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도 개구쟁이였대요 (할아버지의 어린 시절)

할아버지도 개구쟁이였대요 (할아버지의 어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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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 할아버지의 어린 시절은 어땠을까?
누구나 어린 시절이 있어요. 그 어린 시절의 기억 속에는 개구쟁이 짓을 하며 놀았던 추억이 제일 많을 거예요. 당연히 함께 놀았던 친구들도 많고요. 그러니까 우리는 추억을 마음에 차곡차곡 저축하며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는 거죠. 그렇다면 마음 저축이 많은 사람과 마음 저축이 별로 없는 사람 중에 누가 더 행복할까요? 어쩌면 마음 저축을 많이 쌓아 둔 사람이 훨씬 행복할 거예요. 마음 저축은 곧 마음의 힘이기도 하니까요. 그 마음의 힘은 사는 동안 만나게 되는 힘든 일, 슬픈 일, 화나는 일들을 쉽게 이겨낼 수 있게 해주거든요. 운동으로 건강해진 몸이 병도 훨씬 더 쉽게 이겨내는 것처럼요. 당연히 우리 할아버지, 아빠도 개구쟁이 시절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할아버지, 아빠 모습은 먼 훗날의 내 모습이기도 하죠. 할아버지, 아빠도 나처럼 말썽도 부리고 개구쟁이 짓을 하며 자라고, 어른이 되어 우리 할아버지 우리 아빠가 되었다는 것을 생각해 볼까요? 괜히 웃음이 나오지 않나요?
저자

이종은

저자:이종은
올해봄은참이상해요.매화가지기도전에목련과개나리가와~피어나더니곧이어진달래,벚꽃이활짝피어났어요.원래매화는2월경에피어나고,개나리는4월초,벚꽃은4월중순에피어나거든요.음식도한상에잔뜩차려있는것보다한가지씩차례대로먹을때훨씬더맛있는데,올해봄꽃은꼭커다란상에잔뜩차려있는
음식과같았어요.많은꽃이너무한꺼번에피어버리니까꽃마다의아름다움을느낄겨를이없더라고요.그러니까여름,가을꽃은안그랬으면좋겠어요.해바라기,맨드라미.봉선화,장미처럼아름다운여름꽃이국화,코스모스,채송화,백일홍등의가을꽃과구분없이한꺼번에피어버리면계절의아름다움을전혀못느낄것같아요.
『가을을파는마법사』『할머니뱃속의크레파스』『멋지다얀별가족』『아빠아빠아빠』『초콜릿이맛없던날』『아빠와함께춤을』『고양이가물어간엄마』『솔솔이의최고로멋진날』『튤립으로지은동생감기약』등많은동화와『세상을여는힘배려』『세상과소통하는힘긍정』『세상을이끄는힘자존감』등을냈어요

그림:김복용
물맑고산높고바다푸르른여수에서태어났어요.아주오래전부터어린이를위한글을쓰기도하고그림을그리기도했어요.『노인과바다』『대지』『노틀담의꼽추』『놀부전』『우리나라를빛낸위인들』(전2권)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우리할아버지의어린시절은어땠을까?/b>
누구나어린시절이있어요.그어린시절의기억속에는개구쟁이짓을하며놀았던추억이제일많을거예요.당연히함께놀았던친구들도많고요.그러니까우리는추억을마음에차곡차곡저축하며나이를먹고어른이되는거죠.그렇다면마음저축이많은사람과마음저축이별로없는사람중에누가더행복할까요?어쩌면마음저축을많이쌓아둔사람이훨씬행복할거예요.마음저축은곧마음의힘이기도하니까요.그마음의힘은사는동안만나게되는힘든일,슬픈일,화나는일들을쉽게이겨낼수있게해주거든요.운동으로건강해진몸이병도훨씬더쉽게이겨내는것처럼요.당연히우리할아버지,아빠도개구쟁이시절이있었어요.그러니까할아버지,아빠모습은먼훗날의내모습이기도하죠.할아버지,아빠도나처럼말썽도부리고개구쟁이짓을하며자라고,어른이되어우리할아버지우리아빠가되었다는것을생각해볼까요?괜히웃음이나오지않나요?

?『할아버지도개구쟁이였대요』가왜재미있을까?
이책의주인공은세명입니다.상옥,민호,문규이렇게세명이지요.세아이는몹시명랑합니다.그만큼소문난개구쟁이이고요.세아이는선생님한테골칫덩어리입니다.냇가에가면안된다고아무리말해도소용없습니다.혼날때는절대안간다고씩씩하게대답하지만,돌아서면잊어버립니다.쉬는시간만되면냇가로뛰어갑니다.
오늘도세아이는선생님몰래냇가로달려가신나게물장난을치며놉니다.
놀이중에가장재미있는놀이는전쟁놀이입니다.적을뒤쫓으며공격하는놀이만큼재미있는놀이는
없으니까요.그중에서도첨벙첨벙물속을뛰어다니는전쟁놀이는더더더~재미있습니다.그럴때는배고픈것도잊고,형을따라소꼴을베러가야하는것도잊습니다.
산에서하는전쟁놀이도재미있기는합니다.나무나바위에부딪혀서상처도입고옷이찢어지기도하지만그정도는얼마든지괜찮습니다.무덤을미끄럼틀처럼오르락내리락하다보면옷이흙투성이가되지만,그것도상관없습니다.집에가서엄마한테조금만야단맞으면되니까요.
물에서전쟁놀이할때여우비가내려면더즐겁습니다.
“여우는시집가고호랑이는장가간다!”
“호랑이는장가가고여우는시집간다!”
물속에서놀때비가내리면얼마나재미있는지,안놀아본사람은모릅니다.아마세상이쨍그랑!우당탕!한바탕난리를쳐도절대모를겁니다.
세아이는상상력이뛰어납니다.물속에서오래참기경주를하다가바닷물고기를발견하기도하니까요.아직바다를본적도,바닷속을본적도없지만책에서봤으니까잘알고있습니다.
아마냇물에서바닷물고기를볼줄아는아이는세명빼고는없을것입니다.공부대장정진이,달리기대장영상이,콧물대장기동이……아무도못봤을겁니다.
재미있게놀때시간은거짓말처럼빨리지나갑니다.세아이가정신을차렸을때는이미모든것이늦었습니다.
바짝긴장해서교실로들어간세아이는상상도못할곤경에빠지고맙니다.잔뜩화가난선생님이세아이를기다리고있었으니까요.선생님손에들린회초리가더요란하게쉭쉭뱀소리를냅니다.
“선생님이뭣때문에냇가에가지말라고했지?”
“물귀신이요.작년에물에빠져죽은애가물귀신이됐는데혼자놀기심심하니까애들을확물속으로끌고들어가니까요.”
“아는놈들이왜말을안듣는거야?안되겠다!”
선생님은회초리를교탁에던지듯놓고교실밖으로나가려고합니다.
“너희를물귀신밥으로줄수는없어.아무리타일러도말을안들으니할수없다.내가대신물귀신밥이되는수밖에!”
정말큰일났습니다.이건상상도못한일이니까요.세아이는물론의자에앉아있는아이모두쩔쩔매며선생님을붙잡습니다.
아이들에게붙잡힌선생님은포기하지않습니다.이번에는바지를올리고회초리를집어듭니다.그러면서선생님종아리를힘껏때립니다.
“놔라!너희가물귀신밥이안되게하려면선생님이회초리라도맞아야해!그래야물귀신이너희를안잡아가!저리비켜라!”
교실은울음바다가되고,아이들은달려들어선생님손에들린회초리를뺐습니다.그다음에는어떻게되었을까요?잘못한아이들의종아리를때리는대신자기종아리를때리는선생님을상상해볼까요?아마생각만해도눈시울이붉어지는것같지않나요?
피노키오는거짓말을할때마다코가늘어났어요.그런데도거짓말을멈출수가없었어요.피노키오는호기심이아주많았거든요.하지만피노키오는거짓말을하고잘못을저지르면서소중한것이무엇이고지켜야하는것이무엇인지차츰차츰알기시작하죠.
어른들은아이들이개구쟁이짓을하면몹시화를내기도합니다.그런장난을하면안된다고타이르기도하고요.하지만그어른들도뒤돌아서서는허허웃을거예요.왜냐하면자신도어렸을때는피노키오처럼거짓말도하고말썽도부리며자랐다는것을기억하고있으니까요.
이책은우리어린이들이밝고맑고건강하게자라기를바라는마음이듬뿍들어있어요.우리할아버지,아빠도개구쟁이시절을거쳐서어른이되고,우리할아버지,아빠가되었어요.우리어린이들도언젠가는아빠엄마가되고할아버지할머니가되죠.그러니까이책은훗날어른이된우리는자라나는아이들에게“내가옛날에어떤아이였냐면”하면서어떤이야기를들려줄수있을까를묻고있어요.마음이부자이고,추억이부자인아이들이많을수록훨씬살맛나고아름다운미래가펼쳐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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