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가장 밑바닥 (빈민가 잠입 취재기)

도쿄의 가장 밑바닥 (빈민가 잠입 취재기)

$15.21
Description
메이지 도쿄 하층민의 생활 실태를
극명하게 기록한 르포
메이지 도쿄 하층민의 생활 실태를 극명하게 기록
일본 르포문학의 기원을 이룬 셋 중 하나
발표 당시 강력한 파급력을 보여준 암흑 이미지
일본 사회의 모순이 어디에서 기인하는가

“문장마다 적나라하게 진심을 잘 담아냈다.”_『도쿄아사히신문』
“정밀한 관찰과 문체에 절로 심각해진다.”_『요미우리신문』
“현장 관찰을 토대로 해 읽는 실제 상황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든다.”_『와세다문학』
“생계가 곤궁한 백성의 실정이 암흑시대를 보는 듯하다.”_『덴소쿠』
“세상의 자산가들이 읽었으면 좋겠다.”_『니주로쿠신보』
“이 책이 찾아낸 강렬한 암흑 이미지를 동시대의 비참소설이나 심각소설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는 게 메이지 문학사가 안고 있는 커다란 수수께끼 중 하나다.”_마에다 아이
저자

겐콘이치호이

齋藤希史(1866~1935)

1866년돗토리현출생.본명은마쓰바라이와고로松原巖五郞다.
부모를일찍여의어맏형의손에자랐다.가정형편상어려서부터오사카에서도쿄까지여러곳을전전하며육체노동과행상을했다.한때게이오의숙에서수학했던흔적이보인다.
1888년21세의나이로바람직한문명의개화에관해질문한『문명의문文明疑問』상편을자비로출판했다.1890년『고쿠민신문』에「올해의문학계」를발표했고,이어서『내연녀』『조자카가미長者鑑』『신저백종新著百種』을펴내면서작가로서의입지를다졌다.국회신문사를거쳐고쿠민신문사에입사했으며,이때하층사회탐방에주력해『도쿄의가장밑바닥』을출간했다.
청일전쟁때종군기자(한국민정시찰기자)로파견돼홀로한반도를종단하며민정을기록해『정진여록征塵余録』으로펴냈다.이는하층사회보고와동일선상에놓여여타종군기와는구별된다.타이완에도종군했으나열병에걸려도중에귀국했다.
이후「아시오구리광산탐방기」등이담긴『사회다방면』을출판하고『고쿠민신문』문예부장을지냈다.이시기사회소설풍의단편소설을다수집필했다.이후『동양전쟁실기』의편집주임으로하쿠분칸에입사했고,『일본명승지지日本名勝地誌』의한권을맡아썼다.그외의저서로『기우치소고木内宗吾』『상해기운담商海奇運談』『신찬동양사문답新撰東洋歴史問答』『여학생입문서』등이있다.
『도쿄의가장밑바닥』은출간당시커다란반향을일으켜같은해에출간된사쿠라다의『빈천지기한굴탐험기』와함께양대걸작논픽션으로평가받았고,영어판으로도출간됐다.‘노동운동에공헌한4대저서’‘일본최초의대담무쌍한기록문학’‘일본근대르포문학의기원을이룬세작품중하나’로꼽히기도했다.

목차

책머리에
머리말

1빈민가의야경
2기친야도
3천연이부자리와기친야도
4주거와가구
5빈민가의생업
6일용직알선
7잔반야
8빈민과먹거리
9빈민구락부
10신아미정新綱町
11기한굴의일일경비
12변통
13신도시
14경매시장
15고물상
16좌식
17아침장
18주몬센十文錢시장
19집없는사람
20암울한세계의괴물
21일용직과십장
22음식점의명세서
23대폿집손님
24야간에영업하는차부
25영업용인력거
26늙고병든차부
27전쟁같은생활
28분노의도화선
29차부의음식
30삼류음식점최고의고객
31음식점의하녀
32막노동꾼의고과기록
33일용직노무자수
34유부남과독신
35야시장

해설다치바나유이치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일본근대르포문학의기원

이일본근대르포문학의대표작으로꼽히는『도쿄의가장밑바닥:빈민가잠입취재기』(원제:最暗黑の東京)가국내초역됐다.1893년출간된,지금으로부터127년전에일본에서나온책이며메이지시기도쿄하층민들의삶을담은르포문학이다.‘노동운동에공헌한4대저서’‘일본최초의대담무쌍한기록문학’‘일본근대르포문학의기원으로꼽히는세권중하나’라는찬사에서책의성격을알수있다.
1866년돗토리현출생한저자는필명으로겐콘이치호이를사용했으며본명은마쓰바라이와고로松原巖五郞다.부모를일찍여의어맏형의손에자랐으며육체노동과행상을했다.1888년21세에부터신문에글을발표했으며작가로서의입지를다졌다.국회신문사를거쳐고쿠민신문사에입사했으며,이때하층사회탐방에주력해『도쿄의가장밑바닥』을출간했다.
작가는1892년(메이지25)11월11일부터하층사회에관한일련의보고를『고쿠민신문』에발표했으며그1년간의일부성과와새롭게쓴원고(이책의6~20장)로구성한것이바로『도쿄의가장밑바닥』이다.이책은1893년(메이지26)11월9일,민유샤民友社에서간행되었다.
이책이탐방하는세계는메이지25~26년경,즉청일전쟁이발발하기전,수도도쿄의하층사회다.따라서에도말기에서근대로넘어가는과도기의‘유신’과산업혁명과같은사회변혁을겪기이전의하층민세계그자체였다고봐도무방하다.막연하게연상되는이른바밑바닥인생의가장전형적인풍경이다.
그리고시타야만넨정,요쓰야사메가하시,시바신아미정芝新網町,즉도쿄3대빈민굴로불렸던일대를중심으로,변두리밑바닥인생들의생활상을상세하고도생생하게반영했다.
변두리의기친야도와잔반야,간이식당의광경,낙오자들의집합소로일컬어졌던빈민굴에사는사람들이잔반을구하러몰려드는정경과악착스러운인력거차부들의‘전쟁같은생활상’등문장의묘사가놀라우리만큼역동적이고문학적이다.더욱이곳곳에등장하는저자의숱한인생경험에서탄생한예리한성찰과함축성풍부한비유는이책을그저그런한편의기록문학reportage으로그치게하지않는다.
『도쿄의가장밑바닥』이출현하기전에발표된작품에서도하층사회에관한몇가지기록을발견할수
있다.작자미상의「도쿄하층빈민의실상東京府下貧民の眞況」,스즈키우메시로鈴木梅四郞의『오사카나고정빈민굴시찰기大阪名護町貧民窟視察記』,사쿠라다분고櫻田文吾의『빈천지기한굴탐험기貧天地饑寒窟探險記』등이다.
이중에서마쓰바라의『도쿄의가장밑바닥』에직접적인영향을준것은사쿠라다분고의『빈천지기한굴탐험기』다.『니혼』신문에메이지23년(1890)8월에서11월에걸쳐발표한도쿄·오사카두도시의빈민굴탐방기로,구체적인기술과문학적재미까지더해당시주목을모았던작품이다.후반에상세히기술하겠지만,갓등단한신진작가마쓰바라이와고로가사회저변을탐방하는작가로변신한계기가바로『빈천지기한굴탐험기』의출현이었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
『도쿄의가장밑바닥』은사쿠라다의『빈천지기한굴탐험기』에뒤지지않는주목을받은작품이었다.발매열흘만에재판을찍었고,한달후에는3판,이후에도인쇄하는족족팔려나갔다.
아울러『도쿄의가장밑바닥』을출간하고한달뒤『국민의친구國民の友』제211호(메이지26년12월13일)는각신문,잡지가게재한서평을모아재빨리광고를냈다.당시『도쿄의가장밑바닥』이받은평가가어느정도였는지를엿볼수있다.소개하면이렇다.‘전부현장관찰을토대로한까닭에읽는내내마치실제상황을보는듯한착각이든다(『와세다문학早?田文學』).’‘지각있는사람은일독해야한다(『니혼』).’‘생계가곤궁한백성의실정이암흑시대를보는듯하다(덴소쿠天則).’‘세상의자산가가읽었으면좋겠다(『니주로쿠신보二十六新報』).’‘문장마다적나라하게진심을잘담아냈다(『도쿄아사히신문』).’‘정밀한관찰과문체에절로심각해진다(『요미우리신문』).’‘두아들과조자카가미長者鑑(부자의이름,재산,순위등을기록한것)를저술한솜씨가빈민들의사정을헤아린이후에한결더흥미롭게진화했다(『오사카아사히신문』).’이만하면이책이환영받는이유를알고도남을것이다.
게다가이책은영어판으로도출간됐다.즉,1897년(메이지30)요코하마의The“EasternWorld”Newspaper에서InDarkestTokyo-SketchesofHumbleLifeintheCapitalofJapan이라는제목으로출판됐고,옮긴이는주간지『이스턴월드』의편집자F.슈뢰더였다.이주간지에연재된것을나중에엮은것이다.
메이지34년(1901)에발간된『일본의노동운동日本の勞?運動』을보면‘직·간접적으로노동운동에공헌한바’있는메이지20년대의저서4권의이름이열거되어있다.그중두권이마쓰바라이와고로의이책과사쿠라다분고의『빈천지기한굴탐험기』였다.또한1907년(메이지40)에출간된『일본사회주의사日本社?主義史』(이시카와산시로石川三四郞)에는일본사회주의사상을고취시키는데영향을준저서들이나오는데이중에도두저자의이름이열거되어있다.이러한평가를받은이유는다름아니라마쓰바라와사쿠라다의작품이일본사회의모순이어디서기인하는지그소재를최초로밝힌책으로자리매김했기때문이다.
또한사회주의시인야마구치고겐山口孤?은이책을읽은것이계기가되어훗날사회주의자가되었다고한다(주간『평민신문』제44호).그밖에다오카레이운田岡嶺雲의「어두운면과문필가暗?面と操?者」와구니키다돗포國木田??(1871~1908,시인·소설가·자연주의문학의선구자)의「니주산카이도주인에게주다二十三階堂主人に?ふ」는마쓰바라이와고로뿐만아니라사쿠라다분고,요코야마겐노스케를높이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