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밖 여고생

우물 밖 여고생

$14.00
Description
『우물 밖 여고생』은 달달하고 말랑말랑한 책이다. 여고생답게 발랄하면서도 성숙함이 묻어나는 글과 사진으로 가득하다. 열여덟 살의 여고생이 혼자 여행한다. 처음에는 다들 신기해했다. 대부분 좋은 시선으로 봐주었지만, 학생이 공부는 뒷전이냐며 타박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럴수록 더 열심히 돌아다녔다. 단순한 체험학습이나 수학여행이 아니었다. 직접 발로 뛰며 보고, 느끼고, 경험하고, 홀로 아파하다, 즐거워하다, 울적해지는 ‘나만의 여행’이었다.
저자

슬구

1998년5월,아빠의생신날에태어나평생이사한번안해본완벽한시흥토박이.친척언니의교과서였던『슬기로운생활』을본아빠가“그래,이거야!”하고지은게그대로이름이되었다.17살이되자마자햄버거집아르바이트생이되었고,18살,악착같이모은돈으로카메라와일본행비행기티켓을산다.인생의첫비행기를혼자타게된간큰대한민국여고생.집나오면개고생이라는말은진리였지만,일본에서의두근거림이잊히지않아방학마다틈틈이우물밖을나왔다.혼자하는여행이지만언제나카메라와삼각대가함께한다.여행지속‘나’를담는셀프사진을찍는중.누군가내카메라를훔쳐가지않는한셀프촬영은계속될것이다.좋아하는건맛있는거먹으며밀린드라마보기.급식이맛없는날에는하루가우울하다.인생의최종목표는‘행복한삶을사는것.’그래서‘하루에한번씩행복하기’를실천중.마냥행복하고싶은꿈많은여고생이다.출간저서로『스무살은처음이라』가있다.

목차

목차
prologue-여고생,홀로여행|나혼자갈게|순정만화마니아|첫여행|진짜일본?|카와이!|교토할아버지|벚꽃|고즈넉|캐리어도둑|닭장|처음|스미마셍|우물안개구리|사랑의방생|자잘한경험|사서고생|바닷가마을|식당아주머니|안개|돌부리|제주도|인증샷|무계획|야자수|제주의색|별빛투어|에이틴트레블러|날씨의조건|하늘|돌담|억새풀|수학여행|비스킷|그랬으면좋겠어|마침내날다|우도|막배|스쿠터할아버지|고양이|평강이온달이|뚜벅이여행가|놀이공원|행복|성장통|넌어떤사람이니?|버스정류장|버스기사|두개의나|안부|기념품|이순간|행복습관|가슴벅찬|노래한곡|꿈|맨얼굴|기차여행|뺨|신라의달밤|나를찍다|토스트|황구|파란도화지|벙어리장갑|찜닭반마리|여행스타일|뒤를돌아보세요|작은울림|에그타르트|바스락|나뭇결|엄마저는요|여행은사치가아니야|슬럼프|단돈2천원|대롱대롱|허수아비들|외나무다리|시행착오|항해|도전|웃음|하루더|작은낭만|뜻밖의메시지|삶은달걀|삼각김밥|게스트하우스|성공한삶?|한장의사진|왠지모를|열여덟|코끼리보아뱀|갈림길|포즈
배움|태권브이|아이스크림을먹을때|1분1초|집이최고야|여전히
epilogue-작은위로가되기를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여고생,책가방대신카메라를메고교실밖으로나오다
입학식,발표수업,학예회,학부모총회….이런날한번도부모님의손을잡고학교에가본적이없다.늘반장을도맡아하고,맞벌이하는부?모님대신여덟살터울의남동생을돌보는씩씩한여고생슬구.학원을다녀본게다섯손가락으로꼽을정도였고,고등학교에들어와서는한번도사교육을받은적이없다.학원을다닐만큼넉넉한형편도아니었지만,굳이다닐필요가없다고생각해서다.대신부모님은슬구에게많은책을쥐어주셨다.그리고좀더넓은세상을보고오는...
여고생,책가방대신카메라를메고교실밖으로나오다
입학식,발표수업,학예회,학부모총회….이런날한번도부모님의손을잡고학교에가본적이없다.늘반장을도맡아하고,맞벌이하는부모님대신여덟살터울의남동생을돌보는씩씩한여고생슬구.학원을다녀본게다섯손가락으로꼽을정도였고,고등학교에들어와서는한번도사교육을받은적이없다.학원을다닐만큼넉넉한형편도아니었지만,굳이다닐필요가없다고생각해서다.대신부모님은슬구에게많은책을쥐어주셨다.그리고좀더넓은세상을보고오는걸허락해주셨다.열일곱의생일이지나자마자햄버거집에서아르바이트를하며돈을모았다.그해가끝나갈즈음쌓아두기만했던돈에이유가붙기시작했다.갖고싶었던카메라를사고,오랫동안마음에품고있던여행을가겠다고마음먹은것이다.무식하기에용감했던첫여행을마친후든생각은‘난우물안개구리였구나.’그후로더넓은세상을보기위해서주말과방학을이용해우물밖을나왔다.
홀로여행의묘미는바로셀카다!
열여덟살의여고생이혼자여행한다.처음에는다들신기해했다.대부분좋은시선으로봐주었지만,학생이공부는뒷전이냐며타박하는사람도있었다.그럴수록더열심히돌아다녔다.단순한체험학습이나수학여행이아니었다.직접발로뛰며보고,느끼고,경험하고,홀로아파하다,즐거워하다,울적해지는‘나만의여행’이었다.특별한여행지나대단한에피소드가있는건아니었다.그럼에도불구하고SNS에올린셀카사진과여행담은분에넘치는관심을받았다.낯선여행지를혼자서뽈뽈거리고다니는여고생이흥미로워서?삼각대를세워놓고‘나’를사진으로담아낸여고생의발칙한일탈이재미있어서?여기에대한슬구의답은단순하다.홀로여행을하며세상의온기를느끼고스스로를더사랑하게되었기때문이라는것이다.슬구의목표는명문대학의입학증명서가아니다.바로지금행복한삶을사는것.좀더나다운삶을찾는것이다.
무한공감과힐링의시간,행복해지는감성포토에세이
슬구의사진과글을읽고홀로여행을떠났다는친구,부모님의허락을받기위해슬구를주제로한여행ppt를만들고있다는친구,입시준비에지쳐힘이들때마다슬구의사진들을보며마음을달랜다는친구,그리고우울증을앓던삶에슬구의글이한가닥희망이되었다는연지….『우물밖여고생』은달달하고말랑말랑한책이다.여고생답게발랄하면서도성숙함이묻어나는글과사진으로가득하다.공부에시달리며학교와학원만을오가는대한민국의중고등학교학생들에게산소같은책,내아이가진짜원하는게무엇인지알고싶은부모님이읽으면좋을책,고단한하루하루를살아가는청춘들에게무한공감과힐링의시간을안겨주는책이될것이다.책장을넘기는동안행복한엄마미소가입가를떠나지않을것이다.
책속으로추가
등에멘가방이마치쌀가마니처럼느껴질때,발목에모래주머니를찬것같을때.그때가되면어느덧나는집앞에와있다.가장지치고힘겨운발걸음으로4층을낑낑올라가면날기다리는고양이칸쵸와동생탱구가있다.나는가방을내려놓기도전에그둘을향해몸을던진다.칸쵸는도망치고탱구는무겁다며짜증을내지만반가움을주체할수없는데어찌할까!역시집이최고야.어디서도느낄수없는포근함이다.
당장오늘이인생의마지막이라고생각해보세요.가장먼저무엇을할건가요?지금머릿속에떠오르는그것.그걸하면되는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