금고지서가날아와있었다.내소득에서깜짝놀랄만한액수를뜯어가겠다는정부의통보였다(덴마크는세계에서세율이가장높아직간접세를합하면소득의최대72퍼센트가세금으로빠져나간다).
2009년오프라윈프리는마치로마교황처럼코펜하겐을찾아“사람들이아이를유모차에태워카페밖에세워둔채엄마들끼리이야길나누고……누구도아등바등살려하지않는”나라라고치켜세운바있다.덴마크는2012년갤럽조사,세계가치조사,유럽가치조사,유럽사회조사를합계한세계행복보고서에서1위를차지했다!한번만1위를했다면모르겠지만1973년이후내내1위다.다른북유럽국가들도순위권을점하고있다.핀란드2위,노르웨이3위,스웨덴7위.UN인간개발지수에서는노르웨이가1위를차지했고,『뉴스위크』는핀란드의삶의질이전세계1위라고보도했으며,여성이가장살기좋은나라로는스웨덴이1위에올랐다.
덴마크코펜하겐에살고있는나는혼란스럽기만하다.날씨는여전히지랄맞느냐고?빙고.세율은여전히50퍼센트를넘고?당연한말씀.가게는갈때마다닫혀있고?두말하면잔소리.하지만현대의바이킹문화는전례없이승승장구하고있다.어딜보나이들국가가‘약속의땅’임을확신하는눈치다.하지만나는실제로이추운잿빛의북쪽땅에살면서다른얼굴을봤다.당연히스칸디나비아의삶에는모범적인면이많고,세계의다른나라들이배워야할점이숱하지만,간과해서는안될그림자도있다.
이책을쓰는동안만난스칸디나비아인들은자신들나라의행복현상을파헤치겠다는나의계획에곤혹스러워했다.“왜사람들이우리를알고싶어하죠?”“우리는하나같이정말따분하고딱딱합니다.차라리남유럽이어때요?”스칸디나비아인들은실용적이고괜찮은사람들이지만한없이지루한데다상대의호기심을확꺾어놓는겸손함(?)의극치를보인다.그렇다면진실은어디쯤존재하는걸까.

유토피아에서아주살짝어긋난

북유럽5개국은샘날정도로부유하고평화로우며화목하고진보적인나라다.이런전제를밑에깔고여기선장밋빛과회색빛이섞인모습몇가지를들여다보자.
내경험상세상에서덴마크인만큼사교적인국민도없다.근사한것은이들이나이,계층,세계관을불문하고사이좋게지낸다는점이다.어느날친구집에서열리는파티에갔더니저쪽에서TV쇼진행자가지붕수리공과대화를나누고있었다.내바로뒤에선국회의원이딸기농사꾼과핸드볼경기승률을놓고열띤대화를나누고있고.이처럼평등은그들에게무척자연스러운일이다.그렇다면세계에서가장신뢰할만한국민은?틀림없이핀란드인일것이다.“저는스웨덴인도아이슬란드인도믿지않지만,핀란드사람은언제든믿을수있습니다”라고말하는한외국인의발언은믿을만하다.저자인나도고백컨대,핀란드는환상적이고,아무리봐도질리지않으며,핀란드인이세상을정복하면완전행복할것같다.
한편지구상에서가장말없는국민이핀란드인이기도하다.핀란드남자들의과묵함은최고인데,애인으로부터‘사랑한다’는말을들으려면10년을기다려야할지모른다.“핀란드인들은다른식으로애정을표현해요.가령남편이세탁기를고쳐주는방법으로요.”말없기로는노르웨이인도뒤지지않는다.“노르웨이인들은말도못하게따분하죠.”한아이슬란드인의증언이다.노르웨이인들은사람들과어울리지않고늘혼자지내는경향이있다.스웨덴인은어떨까.‘침묵’은스웨덴의국민적악습이다.한영국기자는“나는스웨덴인보다서로대화를안하는나라에살아본적도없고,그런나라를상상할수도없다”고말한다.즉대화쪽으로는제일답답한파트너로는핀란드인이1위이고,스웨덴인이그다음이다.노르웨이인,아이슬란드인이그뒤를바짝쫓는다.덴마크인은그부분에서는스칸디나비아답지않게거의남유럽사람같다.핀란드등의이런면모는사실‘한없이지루한’‘퉁명스러운’이란말로대체할수있다.즉이들은의사소통을할때미니멀리즘의극치를발휘한다.
복지제도를잘갖춘나라들의그늘은‘나태지수가높다’는데있다.너무오래잘살다보니전투의지를잃은것일지도모른다.덴마크는나태지수가OECD2위다.형제국가스웨덴인이진보적사회의제를설정하고앞으로나아가는동안덴마크인은후퇴했다.게다가복지가워낙잘돼있다보니덴마크인은‘미루기대마왕’들이다.“아이학교에일이있다”“치과진료가있다”등등변명은끝없어덴마크의생산성을떨어뜨리는요인으로지목된다.노르웨이에선‘메이드인노르웨이’를찾아보기힘들다.노르웨이인생산연령의3분의1은아무일도하지않는다.검은황금석유가이들을먹여살리기때문이다.“악,걔네는평생일이라고는안하잖아”라는다른북유럽인의원망섞인목소리에고개가끄덕여지는이유다.게다가노르웨이인들은구질구질한일을하려들지않아,스웨덴노동자들이노르웨이에서바나나껍질까는일을도맡는다.어떤이들은이걸두고‘타락의진짜증거’라고지적하는데,그런까닭인지스웨덴에서는노르웨이인의거만한태도에대한분노가확산되고있다.
네나라의관계는어떨까?“핀란드인은과거에스웨덴인에게엄청난열등감을품었고,지금도약간은그렇습니다.”사실스웨덴인은다른북유럽인들에게조차모든사람을끌어들이는태양같은존재다.말하자면핀란드인이벽을떠받치는동안스웨덴인은정원을가꾸는약간그런느낌이다.핀란드인과노르웨이인,덴마크인모두크게성공한잘난척쟁이스웨덴에분노와질투를느끼는면이있다.
아이슬란드는이들형제국가에서한참비껴나있긴하다.모범적인북유럽국가의이미지로부터.그들의과도한무절제성향탓이다.이들국민의절반은그동안목금토에인사불성이되도록마셔댔다.이들은생일파티노래한곡을위해엘튼존이비행기로날아오도록섭외한다.싱글몰트위스키에8000달러를아무렇지않게쓰기도하고.“자기한테너무큰신발을신어서자꾸자기신발끈을밟고넘어진다”는게아이슬란드를향한형제국가의발언이다.그래도어쨌거나세계에서1인당책구매량이가장높은곳이아이슬란드라는점은높이살만하다.
평등과풍요가이들나라의핵심적면모이지만,일부통계는의외의그늘도드러낸다.핀란드에서가장잘팔리는처방약세가지는항정신제,인슐린,항우울제다.세계에서암발병률이가장높은국가는덴마크이고,북유럽국가중에서덴마크인의평균수명이가장낮을뿐아니라알코올소비량은가장높다.게다가세계에서제일많은개인부채를지고있다는점도별난비밀이다.노르웨이인은문해력,수학,과학능력이유럽평균을밑돌며,이추세는지난10년간더나빠져왔다.한편스웨덴인에게는세가지특징이결여되어있다는지적이나온다.즉남성적인,섹시한,예술적인면을찾아보기란무척힘들다.

그럼에도불구하고지상낙원

나는이책에서어떤방법으로독자의관심을끌것인가?결론은나와있다.덴마크인,스웨덴인,핀란드인,아이슬란드인,심지어는노르웨이인까지그들은진정매력적이며,독자들도그매력을발견할수있을것이다.게다가그들은또얼마나영리하고진보적인가.모험심가득한기자정신에다비관주의적면모까지갖춘나는이책마지막에가서마지못해인정한다.북유럽에는고쳐야할점보다배울점이훨씬더많다는사실을.삶의방식과우선순위,돈을쓰는방법과삶과일의균형을이루며살아가는모습,효과적인교육제도와서로를돕는방식,그리고최종적으로행복해지는방법까지.또그들은재미있다.적어도내가보기에는최고로재미있는사람들이다.
이책에서나는북유럽의기적을좀더깊이파고들것이다.그래서사람들이더내밀하게그들의삶을느끼고공감할수있게해주려고한다.더나은삶의방식을제시한스칸디나비아원형이있을까?북유럽예외주의의전승가능한요소들이있을까?“세상어딘가에평범한재능과소득을가진사람으로다시태어난다면바이킹으로태어나고싶을것이다”라는말을확신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