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 마을 돌콩 소년 노무현 이야기

봉하 마을 돌콩 소년 노무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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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봉하 마을 돌콩 소년 노무현 이야기』는 노무현 대통령이 생전에 쓴 에세이집과 자서전을 토대로 쓰였다. 누구나 성장통을 겪으며 어른이 되어 가지만 까마귀도 먹을 것이 없어서 울고 갈 정도로 가난한 마을에 태어난 돌콩의 모습은 그 무렵의 수많은 사람이 겪은 빈곤의 시대를 대변하고 있다. 돌콩은 중학교도 외상으로 입학을 했고, 그마저 학비를 내지 못해 1년간 휴학을 한 뒤에 가까스로 장학금을 받아 중학교와 상고를 졸업할 수 있었다. 전란 통에 유년을 보낸 세대들에게 ‘가난’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고, 먹고 사는 일에 급급하느라 자신의 욕망이 무엇인가를 미처 생각할 겨를도 없이 어른이 되어야만 했다. 하지만 돌콩은 우등생이라는 우월감, 그리고 가난한 집 자식이라는 열등감, 그로 인한 반항으로 혼란스러운 유년을 보냈지만 항상 약자의 편에 서려고 했고, 가난에 고개 숙이지 않으려고 했다. 특히 힘없는 사람을 보면 앞장서서 도와주려고 노력했다. 그 애민 사상은 훗날 인권변호사로 활동하게 하고 대통령 자리에 올라서는 ‘모두가 가난하지 않은 세상’을 이루려고 노력한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돌콩 노무현의 가슴 뭉클한 성장통은 물론이고 우리의 할아버지 세대들이 어떤 고민과 갈등을 겪으며 오늘의 번영을 우리에게 안겨주었는가를 생각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종은

저자이종은은「현대소설」에서소설로등단한뒤장편소설『누드화가있는풍경(전3권)』『공감』『스웨터짜는남자』등을썼다.「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수상하며동화를쓰기시작해『할머니뱃속의크레파스』『아빠아빠아빠』『내친구바보소나무』『깊은산속운동회』『고양이가물어간엄마』등을발표하고『초콜릿이맛없던날』로‘MBC창작동화대상’을수상했다.『가을을파는마법사』『할머니의특별한여행』『멋지다!얀별가족』『시끌벅적청소전쟁』『생일선물로받은동생』『친구사귀기대작전』외에청소년소설『청소년을위한문재인의운명』등많은글을발표했다.

목차

머리말·돌콩에게가난은또다른스승이었다
기성회비안낸사람손들어!
제가도둑질을했어요
내필통돌려줘!
용녀가나를웃었다
가난뱅이자식!
내가전교회장이라고?

출판사 서평

■봉하마을의주먹대장돌콩노무현의성장통
노무현전대통령의어릴적별명은두가지였다.야무지고키가작아서‘돌콩’공부를잘하고아는것도많아서‘노천재’.돌콩은소문난개구쟁이였다.친구들과즐겁게놀궁리를하느라늘바빴고,하고싶은장난이있으면반드시해치웠다.항상긍정적이고밝은편이었지만가난은늘돌콩을힘겹게했다.봉하마을은까마귀도먹을것이없어서울고간다는말이있을정도로지독한빈촌이었고돌콩의집도몹시가난했다.부모님은다섯자식을위해하루도쉴틈없이일을했지만,돌콩은매달내야하는기성회비를내지못해교실에서쫓겨나는일이잦았다.돌콩을제일화나게한것은‘가난한집의자식’이라는말이었다.잘사는읍내아이들이못사는산골아이들을무시하거나함부로대할때면절대참지않고앞장서서맞섰고그탓에주먹대장으로소문이나기도했다.하지만가난은돌콩에게큰스승이되어주었다.‘사람사는세상’을꿈꾸게해준또다른스승.그가난의상처는훗날까지돌콩을지켜주는큰힘이되었다.

■돌콩은가난을어떻게이겨냈는가?
“가난뱅이로태어나고싶은사람이어딨어!”
“가난뱅이자식이면무시당해도되는거야!”
돌콩은세상에서제일불행한것이가난이고,세상에서가장용서할수없는것이가난이라고생각한다.생존의최소조건을유지하며사는것도얼마나힘든일인가를어린나이에깨닫는다.
돌콩은가난뱅이자식이라공부도못한다는말은듣기싫었다.공부도일등,그림도일등,노래도일등,글짓기도일등이어야직성이풀렸다.하지만가난에대한분노는간혹쓸데없는열등의식으로발휘되기도한다.어수룩한친구의새필통을자신의헌필통과바꿨다가망신을당한일,잘산다고뻐기는읍내아이의책가방을면도칼로찢어버린일,자신이가난뱅이집자식이라서붓글씨대회에서2등으로물러났다며끝내상받기를거부한일…….
어려서부터하고싶은일도많고욕망도컸던돌콩에게가난은제아무리힘센장사도이길수없는어마무시한괴물과다를바없었다.돌콩이그괴물같은가난과맞설수있기란고작힘자랑밖에없었다.하지만한바탕힘자랑을하고난뒤면‘판판이깨지는싸움을하며사는것같은’그런기분에휩싸이고는한다.자칫잘못했다가는가난에분노만하는사고뭉치우등생밖에안될지도몰랐다.그러다어느날,자신의욕망에귀기울이는사건을겪게된다.바로전교회장출마였다.전교회장이된날,비로소돌콩은가난과맞서싸우려면무엇이필요한가를어렴풋이깨닫는다.힘자랑,주먹자랑이아니라친구와학교를이롭게이끌수있는것이무엇인가를생각하게되고,스스로에게는‘없어도지켜야하는자존감’이무엇인가를비로소생각하게된다.

■『봉하마을돌콩소년-노무현이야기』는어떻게꾸며졌을까?
『봉하마을돌콩소년-노무현이야기』는노무현대통령이생전에쓴에세이집과자서전을토대로쓰였다.누구나성장통을겪으며어른이되어가지만까마귀도먹을것이없어서울고갈정도로가난한마을에태어난돌콩의모습은그무렵의수많은사람이겪은빈곤의시대를대변하고있다.돌콩은중학교도외상으로입학을했고,그마저학비를내지못해1년간휴학을한뒤에가까스로장학금을받아중학교와상고를졸업할수있었다.전란통에유년을보낸세대들에게‘가난’은어쩔수없는일이었고,먹고사는일에급급하느라자신의욕망이무엇인가를미처생각할겨를도없이어른이되어야만했다.하지만돌콩은우등생이라는우월감,그리고가난한집자식이라는열등감,그로인한반항으로혼란스러운유년을보냈지만항상약자의편에서려고했고,가난에고개숙이지않으려고했다.특히힘없는사람을보면앞장서서도와주려고노력했다.그애민사상은훗날인권변호사로활동하게하고대통령자리에올라서는‘모두가가난하지않은세상’을이루려고노력한계기가되었을것이다.우리는이책을통해서돌콩노무현의가슴뭉클한성장통은물론이고우리의할아버지세대들이어떤고민과갈등을겪으며오늘의번영을우리에게안겨주었는가를생각하는기회를얻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