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명쾌한 금강경 (양장본 Hardcover)

이토록 명쾌한 금강경 (양장본 Hardcover)

$22.00
Description
읽으면 바로 이해되는, 명쾌한 금강경!
[기존의 틀을 깨다] “익숙함이라는 감옥에 갇힌 금강경을 구출하다.”
이제까지 우리는 금강경(金剛經)을 ‘어렵지만 원래 그런 경전’ 혹은 ‘외우는 것만으로 공덕이 되는 말씀’ 정도로 치부해왔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 『이토록 명쾌한 금강경』은 글자나 낱말은 알지만 문장은 이해되지 않던 기존 독해 방식에 과감히 균열을 낸다. 번역자 이정서는 구마라집의 한역본을 철저히 문법적으로 파고들어, 후대의 해석이 덧칠해지기 이전의 명료한 의미를 복원해냈다. 관습에 의존한 해석이 아니라, 철저한 텍스트 분석을 통해 마침내 ‘읽히고 이해되는’ 새로운 금강경이 태어났다. 『이토록 명쾌한 금강경』은 관습적 의역과 오역을 걷어내고 드러난 붓다의 생생한 육성이 담긴 책이다.

[우리 언어로 옮기다] “구마라집의 문장, 현대적 언어로 다시 태어나다.”
성경에 예로니모의 ‘불가타’가 있다면, 동양에는 구마라집의 ‘금강경’이 있다. 이 책 『이토록 명쾌한 금강경』은 구마라집이 산스크리트어의 정수를 한자로 옮겼을 때의 그 치밀한 논리 구조를 현대 한국어 문법에 맞춰 완벽하게 재현했다. 단순히 한자를 우리말로 옮긴 수준을 넘어, 붓다와 수보리가 주고받는 대화의 긴장감과 사유의 전개를 극대화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고전의 권위에 눌리는 것이 아니라, 현대의 지성으로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논리적 쾌감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제 1,6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마주하는 가장 정교한 철학 서사를 만나보자.

[지혜의 문턱을 낮추다] “누구나 읽고, 누구나 깨닫는 우리 시대의 금강경!”
불교의 정수인 금강경은 오랫동안 ‘가장 많이 읽히지만,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경전’이라는 역설 속에 갇혀 있었다. 부처님께서는 본래 민중의 언어로 누구나 깨달음을 얻길 바라셨으나, 관습적인 번역과 난해한 해석들이 오히려 대중과 경전 사이에 장벽을 만들었다. 이 책 『이토록 명쾌한 금강경』은 그 장벽을 과감히 허문다. 이정서 번역가는 문법적 엄밀함을 통해 텍스트의 안개를 걷어내고, 붓다의 가르침을 오늘날의 상식과 논리로도 충분히 이해 가능한 ‘명쾌한 언어’로 되살려냈다. 난해하기로 유명한 경전을 삶의 지침이 되기에 충분한 살아있는 말씀으로 되살려, 불교 대중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자 한 책이다.
저자

이정서

작가이자번역가로활동하는이정서는카뮈의『이방인』새번역을시작으로직역(直譯)의가치를실증하는작업에몰두하고있다.『페스트』『어린왕자』『1984』『노인과바다』『투명인간』,『위대한개츠비』『타임머신』등의서양고전과『조선왕조실록』을비롯한동양고전번역에천착하고있으며,특히한글세대를위한불경(佛經)현대화에관심이많아『수행자의거울_선가귀감』에이어『이토록명쾌한금강경』을출간하였다.창작소설로『카뮈로부터온편지』『어린왕자로부터온편지』『당신들의감동은위험하다』『85학번영수를아시나요?』등이있고,개화기이후의우리소설들을이시대의문장으로개정한『마인』,『단종애사』,『수양대군』등의작품을냈다.

목차

들어가는글
읽기전에

제1부바르게읽는금강경
제2부원전대로읽는금강경

나가는글
추천의말

출판사 서평

[의문에서번역까지]“수천명이듣고감동한말씀을우리만못알아듣는다?”
금강경은생전의부처님이수천명의승려와신도들앞에서직접하신‘말씀’을기록한책이다.이를들은수천명이그즉시모두크게감동하고찬탄했다는내용이금강경본문에나온다.그렇다면상식적으로부처님의설법은당시의일반승려와신도들이그자리에서듣고바로이해할수있는설명이었을것이다.물론그말씀이면에더깊은의미와가르침이있겠지만,최소한무슨‘말씀’을하는것인지는누구나알아들을수있었을것이다.그때모인수천의승려와신도들이우리와는격이다르게전부득도한사람들이어서그랬을까?그반대,그러니까부처님의‘말씀’자체가누구나알아들을수있는평범한언어였기에그랬다고생각하는편이훨씬더상식적이다.
부처님의말씀을기록한또다른책중『오분율(五分律)』제26권에는아주흥미로운대화가나온다.두승려가부처님께‘불법이비천한속어인프라크리트(Prakrit)로전해져더럽혀지고있으니,이를격식있는범어인산스크리트어로정리하게해달라’고청하자부처님은이렇게대답하신다.
“본국의속어로불경을외고익히게하라(聽隨本國俗語誦習佛經).외도의산스크리트어로만들지말라(不得作外道梵音語).”
쉽게말해각자의방언대로말하고듣고외고배우라는것이며,특권계급에서만쓰는격식있는언어로는번역도하지말라는것이다.이는‘불법의대중화’를의도하는것이며,부처님이금강경을설할때사용한실제언어역시그당시그지방의속어인마가디어(Magadhi)또는프라크리트였을것으로학자들은추정하고있다.
그런데이렇게불법의대중화를염원하신부처님의뜻과달리,오늘의우리는‘부처님의말씀은심오하고,심오한건당연히어렵다’는기괴한논리를전제한채금강경을읽고있다.이는우선금강경을잘못옮긴번역자들의책임이라고할수있는데,이렇게잘못옮겨진말씀을어떻게든부처님의가르침일반에맞게풀이하려다보니수많은해설서가나오게되고,급기야그해설서를해설하는책까지나올지경이되었다.본말이전도된결과다.

[불교대중화의길을모색하다]“현대화와대중화는금강경새번역부터”
오늘날불교계의최대화두중하나가불교대중화다.사찰과불교행사에서젊은이들이좋아하는팝송에힙합을동원하고각종놀이를도입하는것도이를위해서다.하지만누구나읽고이해할수있는소의(所依)경전하나없이진행되는대중화는불법과불교의대중화가아니라불교‘문화’의대중화혹은경박화에지나지않을수있고,나아가사상누각이될우려도있다.금강경의우리말풀이에파천황의대오각성이필요한이유다.이를외면한채신세대에게부처님의말씀을감동적으로전할다른방편은없다.이과정을건너뛰고한글세대젊은이들에게부처님말씀을이해시킬다른방법도없다.한문원전을강제로외게하고,삼가해(三家解,3대전문가의해설)니오가해(五家解)니하며어려운해설을앞세운다면아무리신실한보살이라도손가락에서달로눈을돌리게할수없다.이책『이토록명쾌한금강경』은새로운금강경번역의첫마중물이될것이다.이책을기반으로더욱정교하고적확하며더쉬운한글금강경이나오게될것이고,이로써진정한불교의현대화,한국화,대중화도서서히완성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