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한 시인이 영혼을 바쳐 쓴 시를 비평한다는 자체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다잡는다. 이 글들은 한 편의 시를 완성하기까지 치열하게 고뇌했을 시인들의 상상력과 새로운 말걸기를 귀담아 들어보고자 한 바람에서 시작되었다. 핍박한 현실에서도 굳건하게 자신의 감성과 사유를 펼쳐나간 시인들의 올곧은 정신을 닮고 싶었다. 이성적인 지성과, 감성적인 영감으로 창작한 시인의 언어에 누가 되지 않기를 간절하게 두손 모은다.
언어의 가면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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