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산티아고에 괜찮은 남자가 많다’는 말만 믿고 800km를 걸어버린 여자, 과연 그녀는 운명의 남자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30대 후반에 들어선 방송작가 정효정. 일본, 캐나다, 호주에 살면서 다양한 직업을 전전했으며, 인도의 티베트 난민 자녀를 위한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2014년에는 다섯 달 동안 혼자서 실크로드를 따라 경주에서 중국, 중앙아시아, 중동을 거쳐 로마에 닿았다. 좌충우돌의 여행 끝에 성격에는 여유가 생겼는데 남자가 없다. 아니 안 생긴다. 연애에 대해 점점 소심해지는 그녀에게 주변사람들은 그동안 어장관리도 안 하고 뭐했느냐고 타박이다. 그러던 중 산티아고를 다녀온 지인으로부터 ‘그곳에 괜찮은 남자가 많다’는 말만 듣고 무작정 스페인으로 떠난다. 평소에 1km가 넘으면 무조건 택시를 탄다는 그녀는 헐렁한 원피스에 배낭 하나 메고 800km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다. 남들이 자아를 찾아 떠날 때 남자를 찾아 떠난 그녀. 마음에 드는 남자만 생기면 언제든 이 길을 떠나 손잡고 바르셀로나로 갈 거라고 큰소리쳤지만, 과연 그녀는 운명의 남자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남자 찾아 산티아고』는 순례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사랑과 연애, 결혼에 관한 이야기와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오마이뉴스에 연재했고, 책으로 엮은 것이다.
남자 찾아 산티아고
$15.00