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슬림 래퍼다 (힙합이 구원한 한 갱스터의 삶 | 토론토 국제 영화 페스티벌 '국제 비평가 협회상')

나는 무슬림 래퍼다 (힙합이 구원한 한 갱스터의 삶 | 토론토 국제 영화 페스티벌 '국제 비평가 협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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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힙합이 구원한 한 갱스터의 삶 [나는 무슬림 래퍼다]. 이 책은 압드 알 말리크라는 프랑스인이자 무슬림, 힙합하는 래퍼의 에세이지만, 프랑스의 사회, 문화, 종교의 면면을 다룬 르포이기도 하다. 아프리카계 이민자의 자녀로 태어나 스트라스부르 집단 거주지, 즉 빈민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란 말리크의 성장기에서 프랑스의 민낯을 읽어낼 수 있다.
저자

압드알말리크

래퍼이자작가,영화감독으로활동하고있는아티스트.1975년파리에서콩고계이민자의아들로태어났다.1988년힙합뮤지션그룹NAP를결성하고,2004년솔로데뷔앨범《마음과마음이마주하다》를냈다.2007년두번째앨범《지브롤터》가공전의히트를기록하면서힙합과샹송등을포괄하는음악적스펙트럼으로대중과평단의지지를동시에얻어냈다.2008년‘프랑스의그래미’라불리는‘빅투아드라뮤지크’에서‘올해의남자가수’로선정되고,정부로부터‘문화예술공로훈장’을받았다.또한꾸준히책을집필하면서작가로서의역량도과시했다.자서전『나는무슬림래퍼다』(원제『프랑스에축복을Qu’Allahb?nisselaFrance』)를시작으로『최후의프랑스인』『교외의싸움은일어나지않을것이다』『카뮈,저항의기술』등을썼다.
자서전의내용을바탕으로압드알말리크가감독한동명의영화는토론토국제영화페스티벌에서‘국제비평가협회상’디스커버리부문을수상했다.

목차

이중생활
야생겨자씨
교외의이슬람교
이세상모두를향해
타인을향한길에서

가사집:앨범《마음과마음이마주하다》중에서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가난과차별,증오의세계에서
나를구원한건힙합과알라였다

학교에서는모범생,거리에서는소매치기
분열된삶과갈등하는가치를한몸에승화시킨감동스토리

“난날아올라다툼이많은그곳을떠나
그리고이인생이준과즙을마시지
이제문제없어웃어봐인생을제대로써보자고
인생은정말소중한거야
프랑스에하느님의축복이깃들기를
너와나를위해기도할게프랑스는정말아름다운나라니까“

-압드알말리크솔로앨범《마음과마음이마주하다》중에서

빈집털이나소매치기와같은‘시시한’범죄는쳐주지도않는곳,비참한현실을잊기위해마약에찌든사람들로가득한이주민집단구역.이곳출신의압드알말리크는학교에서는우등생이지만길거리에서는친구들과조를짜서돈을뜯거나마약을파는불량배다.당시그의기도내용은이러했다.“돈도많이벌면서경찰한테잡히지않게해주세요.”그는이주민이자흑인,가난과범죄세계에서의경험을바탕으로랩을시작한다.
압드알말리크는이민자,흑인,이슬람교도로서느낀차별과불평등을시적으로풀어내고,힙합과샹송등을포괄하는음악적스펙트럼으로대중과평단의지지를동시에얻어냈다.그의삶과노래에는프랑스사회의빈부격차,인종차별등의사회문제와종교갈등이고스란히담겨있다.그는자전적에세이『나는무슬림래퍼다』(원제『프랑스에축복을Qu’Allahb?nisselaFrance』)의내용을바탕으로직접영화감독에나서기도했다.이동명의영화는토론토국제영화페스티벌에서‘국제비평가협회상’디스커버리부문을수상했다.

낭만과관용의이미지로박제된프랑스사회의민낯
가난과범죄,폭력과차별속에서자라나다

이책은압드알말리크라는프랑스인이자무슬림,힙합하는래퍼의에세이지만,프랑스의사회,문화,종교의면면을다룬르포이기도하다.아프리카계이민자의자녀로태어나스트라스부르집단거주지,즉빈민지역에서태어나고자란말리크의성장기에서프랑스의민낯을읽어낼수있다.어린나이에절도나강도질을서슴지않고저지르는빈민가아이들,가난과불행을운명으로받아들인채마약에취해가는어른들,그리고이들에게무관심한사람들까지……
뒷골목의친구들과압드알말리크가다른점이하나있었다.바로그가명문중학교의우등생이었다는것이다.노력으로얻은것은결코남에게빼앗기지않는다는아버지의엄격한훈육에의해공부를시작한그는우수한성적으로상급학교에진학한다.하지만또래집단에서뒤처지지않기위해학교밖을나서면범죄를저지르며이중생활을이어간다.압드알말리크는가까운친구가마약에찌들어가고범죄행위도중에죽어가는모습을보며사회적불합리와인간의고통,숙명에대해눈을뜬다.

이슬람교에몸담은후성장통을겪어내며
보편적사랑을향해나아가다

그는구도求道의마음으로책을탐독하고,선지자를찾아스승으로모시면서이슬람교에귀의하게된다.이후코란과무슬림율법을따르고적극적으로전도에나서는등신실하게종교에따른다.한눈에자신이무슬림임을알아볼수있도록옷차림을갖추고,금기사항인하람과허용된할랄을엄격히구분한다.압드알말리크는이책에서종교활동을하며자신이품었던고민과고뇌를숨김없이고백하며영적인여정을묘사하는데많은지면을할애한다.
이렇게그가종교생활에심취할때쯤이슬람근본주의자들이그에게접근해테러를모의하는일이발생한다.근본주의자들은이슬람교에대한차별의반작용으로폭력과증오를키워내고있었다.또한같은종교내에서도분파별로대립하며갈등을겪는것을확인하며또다시혼란에빠진다.엎친데덮친격으로압드알말리크의음악활동이신앙과영적세계를위협한다고간주하는이들로인해그는더더욱혼돈의상태가된다.

증오는증오를낳을뿐,사랑만이구원이다
종교(무슬림)와음악(힙합)의공존

미국힙합이힙합신scene의다수를점하고있기에우리에게프랑스힙합은다소낯설다.이책은프랑스힙합의살아있는전설인IAM,NTM,MC솔라를소개하면서계보를잇는한편,압드알말리크자신이정의내린힙합을설명하면서독자성을구축한다.그의랩에는흔히‘힙합’하면떠올리는욕설이나공격적인언어,돈자랑이나허세가없다.사회적부조리에대한분노,저항정신등은미국힙합과뿌리를같이하지만,그는신에대한감사를표현하고세상과인간에대한사랑을노래한다.그는폭력과증오는또다른형태의폭력과증오를낳을뿐,어둠을밝히는건사랑과화합이라는메시지를전한다.
프랑스투어공연이끝난후,그의음악에감명받은사람들이찾아와그의음악의영향으로자신이이슬람교를믿게되었다고고백한다.그리고놀랍게도그와다른종교를가진이들도자신의신앙과종교생활에그의메시지가도움이되었다고전한다.이책에는압드알말리크의솔로앨범《마음과마음이마주하다》의가사집이실려있어서이를직접확인할수있다.“증오는증오를낳고난증오의포로가되고”“인생에서뭔가를다시세우는건증오가아니라사랑이지”“우리를싸우게하려고하느님이차이를만든건아니야”“난사랑의종교와모든걸따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