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선생님이 내준 끔찍한 그림 숙제
“이 담에 먼 이담에 우리 가족은 어떻게 살고 있을지 상상해서 그림으로 그려 오세요.”
선생님이 그렇게 말하자 아이들은 모두 우렁차게 “예!” 하고 대답합니다. 딱 한 사람, 하얀별만 아무 대답도 못합니다. 왜냐하면 얀별의 새엄마는 아무 먼 나라에서 왔습니다. 코끼리가 사는 나라에서 왔습니다. 얼굴도 얀별보다 훨씬 까맣고, 우리나라 말도 서툴고, 모든 것이 다른 애들의 엄마하고 다릅니다. 얼마 후면 새엄마는 아기를 낳습니다. 아마 태어날 아기도 새엄마처럼 피부가 까맣겠지요.
“네 이름은 하얀별이고 네 동생은 까만별이야?”
얀별이 가족 모습을 그려 가면 아이들은 개구리처럼 와글와글 떠들며 놀릴 것입니다. 그건 새엄마가 싫어서 초콜릿도 안 먹었던 일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한 일입니다. 창피해서 학교도 그만 둘지 모릅니다.
얀별은 할머니, 아빠, 새엄마가 자신의 걱정을 해결해줄 거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얀별에게 아무도 신경 쓰지 않습니다. 오직 안방에 놓인 아기 침대에만 관심을 쏟을 뿐입니다. 얀별을 태어나지도 않은 동생 때문에 모든 것을 다 빼앗겼다고 생각하며 몹시 슬퍼합니다.
“이 담에 먼 이담에 우리 가족은 어떻게 살고 있을지 상상해서 그림으로 그려 오세요.”
선생님이 그렇게 말하자 아이들은 모두 우렁차게 “예!” 하고 대답합니다. 딱 한 사람, 하얀별만 아무 대답도 못합니다. 왜냐하면 얀별의 새엄마는 아무 먼 나라에서 왔습니다. 코끼리가 사는 나라에서 왔습니다. 얼굴도 얀별보다 훨씬 까맣고, 우리나라 말도 서툴고, 모든 것이 다른 애들의 엄마하고 다릅니다. 얼마 후면 새엄마는 아기를 낳습니다. 아마 태어날 아기도 새엄마처럼 피부가 까맣겠지요.
“네 이름은 하얀별이고 네 동생은 까만별이야?”
얀별이 가족 모습을 그려 가면 아이들은 개구리처럼 와글와글 떠들며 놀릴 것입니다. 그건 새엄마가 싫어서 초콜릿도 안 먹었던 일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한 일입니다. 창피해서 학교도 그만 둘지 모릅니다.
얀별은 할머니, 아빠, 새엄마가 자신의 걱정을 해결해줄 거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얀별에게 아무도 신경 쓰지 않습니다. 오직 안방에 놓인 아기 침대에만 관심을 쏟을 뿐입니다. 얀별을 태어나지도 않은 동생 때문에 모든 것을 다 빼앗겼다고 생각하며 몹시 슬퍼합니다.
☞ 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우수 도서 선정
멋지다! 얀별 가족 (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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