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성 평전 (더 나은 세상을 꿈꾼 따뜻한 지식인 | 양장본 Hardcover)

김석성 평전 (더 나은 세상을 꿈꾼 따뜻한 지식인 | 양장본 Hardcover)

$19.69
Description
언론인, 출판인, 교육가, 문화 운동가 등 폭넓은 삶을 살았던 김석성(1935~2014)의 생애를 기리는 평전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영욕이나 성패를 넘어 신문기자로서 교육자로서 문화 창조자로서 자신이 하고자 한 ‘할 일’을 감당한 한 지성인의 역사를 기록과 증언을 통해 재생시킴으로써 바람직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 것이다.

…… 그는 늘 현실을 물으면서 희망을 향해 걸었다. 일개 시민인 그가 이룬 공동체적 성취는 스스로에게 담대한 꿈을 부과한 자만이 해낼 수 있는 일들이었다. 이 사회의 미래를 책임지듯 살아온 한 언론인의 일대기이자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 땅의 미시사의 일부다.……
저자

김인기

1963년대구에서태어났다.대학재학중『스포츠서울』신춘문예에소설이당선되었다.2001년부터작가활동을시작하였다.쓴책에는『이야기로풀어쓴세계사』(전5권)등이있다.

목차

책머리에/언론과문화창조에쏟은정열의기록

1장>봄
나무를심다
아버지백주(白洲)김태수
지난일에얽매이지않는아버지와아들
월명암가는길
사려깊은소년
아니네가왜ㆍ
플라타너스나무아래에서
보이스비앰비셔스!(Boys,beambitious!)

2장>여름
김석성의멘토,장정호ㆍ0
청진동해장국집에서굿모닝
두글자의연애편지
서울로보낸후박나무꽃향기
다듬고또다듬고
판사실의두기자
역사곁에서
또사회부
이랑길을타고오는새봄은…
김검사
김부장집김치
제목을걸고책임지겠습니다
쪽집게
김부장은무슨재미로사나
상파울루에서카트만두까지
아이고,말도마라
이만하면잘한것이다
퇴근길,책한보따리
그만두고싶다
인기있는남자의비결
가족에겐비밀로합시다
시카고프런티어
‘시어스타워’에서바라본세계
뉴욕의칼럼니스트
행사,행사또행사

3장>가을
아빠도그런거잘못하면서
말의예술,대화의중요성
면피에서툰사람
담담하게그리고다음일을
죽었다깨어나도‘그런걸’못하는…
때로는성공,때로는실패
백남준을만나러미국으로
이종상화백의독도행을돕다
식사약속은일주일전에
형수님을위하여

4장>다시,새로운봄
무릇교육의기본목표는…
명사초청강연회
발로뛰는칼럼니스트
긍정의이상주의자
그저한바탕웃는‘즐거움의인식’
설계도를든대종회회장
갈길은멀고,할일은많은데…
마지막대화
그사람김석성

5장>김석성,그와함께했던날들
부안문화설계에쏟아부은마지막정열ㆍ김종철
잊을수없는그말씀,“희망을찾아떠나라”ㆍ김채옥
『월간중앙』의단골필자로ㆍ이이화
시공을초월한인간미ㆍ양규철
온화하면서도마음의심지가굳었던분ㆍ박희원
청년김석성선생ㆍ정재철
고마웠던우정ㆍ신형창
그리운정필ㆍ권원기
그날,내슬픔을알기라도하는듯이…ㆍ정만희
언론인모임에서만난진주김씨종친ㆍ김진호
오빠,그리운우리오빠ㆍ김초성
문간에서서오랫동안바라보시던그모습ㆍ김하림
“정형,우리가할일이참많은데말이야.”ㆍ정중수
우정60년ㆍ김진배
동행(同行)ㆍ권혜숙

김석성연보
책뒤에붙이는말

출판사 서평

〔기자김석성〕
1935년전라북도부안에서태어난김석성은1960년한국일보사회부에서기자생활을시작했다.1965년중앙일보로옮긴후에도줄곧사회부에서일했다.사회부장시절에는빈틈없는일처리로‘쪽집게’라는별명을얻었다.
평전에는기자김석성이쓴여러기사가실려있다.사료적가치가있는것이상당수다.한예로한국일보시절인1963년에쓴「광복조국나는잊지못한다②-총독부최후의날」이란기사가있다.총독부에서근무했던한조선인의회고를통해1945년8월15일전후의총독부풍경을기록한기사다.
김석성은중앙일보이직후법조출입기자를하다가사회부데스크가되었다.그가데스크로일하던1968년1?21사태가일어났다.이때중앙일보는무장공비김신조의존재를최초로기사화하는특종을하는데,평전에는특종과정이소상하게실려있다.
중앙일보는1971년3월부터9월까지「세계의한국인」이라는기사를연재했다.우리언론사에서한민족의유이민사를처음다룬선구적인기사였다.이때김석성은미주(美洲)지역을취재했는데,평전에일부내용이실려있다.김석성은1905년인천항을떠나멕시코로이민을떠났던당시83세의교민을취재하여,근대한민족이민사의애달픈발자취를생생하게전하였다.또평전에는같은시리즈기사로,한국전쟁후인1954년중립국행을선택한반공포로2명의인생행로가실려있다.
김석성은1975년부터4년간『월간중앙』주간으로일하면서빼어난기획력으로종합시사교양지의수준을향상시켰다.그가『월간중앙』주간시절에만든별책부록『현대의고뇌를종교에게묻는다』는출간하자마자한국지성계에화제가되었다.이후김석성은『여성중앙』주간을거쳐1980년대에는중앙일보시카고지사장,뉴욕지사장으로일했다.적자상태였던시카고지사를흑자전환시킨스토리는드라마틱하다.
김석성은1987년한국에돌아와중앙일보에서출판제작국장등을역임했다.그후세계일보로이직하여출판국장을지낸후30년언론인생활을마감했다.
현장기자시절치밀하고끈기있는취재로유명하였던그는데스크시절에는탈권위주위,공정하고합리적인리더십으로후배기자들로부터큰신망을받았던인물이었다.

〔지식인김석성〕
평전의전반부가사회부기자의눈에비친시대의기록이라면,평전후반부는한지식인이사회의변화와발전을위해헌신한기록이다.
언론계에서물러난김석성은출판사를설립하여14년간경영하였다.출판사를운영하면서김석성은자신의사익과는무관한여러문화운동을하였다.대표적인것이오늘날경기도용인시에있는‘백남준아트센터’건립을위해노력한일이다.2001년김석성은자신의출판사업과는관계없는하나의생각에몰두했다.하루라도빨리한국에백남준을기념하는미술관을세워야한다는생각이었다.때를놓치면일본,독일등다른나라가먼저세울수있다고생각하였다.그는서울시와경기도에미술관건립의필요성을알렸다.경기도가먼저관심을보였다.그해김석성은친구인이억순(전세계일보주필)등과함께당시미국마이애미에살던백남준을찾아가미술관건립취지를설명하고,그자리에서동의를받았다.이후경기도가주체가되어건립사업을추진하였고,2008년백남준아트센터가개관하였다.김석성은백남준의동의를받아낸후에는미술관건립사업에는일체관여하지않고본연의일인출판경영인자리로돌아갔다.
그는2003년낭주학회(부안여자중·고등학교재단)이사장으로취임한후타계하기전까지고향부안의발전을위해헌신했다.노령임에도기자시절못지않은열정으로일했다.또그는부안이배출한시인인신석정문학관건립사업에힘을쏟았다.부안바둑공원조성사업도추진하였다.또지역신문인『부안저널』에3년에걸쳐「내고장부안의새로운문화자원만들자」는글을연재하였다.노구를이끌고부안곳곳을뛰어다니며취재한것을칼럼형식으로쓴것이었다.2013년에는민간문화재단인부안문화재단설립을주도했다.타계하기전까지10여년간김석성이남긴이런발자취는,지식인이현역에서은퇴한후에도현실속에서행동을통해사회를위해얼마나많은일을할수있는지를보여주는좋은사례라할것이다.
기자시절부터수많은글을썼던김석성은생전에본인의책을한권도출간하지않았다.하지만그를잘아는몇몇사람이김석성의생애는시대의기록으로남겨야할분명한가치가있다고생각하여평전을만들기로뜻을모았다.유족이보관하던자료를취합하고,주변인물의증언과인터뷰를통해400여쪽의평전이나올수있게되었다.
『김석성평전』의부제는‘더나은세상을꿈꾼따뜻한지식인’이다.책을읽고나면부제에담긴뜻을이해할수있다.김석성이남긴말과행동에서담백한심성,선한의지,순수한열정을어렵지않게발견할수있기때문이다.

김석성(金石星)
1935년전라북도부안의진주김씨가문의부유한집안에서태어나고향에서부안농고를졸업하고연세대경제학과에들어갔다.학창시절엔독서,고전음악감상에대한깊은관심과취미를통해인문학적소양을연마했다.대학졸업후한국일보에입사하여언론계에첫발을내디딘그는중앙일보로이직하여사회부장으로일하면서시대를정면으로마주했다.
중앙일보미주(시카고,뉴욕)지사장을지냈으며,언론계에서물러난후엔출판인으로활동하면서숱한양서를간행,이땅의지적지평을넓히는데애썼다.생업에서은퇴한뒤만년에는한지성인으로서스스로에게자신이살고있는시대에대한책임감을부여하고여러공공문화자산을재생하는데힘을기울였다.경기도의백남준아트센터,부안의석정문학관과바둑기념관등은그가발안하여이룬성과물들이다.
그는2014년1월79세를일기로영면,유년시절뛰놀던고향마을의동산에안겼다.그는한권의책『아름다운부안』을남겨지금도고향에영감을불어넣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