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의스님 전상서 (초의에게 삶을 묻다 | 양장본 Hardcover)

초의스님 전상서 (초의에게 삶을 묻다 | 양장본 Hardcover)

$22.00
Description
초의가 만난 사람들과 초의차의 완성
◈ 조선 차문화의 실상과 초의의 폭넓은 교유의 흔적
왜란과 호란을 지나며 서서히 스러져가던 조선의 차문화는 대흥사의 승려 초의에 이르러 일거에 그 위상과 진면목을 회복하게 되었다. 하지만 초의의 차는 깊은 산중에서 혼자만의 힘으로 발전하고 완성된 것이 아니다. 다산과 추사, 홍현주와 소치 등 당대의 기라성 같은 학자와 문인, 예술가들과의 교유가 있었기에 초의차가 완성될 수 있었다. 이 책은 초의차의 완성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한 인물들과 초의가 주고받은 편지를 모아 해설한 책이다. 저자는 최근 발굴된 자료들도 포함하여 이전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적 사실들도 새로이 밝혀냈다. 초의차는 누구의 어떤 격려와 도움에 힘입어 어떤 형태로 완성되었을까. 그 구체적인 실상과 초의의 폭넓은 교유의 흔적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저자

박동춘

응송박영희스님에게<다도전게茶道傳偈〉를받음으로써조선후기초의선사에의해정립된우리전통차의적통인‘초의차’의이론과제다법을이어받았다.
저자는‘초의차’를잇는한편초의선사뿐아니라한국차문화와관련된자료를발굴하고연구하는일을병행하면서동국대대학원선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그성과를모아다수의논문을발표하였다.
응송박영희스님으로부터무공無空이라는법호를받았고,사단법인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이사장·소장)에서‘초의차’를계승하는‘동춘차’를만들며한국다도의맥을보존·전수하고있다.
성균관대학,동국대학등에출강하였고,현재한국전통문화대학겸임교수로재직하고있다.제2회화봉학술문화상을수상하였고,제22회행원학술특별상을받았다.저서로는《초의선사의차문화연구》(일지사),《맑은차적멸을깨우네》(동아시아),《우리시대동다송》(북성재),《추사와초의》(이른아침),《박동춘의한국차문화사》(동아시아),《조선의선비불교를만나다》(이른아침)등이있다.

목차

책을열면서

01자하신위에게보낸초의스님의편지
02기산김상희의편지
03소치허련의편지
04불갑사도영의편지
05대은암유정의편지
06정학연의편지
07북산도인변지화의편지
08원장의편지
09우기의편지
10설두봉기가초의에게보낸편지
11‘산인’이라불린이들의편지
12성윤과성유의편지
13금령박영보의시첩
14조희룡의일정화영첩
15유산정학연과조카정대무의편지
16우활과성활의편지
17금령박영보의남다병서
18자하도인신위의남다시병서
19유산정학연의<일속산방기>
20추사김정희의「치원시고후서」
21소치허련의편지
22반계이용현의편지
23정용익과최성간의편지

출판사 서평

◈편지에담긴조선후기의차문화와인물사
편지에는시대를막론하고오간사람사이의사연이담겨있기에개인사연구의중요한자료가될수있다.또한당대역사의일면을볼수있게해줌으로써미세사연구에중요한단서를제공한다는점에서의미가있다.편지란역사적사실을연결해주는퍼즐로,사료의보고(寶庫)라할수있다.이편지들속에는초의와교유한다산정약용과추사김정희를비롯하여북학에가졌던인물들,대흥사와관련이있는승려들을비롯하여,해남,전주,남평등지의아전및지방관속의소소한일상사가드러난다.이런면에서그들이초의선사에게보낸편지나시문은초의연구에필수적인기초자료일뿐아니라그와교유했던편지와시문또한풍속,사회,정치,종교,문학,차문화는물론인물사를조명할수있는자료가된다.

◈초의와교유했던인사들에관해밝혀진역사적사실들
이책에는초의에게온95통중초의의폭넓은교류사뿐아니라조선후기의시대상을더욱면밀하게볼수있는편지들에집중했다.불갑사도영,안국암우활,도선암성활등승려가보낸편지에는1840년경초의와표충사원장직과관련한분쟁의여진을담고있어승직과관련하여대흥사초의와불갑사도영,안국암우활,도선암성활이대립적인입장이었음도드러난다.특히이자료는조선후기승직과관련하여,승과가실제복원되지는않았지만묵시적으로승직이수행되었다는방증이다.
이책의또다른성과는초의가사대부들과교유할때차를선물한것이대략1830년경으로알려졌지만이미1818년7월23일에홍석주가보낸편지에서초의가홍석주에게차를선물한시기가1815년경임이확인하였다는점이다.
무엇보다,이책에소개될편지에서는조선후기소치허련(小癡許鍊)의본명에관하여새로운사실이밝혀지기도하였다.조선말기문신인오세창은「근역서화징」에서“소치의본명은유(維)이고후일련(鍊)으로고쳤다”라고주장하였는데,1839년12월3일편지에서소치는자신의이름을“허유배수(許維拜手)”라고씀으로써오세창의주장이타당함을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